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온 6학년아들과 1박2일(2박3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대중교통으로)

작성일 : 2014-07-23 09:45:53

게임이 좋고 친구가 좋고

엄마보다 아빠가 좋고

아빠랑은 매년 1-2번씩 해외여행 다녀버릇해서인지 아빠를 더 좋아하네요.

요번에 7주간 필리핀으로 영어캠프 갔는데

전화 한번 안하고

저랑 통화할땐 저혼자 설레발치고 좋아하고 아이는 아빠 바꿔달라고만 ...

아빠한테만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본인이 필요할때 카톡.

잘하지는 못했지만 저 나름데로 애쓰면서 키웠는데 정말 서운해요

이제는 마음 많이 안주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남편이 아들오면  여행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보라고 하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분명 아이는 싫어할거고 그 맘을 알기에 저도 불편해집니다.

한번은 해봐야겠는데

1박 아니면 2박3일정도 아들하고 좋은시간 보낼 수있는 여행경로가 있을까요?

IP : 59.12.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르는물7
    '14.7.23 9:56 AM (180.66.xxx.172)

    사춘기는 부모가 아이를 놓아주는 시기입니다.
    같이 가자면 싫어할테고 여행 내내 불평할텐데 왜 시도하려 하십니까?
    그냥 돈주고 친구들과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그게 나을듯 싶습니다.

  • 2. ...
    '14.7.23 10:24 AM (122.100.xxx.71)

    싫어하는거 억지로 데려가면 둘다 더 기분만 나빠져서 돌아오게 돼요.
    다른걸로 가까워질수 있게 다가가 보세요.
    여행은 돈쓰고 시간쓰고 보람도 없고 그렇게 돼버릴거 같은데요.
    서로 좋아졌을때 그때 여행 가세요.
    그리고 그맘때 멀어지는게 당연하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지금 중2인데 초6때부터 완전 저런 모드로 나가는데
    첨엔 제가 너무 힘들더니(갑자기 정떼는 행동을 하니) 지금은 오히려 제가 편해요.
    이것도 적응되더라구요.
    저흰 아빠보다 오히려 저와 아들이 둘이 여행 잘 다녔고 공감대 많았는데도
    사춘기 오니 잔소리가 아닌 말도 진지하게 듣지를 않더라구요. 모든걸 잔소리로 들어요. 반항하고 씩씩대고.
    중1때 절정을 달리더니 중1 후반부터 좀 덜해졌어요. 지금은 거의 돌아왔는데 다만 어릴때 저와 정다웠던 여행이라든지 이런건 안가려고 해요.
    처음엔 무지 섭섭하더니 지금은 너는 그래라 하고 오히려 덜 신경써도 되니 편한점도 있어요.
    잘 조율해서 사춘기 무사히 넘기시길^^

  • 3. 원글
    '14.7.23 10:44 AM (59.12.xxx.36)

    두분 조언 감사드립니다.
    캠프가지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가더니 더 확 바뀐것 같아 불안하답니다.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남편한테 더 맡기기도 했고
    남편도 가족들도 심각하게 둘만의 시간을 못 갖아서 그런것 같다고
    힘들더라도 노력해보라고 해서 큰 맘 먹었는데
    조언 주신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자식 키우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127 아들강하게 키우려면? 23 걱정 2014/08/03 5,338
404126 세월호 진상규명) 문화상품권이 있는데 서점가면 받나요? 1 닥아웃 2014/08/03 632
404125 41주ㅡ 선홍색 피도 이슬인가요? 14 저기 2014/08/03 2,798
404124 휴대폰. 업그레이 시키라고 나오는데 1 다들 2014/08/03 998
404123 명량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납디다 8 통탄 2014/08/03 2,843
404122 명량 5 아리송 2014/08/03 1,433
404121 아산 현충사 가 보신 분들 어때요? 5 .. 2014/08/03 1,234
404120 에리카김은 미국서 변호사 잘 하고있나요? 6 .. 2014/08/03 4,573
404119 골든라거 맥주 소독약냄새 3 진수성찬 2014/08/03 1,444
404118 내일 아주 간만에 절에 가려고 해요.세월호 8 낼아기랑.... 2014/08/03 1,231
404117 래쉬가드 골라주세요. 5 래쉬가드 2014/08/03 2,022
404116 돈빌려서 안갚더니 연락끊어버린 친구 8 d 2014/08/03 4,665
404115 윤일병은 제 친구의 늦둥이 동생입니다. 42 펌글 2014/08/03 50,301
404114 들기름 냉장고에 오래뒀는데 먹어도 될까요? 2 ... 2014/08/02 2,964
404113 갈수록 힘든 인간관계와 소심한성격 7 힘들어 2014/08/02 3,483
404112 마스터 셰프 코리아.. 12 사악한고양이.. 2014/08/02 4,372
404111 그것이 알고 싶다. 범인 34 ㅇㅇ 2014/08/02 12,958
404110 세월호진상규명) 그것이 알고 싶다. 이 고모부 뭔가요?? 닥아웃 2014/08/02 1,272
404109 마스터쉐프코리아 3 우승자! 12 오 이런 2014/08/02 4,517
404108 서울 비옵니다. 거기는 어떠세요? 6 동작구 2014/08/02 2,117
404107 자외선이 정말 무섭긴 하대요 3 uv 2014/08/02 3,569
404106 손목시계 사달라는데 요즘 애들 어떤 시계 차나요? 5 초등6 남아.. 2014/08/02 1,976
404105 흑설탕물 각질제거가 정말 되나요 1 각질제거 2014/08/02 2,179
404104 고속도로달리다 빵구 났어요 9 나에게 이런.. 2014/08/02 3,302
404103 아주 솔직한 마음인데 시든 친이든 전 부모님 편찮으시면 12 밤이라 2014/08/02 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