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리알유희 vs 데미안

헤르만헤세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4-07-23 02:28:10

유리알유희는 읽겠는데

데미안은 읽어도 뭔소린지 모르겠는건 제가 독해력이 딸려서인가요

민음사판 데이만 읽어도 머리에 안들어와요.

유리알 유희는 읽겠는데

이것도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발췌독으로 찔금 찔금 읽거든요

 

유리알유희와 데미안에 대한 작품성 평가..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차원적이라 인생경험 하신 분들이나 공감하실듯.

순진한 학생들에겐 공감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IP : 211.202.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낰
    '14.7.23 2:43 AM (74.76.xxx.95)

    제가 중학교 2학년때인가....데미안을 처음 읽고,
    정말 충격을 받았는데요. 정말 세상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뒤집히는 듯한 느낌을 받은게 너무 생생합니다.

    다시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어린 싱클레어에게 어린 마음에 많이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흔히 보는 권선징악의 선이 확연하지 않음에서 오는 혼란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을 때였나 봅니다.
    카인과 아벨의 성서적 해석과는 다른 해석은 완전 신선한 충격이었구요.

    이사하면서 잃어버려 그 후로 못봤는데,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유리알 유희도 그 후로 봤는데, 조금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 2. 데미안
    '14.7.23 2:46 AM (211.202.xxx.123)

    눈에 잘 안들어와요

    민음사 문학시리즈가 보면 ...표지는 잘 해놨는데 인쇄한게 저한텐 보기 불편하네요.

    활자가 제눈에 들어오는 구성이 아닌거같아요...그래서 더 안읽혀지는듯 ㅠ

  • 3. 강추
    '14.7.23 4:46 AM (182.216.xxx.123)

    책입니다.. 저한테는^^
    작년에 원서로 다시 읽었는데, 예전보다 덜 어렵고 너무 감동이었어요.
    호밀밭의 파수꾼 도 그렇구요. 개인적으로는 데미안을 더 좋아해요. 종교와 사회에 관한 진지한 성찰이 보이죠.
    성서를 기반으로 교육받고 자라는 서양의 중산층 아이가 주인공인데, 어릴적 받던 그 교육관이 현실과 맞물려서 깨어져 버리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는거 같아요. 헤르만 헤세는 저랑 좀 코드가 맞아서 전 거의 이해가 되었던거 같아요. 어릴때요.. 다른 문학은 좀 어려웠어요.

  • 4. 브낰
    '14.7.23 4:55 AM (74.76.xxx.95)

    강추님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데, 정말 대단하세요.

    제가 제2외국어 독어를 하긴 했지만, 독어로 읽는 건 엄두도 안나 시도도 안해봤습니다. ㅎ
    다시 볼려고 주문하려고요. 님 댓글 보니, 더 기대가 됩니다!!!!

  • 5. 데미안
    '14.7.23 5:07 AM (183.102.xxx.20)

    십대에 읽엇을 때는 그냥 읽었고
    저는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훌륭한 작품이었어요.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심리학 책이나 교육책의 기본들이 다 들어가 있는 책같았어요.
    괜히 고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니다 싶어서
    십대에 읽고 버렸던 고전들을 다시 읽고 싶은 욕심도 생겼네요.

  • 6. 나무
    '14.7.23 7:33 AM (121.169.xxx.139)

    저는 민음사 편집이 제일 읽기 편하던데요
    가로가 좀 넓은 책은 괜히 힘들어요

  • 7. 고전
    '14.7.23 9:13 AM (222.234.xxx.207)

    촤근 데미안,더블린 사람들 등
    다시읽기중이예요.
    가끔 번역본이 더 읽기 어려운 책이 있기도하고요.
    다시 보고싶은 책 몇권 구입해놓고 있는데
    언제 모두 읽을런지...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954 네스프레소 커피 맛있게 타는 방법은요~? 6 코피 2014/07/23 2,958
399953 부산근교 계곡 추천해주세요 4 유후 2014/07/23 2,615
399952 안철수와 김한길, 기동민과 노회찬 13 재보선 2014/07/23 1,374
399951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795
399950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1,913
399949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714
399948 엘베 1층으로 보내놓으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 33 2014/07/23 4,765
399947 검찰 ”공범자백” 내세워 김형식 기소…김, 혐의 계속 부인 세우실 2014/07/23 1,244
399946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14 야옹 2014/07/23 2,273
399945 고소드립 관련 - 협박죄의 요건 4 2014/07/23 2,403
399944 사람들은 내용이야 어쨌든 막장드라마에 끌려요. 2 심리전 2014/07/23 1,038
399943 악필인데,미술학원 어때요? 5 미술 2014/07/23 1,393
399942 마늘을 많이 넣은 배추김치, 구제 방법은? 3 푸른물고기 2014/07/23 1,450
399941 여의도 국제 금융로 ifc몰 앞으로 가는 버스 있나요? 2 dma 2014/07/23 781
399940 말법집 때문에 119 부를까 하셨던분 9 조심 2014/07/23 2,357
399939 만일 45세경에 공무원 합격한다면요... 15 ... 2014/07/23 6,553
399938 정말 유병언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40 .. 2014/07/23 7,338
399937 드라마 모두다 김치 보시는 분~~ 4 *** 2014/07/23 2,049
399936 연예인 자식들은 거의미국유학길이네요 29 화이트스카이.. 2014/07/23 12,750
399935 정혜신의 안산 이야기_ 2014.7.23 5 자유 2014/07/23 1,411
399934 먼지다듬이를 본것 같아요. 1 어떡해요 2014/07/23 2,530
399933 2014년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23 789
399932 전 국정원장 원세훈이 9월에 석방된답니다. 4 에혀 2014/07/23 1,278
399931 고전 성춘향(成春香)전과 근대판 신춘향(申春香)전 2 꺾은붓 2014/07/23 1,374
399930 박시후한테 고백받는꿈 꿨네요 4 dz 2014/07/23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