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밥 먹으러 오는 남편이 얄미울 때가 있어요

//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4-07-23 00:27:10

제가 지금 무슨 시험(?) 준비를 하느라 공동작업실 비슷한...그러니까 사설독서실 같은 곳에서

매일 하루 종일 공부를 하는 중인데 남편이나 애들 때문에 밥을 해주러 중간에 와야 할때...;;;

너무 짜증이 날 때가 있어요. 애들은 정 안되면 햄버거나 도시락을 사주거나 작업실 근처에서

같이 뭔가를 사먹기도 하고 그래요. 입이 짧은 편이 아니어서 뭐든 잘 먹고 굶기지만 않음 되는데요.

제가 하려고 공부하는 것을 인정해주고 도와주는 아이들이라서 저도 어지간하면 잘 먹이고 있어요.

 

남편은 일하고 왔는데 밥을 제때 진수성찬으로 차리지 않는다고 화를 내곤 해요. 전 진짜 열받는 게

제가 종일 쇼핑 다니고 놀러 다니다가 그런 것도 아니고 반찬을 냉장고에 다 해놓고 가스렌지에

국이나 찌게 다 해놓고 다니는데도 그래요. 아기 키울 때도 공부하러 나갈때 불고기 재워서 이름표까지

달아놓아도 컵라면 끓여먹었던 사람이니까요. 마지막 인생이 될 지도 모르는 지금 깐죽대면서

네가 뭐 대단한 일을 하길래 밥을 안 챙기냐고 그럴 땐 한대 갈기고 싶기도 해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IP : 175.194.xxx.2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3 12:32 AM (58.140.xxx.162)

    죄송하지만..
    남편되시는 분 인간성이 나쁘네요.

  • 2. ,,
    '14.7.23 12:35 AM (115.140.xxx.42)

    배려가 부족하네요..

  • 3. 못 된 남편 ㅠㅠ
    '14.7.23 12:38 AM (203.247.xxx.20)

    원글님 토닥토닥)))))))))

  • 4. //
    '14.7.23 12:39 AM (175.194.xxx.227)

    제가 본문에 차마 말을 못 한건 이 시험에 제가 여러번 떨어졌는데...이번엔 예비 시험 2차까지 붙었거든요.
    뭐 최종 발표에 이름이 없으면 끝이긴 한데....ㅋㅋ 하도 마음이 우울해서 제가 불면증 약을 먹느라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 붙기만 하면 불면증도 없어질 거고 남편도 변할 거라는데...ㅠㅠ 떨어질까봐 더 잠이 안 오네요.

  • 5. 오선생오셨수
    '14.7.23 12:45 AM (218.147.xxx.56)

    에휴 어쩌다 밥돌이랑 결혼을 하셨대. 결혼하기 전에 그런건 꼼꼼하게 체크 하셨어야지요. 스트레스 받아서 시험떨어지게 생겼다고 이번 시험 망치면 다 남편 탓이라고 이야기 하고 시험전까지 밥 싹 자기손으로 해결하게 하세요. 차려먹든 사먹든

  • 6. 워낙 그런성품은
    '14.7.23 12:47 AM (72.194.xxx.66)

    그 사람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니까
    무심하게 받아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래요?' 하고 한마디하고 한귀로 듣고 다른귀로 흘리시면 되지요
    어쩌겠어요. 내가 수퍼우먼도 아닌데....

    맘 끓이지 마시고 내 할일 급한마음 시험공부에 전념하세요.

    무엇이 지금 제일 급한가 생각하시고 그거에만 맘을 쏟으세요
    남편이 뭐라하던....

    마지막시험 잘 치루시길 바라고 힘 보태드립니다. 얍!!!! ~~~~

  • 7. ..
    '14.7.23 1:04 AM (72.213.xxx.130)

    대충사세요. 님이 자꾸 해줘버릇하니까 늙어서도 그모냥인 거죠.

  • 8. //
    '14.7.23 1:11 AM (175.194.xxx.227)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 일요일에도 제가 공부를 하는데요.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중이예요.
    평생 대학 입시 공부할 때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요(생각해보니 그땐 공부를 안 했군요.^^;;;). 지금은 너무
    간절하다보니 쉬지 않고 매달리는데...움직임이 없으니 앉아만 있어 연골이 상해서 물리치료를 받을 정도예요.
    남편이 주말엔운동을 다녀오니 그나마 나은데 알아서 애들하고 먹고 했으면 좋겠는데...;;; 성질을 낼 땐 난감하네요.
    뭐, 남들 놀러다니는 주말에 애들 챙겨달라고 하니 짜증이 나긴 하겠지만....아우...빨리 시험 붙고 싶어요.

  • 9. 시험떨어지면
    '14.7.23 4:50 AM (72.194.xxx.66)

    마지막이다 하고 전력을 다해 달라붙어있는데
    떨어지면 당신책임이얏!!!!!

    이렇게 적반하장으로 나가면 남자들 어쩌지 못해요.
    내가 잘해야하는건데 하시지 마시고 고개들고 성질도 같이 부려보시고요~

  • 10. ㅇㅇ
    '14.7.23 12:00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죄송해요;;
    남편분 보니 울집 남편이 천사같네요 ㅜ.ㅜ
    하루 세끼 집에서 먹긴해도 내가 힘들까봐 대충하라고 늘상 잔소리?입니다 ㅜ.ㅜ

  • 11. ~~
    '14.7.23 12:28 PM (58.140.xxx.162)

    죄송한 줄은 아시네요.

  • 12. 원글님이 아니라
    '14.7.23 2:08 PM (125.177.xxx.190)

    원글님 남편이 이기적인거죠.
    준비 다해놓고 차려먹기만 하면 되는걸 그거 꼼지락거리기 싫어서 밥상 대령해라 그런다구요? 나원참..
    나중에 원글님 시험 합격해서 돈 벌면 그 때는 뭐라할지 궁금하네요.
    고마워나 할지 네까짓게..할지
    원글님 다 맞춰주지 마시고 원글님도 신경질내고 뭐라하세요. 가만 있으면 불만 없는줄 알거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39 비단이는 문실장이 아빠라는 걸 아나요? 4 @@ 2014/09/21 2,387
418838 전세금 만기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돌려줄때 대처방법? 3 2014/09/21 8,141
418837 내가 아내를 다시 본 계기 87 bradKn.. 2014/09/21 24,822
418836 인연이라는게 또 오나요?....오래사귄 남친과 이별후 많이 힘듭.. 9 슬픔 2014/09/21 6,243
418835 감자전분으로 튀김하는거요 전 너무 어려워요ㅜㅜ 6 collar.. 2014/09/21 10,167
418834 방바닥에 진동이 오는데요.... 6 ㅇㅇㅇ 2014/09/21 4,037
418833 독일사셨던 분들 한번만 더 봐주세요. 23 califo.. 2014/09/21 3,871
418832 도와주세요. 카톡관련 1 급해요 2014/09/21 987
418831 외로운사람은 매력이없어서겠죠 6 눈물 2014/09/21 3,855
418830 내면을 채워 주는 시나 산문집 좀 추천 해 주세요 4 가을이야 가.. 2014/09/21 1,154
418829 한쪽 눈 근육이 약하면... 요기요 2014/09/21 1,173
418828 케이블에서 김주하아나운서 방송보고 1 안타깝네 2014/09/21 2,881
418827 당뇨 있다가 정상으로 돌아 온 분 계시나요? 5 걱정 2014/09/21 3,336
418826 써보니 좋았던 에센스(세럼) 추천 부탁합니다. 10 추천해주셔요.. 2014/09/21 6,914
418825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 bradKn.. 2014/09/21 2,730
418824 장보리 안하나요 1 2014/09/21 1,016
418823 오늘 왔다장보리 안하나요????? 4 왔다 장보리.. 2014/09/21 2,006
418822 부산과 마산사이에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2 helpme.. 2014/09/21 970
418821 사퇴해야하는 국민은행 지주 금융사 사장- 하루 천백만원 급여 은행 지주 2014/09/21 592
418820 헐럴럴... 저 지금 커피프린스1호점 보고... 9 2014/09/21 3,176
418819 뜨건 소금물 부엌ㅆ는데 2 오이소박이 2014/09/21 938
418818 동대문 도매상들 부자죠? 10 코코 2014/09/21 6,111
418817 머리 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하는거 맞는듯해요 41 ... 2014/09/21 10,274
418816 딸의 단짝친구 엄마가 가려가며 친구를 사귀라고 했다는데요 7 막손이 2014/09/21 2,816
418815 뚝배기나 도자기 쇼핑몰 추천 3 도자기 2014/09/21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