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맘아프고 해서 맥주 홀짝 홀짝 마시다가
울었는데..
새벽5시에 일어나 거울보니 눈이 퉁퉁 붇고 머리가 아파서
걷다가 벽에 부딪쳤네요.
얼음 주머니 눈에 대주고 얼굴 좀 두드리고..
눈화장 하고 출근했는데..
계속 머리고 아프고 핑도는것 같아요.
흑맥주..다섯잔 정도..
아...아이들 때문에 속상해서 울었었어요.
남편이 나보고 "당신 곁엔 당신 밖에 안보이는 내가 있는데,,그러지 마"하는데..
철없는 중딩 고딩 아이들..
여러모로 마음 아프게 하네요.
부모가 능력이 없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지들 인생이 있겠지요?
지 복은 지가 타고나는 거라고 했다가..
그럼 나는....나는 뭐..내 부모에게 흡족한 딸이었나?반성도 해보고
나를 키울때 우리 부모님은 또 나 때문에 얼마나 속상했을까?생각도 해보고
힘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