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다져 먹고 여름 휴가는 안간다고 딱 잘라 말해놓고 신랑한테 혼자 가던지 애들 가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니
시댁 식구들 당연히 다 안가겠다고 해서 그 거창한 시댁 식구들 여름 단합대회가 무산되고
시누 3명이 자기네들 끼리 모여서 토요일 일요일 놀러 가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신랑이 너 주말은 쉬니까 거기를 또 같이 가자고 하고 마침 토욜이 일직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또 애들 데리고 혼자 가겠다고 하길래 시누들 절대 애들 못봐준다고 혼자 다녀 오시라고 얘기했더니 이번엔 형네 전화해서 형이라도 같이 가자고 설득중이네요.
이거 도대체 뭘까요? 그냥 너 알아서 해라라고 하고 있는 중인데 형수한테 까지 전화해서 형수가 빠지니까 나도 자꾸 빠질라고 한다고 한소리 한거 같고.
아침부터 시누들부터 형네 식구들까지 일을 못하게 전화질이고...
이번에는 끝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을 생각인데 참 어렵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