저는 40대 후반 주부에요.
작년에 피아노를 취미로 하게 되면서 중고 피아노를 한대 샀어요,
울 애들 치던 피아노는 5년전에 필요치 않아 헐값에 팔아버려서 새 피아노 살려니,
돈도 아깝고,,좌우지당 BERGMANN 피아노를 개인한테 샀어요..
피아노가게가 아니라 네이버 중고나라에 내 놓은거요.
그 댁도 애들이 어릴때 치고 한구석에 얌전히 있었더였어요.
조율을 받아 레슨을 시작했어요..
늦게 배운 피아노에 푹 빠져 지낸고 있답니다.^^
근데,, 요즘 들어 피아노의 어떤 건반들이 소리가 안 나는 거에요,,
그냥 치면 소리가 나는데,, 연주를 하면 안 나는 거에요,,
예를 들면 왼손을 치는데 오른쪽으로 갈 때는 소리가 나느넫,,왼쪽으로 되돌아 오면 누르면 소리가 안 나는 거에요..ㅠㅠ
그래서,,
어제 다시 조율 아저씨가 왔어요..
작년 10월에 조율 하고 10개월 만이에요.
근데,,이 아저씨 말씀이,,
피아노가 중국산이라서
나무가 아니라 MDF로 만든거라 약해서 터치가 제대로 안 되어서 소리가 안 나는 거라고,,
이건 수리가 안 되는 거라고,,
피아노를 다시 사는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넘 황당하더군요..
피아노가 일이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버리고 다시 사라는 것도 황당하고,,
대기업에서 만든 건데,, 소리가 안 나는 게 조율로 되는 게 아니라 하는 것도 황당하고,,
그래서,,
조율 한다고 한시간 반동안 끙끙 거렸는데도
소리가 안 나는 건 여전해요..
원래 이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