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723113105690
"새정치민주연합에 후보 하나 더해지는 것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마음을 모아 많은 사람들을 야당에 보냈지만 달라진 게 없어요. 왜 우리가 부자의 저금통에 돈을 넣어주어야 합니까. 현장에 밀착해 살아온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득중 후보를 꼭 국회로 보내주세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지난 15일 평택시민들에게 읍소했습니다. 이번 7.30 재보선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득중 후보에게 한 표를 호소한 것이지요. 정 박사뿐 아니라 조국 교수도, 영화감독 정지영씨도, 박재동 화백도 모두 김 후보를 응원합니다.
시민사회 응원 덕일까요? 지난 10일 < 경인일보 > 가 여론조사전문기관 KM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6.4%(조사기간 : 8~9일, 대상 :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 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역임한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37.3%,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는 31.9%를 각각 얻었으니, 적어도 이 지역에서 김 후보가 캐스팅보트를 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밤 회의중인 노회찬 찾아간 기동민... "확실하게 도와달라더라"
노 후보는 23일 안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제안을 거부한 것 아니냐"면서 "어젯밤 나를 찾아왔었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 후보는 전날 밤 노 후보에게 "선배님 기왕 도와주시는 것 확실히 도와달라"며 "여론조사 등의 방법론은 복잡하다"는 말도 전했다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기 후보의 이같은 제안에 노 후보가 기가 찼던 것 같다"며 "기왕 밝힌 대로 24일 후보사퇴하고 기동민 후보 지지로 입장을 정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동민 후보 측의 반응은 어떨까요? 기동민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그 난리를 치고 어떻게 여기서 사퇴를 하느냐"며 "현재로서 물러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회찬 후보는 2010년 서울시장 선거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며 "끝까지 갔을 때 야권분열로 졌다는 데 책임지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신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