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계직무가 저에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ㅇㅇ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4-07-23 01:03:22

 

20후반까지 사회경험없이 취준생활하다,

노동청 계좌제 교육을 받고, 회계 자격증을 따서 취업했습니다.

전공은 영어쪽인데, 취업이 어렵고  일단은 너무 일이 하고 싶어서 이 쪽으로 취업하게 됐습니다.

일반 회사 경리쪽과 세무사 사무실에서 합격연락이 왔는데, 회계가 여자로써 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큰 회사로 이직할 때에도 직무 전문성이 더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박봉도 야근도 예상했지만, 실제 일을 하다 보니 직무때문에 도망 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아직 신입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서투른 것은 당연한데, 계산이나 숫자 자체에 압박감이 생깁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도 수학에 흥미가 낮았고, 계산에 서투른 편이었는데 취업이 급하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좀 더 큰 기업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이 직무로 가고싶던 기업을 간다해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 반면에,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일하는게 시간이 지나 일이 익숙해지다 보면, 나아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이 정도는 원래 신입일 때는 다 겪는 것인지... 제가 직무와 너무 안 맞아서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이라도 회계직무를 좀 벗어나는 일로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IP : 14.39.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보기엔
    '14.7.23 1:08 AM (211.202.xxx.123)

    회계나 세무쪽은 일도 잘 알려주지 않고
    사람들 까칠하고....
    텃새가 심해요....

    숫자 하나 실수하면 전체가 다 망가져버리니 꼼꼼하면서 빠릿해야하죠.
    꼼꼼한 분들은 약간 느린 성향있는데
    꼼꼼하면서 빠릿한.

    고생하는거에 비해 대우가 그닥 좋은거같지 않고요..... 선배들 보면 굉장히 위계적이고 서열의식 강해요.
    세무사무실 근무환경은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은행은 그나마 좀 나은데...
    영업압박이....otl

    돈으로 다루는 일 오래하다보면 성격 장난 아니게 변하더군요.

  • 2. ....그래도
    '14.7.23 1:24 AM (1.233.xxx.139)

    그래도 권해드려요.

    직장 생활 오래했지만 사무실의 기술직이 회계직종입니다.
    꾸준히 배우면서 하시면 원하실 때 까지 직장생활 하실 수 있어요.

  • 3. 최소 3년 해보시고
    '14.7.23 3:52 AM (178.190.xxx.244)

    그 다음에 결정하세요.

  • 4. 나이들어
    '14.7.23 9:01 AM (180.69.xxx.144)

    아줌마 되서도 편하게 하는듯.

  • 5. 영어 + 회계
    '14.7.23 9:49 AM (59.6.xxx.251)

    영어가 되시는 분은 회계를 좀 다듬어서 외국계로 문을 두둘겨 보세요.
    신입이시라니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으면 외국계 어카운턴트들 자리 많습니다.
    외국계 회계도 용어가 첨에는 장벽이 될 수는 있으나 하다보면 별 거 아니구요,
    1년씩 출산휴가 대체도 경력에 따라 300정도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뭐든..특히 회계는.. 첨에는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으로 배우세요.
    www.peoplenjob.com

  • 6. 두두둥
    '14.7.23 11:54 AM (223.62.xxx.25)

    회계 하는 사람 중 적성에 맞는다는 사람 못봤어요. 그냥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하다보면 두려움은 좀 줄어요. 업무도 세상도...

  • 7. 쿠쿠
    '14.7.23 1:44 PM (58.7.xxx.36)

    저 영어+회계 되서 외국서 일해요.

    성격에 맞지 않는 다면 그냥 일반 사무 가시면 좀 편하긴 할 텐데 일반사무는 전문성 없어서 많이 못 올라가죠.
    외국계 어카운턴트는 관련학력 뒷받침 안되면 좀 힘들 거 같구요.

    하다보면 반복적인 일이라 쉬워요. 전 다른 거 보담 쉽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세일즈 이런거 성과없음 스트레스 많은 데 회계는 그런 거 덜하죠.

    돈 계산 수치야, 늘 점검하고 계산기 두번 세번씩 반복 두둘기기 생활화 하셔야 해요.
    끽해야 더하기 빼기인데 어렵다 생각 마세요.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 본인이 이렇다고 말 할 정도면 회사에서도 그렇게 좋게 평가 안나와요. 노력하시면 바뀌기도 하니.. 전반적으로 좀 더 communication 대화법이나 기타 등등 관련서적 보시면 좋을 듯 해요.

  • 8. 짤쯔
    '14.7.23 9:01 PM (116.37.xxx.157)

    권해요
    그나마 문과쪽...기술직이라 할수 있어요
    법인 ...특히 상장회사 결산 경력 쌓으시면 더 좋구요
    특리 영어 되면 많이 유리.
    외국계.회사에서요
    나이 들어도 길게 다닐수 있는 영역입니다

    적성대로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버티세요
    참 일년에 .경산 전후로는 많이 바뻐요

  • 9. 짤쯔
    '14.7.23 9:02 PM (116.37.xxx.157)

    경산 → → 결산

  • 10.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6470...

  • 11.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저는 세무사무실 취업은 반대인게 남자는 선호하지도 않을 뿐더러 세무사무실 이상한 곳 많습니다. 급여는 100만 남짓주면서 일은 엄청 많고, 물론 회계만 보자면 일반 중소기업보다는 더 배우는건 많으나 그것도 복불복, 정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성격 이상하고 텃세심하고 일도 잘 안가르쳐주는데 너무 많습니다. 상급자격증 다 취득한 후 세무사,회계사 공부도 해서 중견이상 상장기업을 목표로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중견회사들 오히려 세무사무실출신 선호하지 않습니다(구인광고에 기재할 정도). IFRS도입으로 회계기준도 다르고 처음부터 중소기업 입사하면 중견회사로 이직 어렵습니다. 14.07.2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60 벌레의 게시물에 댓글이 없으면 쌤통이라는 댓글이 생각나네요. 2 참 좋다. 2014/07/23 681
399859 방문에서 쩍쩍 갈라지는 소리 ㅠㅠ 3 아기엄마 2014/07/23 2,245
399858 추석 연휴 대만 2 노처녀 2014/07/23 1,412
399857 한전다니는데 공부해서 약대가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가요 6 한전 2014/07/23 3,064
399856 영어로 '화이팅'을 뭐라고 하나요? 절실절실.. 11 도움 절실 2014/07/23 4,390
399855 며느리의 첫 생일 18 헛똑똑이 2014/07/23 3,449
399854 기동민이 노회찬이 제안한 단일화 제안 수용했답니다. 27 드디어 2014/07/23 2,408
399853 남자 루이비통 지갑이요 ... 2014/07/23 993
399852 자연임신 가능은 할까요 5 네모네모 2014/07/23 1,704
399851 잡티, 검은 반점 없애고 싶어요 4 2014/07/23 3,068
399850 돼지 뒷다리살로도 보쌈 가능할까요? 3 보쌈 2014/07/23 1,651
399849 중고등학부모님들 둘중 어떤학교가 날까요 4 와플 2014/07/23 1,211
399848 피부 타입 건성인분들 세안 어떻게 하세요? 1 ........ 2014/07/23 1,088
399847 출산 후 불은 몸매, 정말 PT받으면 예전으로 돌아오나요? 14 ... 2014/07/23 4,237
399846 무말랭이를 덥지만 백설.. 2014/07/23 813
399845 [힘내세요] 공식적으로 단원고와 관계가 없다... 5 청명하늘 2014/07/23 1,206
399844 나트라케어 탐폰 그냥 솜방망이던데..ㅠㅠ 이거 잘 넣는 법 있나.. 7 탐폰 2014/07/23 27,445
399843 민수경 글은 패스해주세요~~~ 23 이제부터 2014/07/23 1,409
399842 국과수, 유병언 시신에서 유전자 하루만에 확인 外 4 세우실 2014/07/23 2,028
399841 심심하신 분, 이 영화 유튜브에서 보세요~"사랑과 죽음.. 1 .... 2014/07/23 1,512
399840 WSJ의 사진 4장, 세월호, 전쟁연습, 쌀 침공, 가자학살 1 light7.. 2014/07/23 939
399839 재미있는 소설 좀 추천해 주세요.. 7 도서관 가요.. 2014/07/23 2,109
399838 고등아이 1365통해 봉사하면 확인증 뽑아 내는거죠? 3 .. 2014/07/23 1,302
399837 친정아버지께서 뺑소니라고 하는데요.. 29 어쩌죠.. 2014/07/23 4,202
399836 아이 자사고 보내시는 분? 14 자사고 2014/07/23 2,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