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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

꺾은붓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4-07-22 22:32:53
 

                  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동서고금 인류역사상 견줄 상대조차 없는 인류가 배출한 최고의 성군(聖君)세종대왕께서 “나랏말쌈이 듕국에 달아/ 문자(漢字;한자)와로 서로 사맞디 아니 할 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들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못할 놈이 하니라/ 내 이를 위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히여 수비니겨/ 날로 쓰메 편한킈 하고저 할 따름이니라!” 어지를 내리시고서 백성들의 까막눈을 틔워주시고자 한글을 세상에 펴내시었으니, 한글은 전 세계 인류의 알파벳을 넘어 우주의 소리와 신의 소리는 물론 자연의 소리며 동식물의 소리까지도 그 음(音)값에 가장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글자가 바로 한글이다.

  로마자 알파벳이 한글의 기능을 기웃거리기는 하나 표현 음 값의 차이가 백두산 천지 수량(水量)과 말라 들어가는 석촌호수 수량의 차이와 같아 애시 당초 비교상대가 안 된다.


  지극히 어진 임금이자 치밀하기가 과학자를 뺨 쳤던 세종성군께서는 한글 28자를 만드시고, 막 바로 세상에 펴내신 것이 아니라 장장 3년 동안 시운전을 하시고 나랏말씀을 담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자 세상에 이를 반포를 하셨다.

  글자는 말을 담는 그릇인 것이다.

  그래서 궁 안의 궁녀들 간에 서로 한글로 편지를 주고받게 하여 의사소통을 해 보게 하는 한편, 왕자와 집현전 학사들로 하여금 조선창업을 노래하는 대 서사시 용비어천가를 한글로 쓰고, 그때까지 써 왔던 한자(漢字)로 보충설명을 덧붙여 펴내게 하셨던 것이다.


  고려를 쓰러트리고 조선을 건국한 것이 과연 정당했느냐의 역사적 논쟁과는 관계없이, 전 세계가 다 절대봉건왕조시절이었던 14세기 말에 조선건국의 시조 이성계의 손자가 되시는 세종대왕으로서는 선대(이성계의 4대조)와 할아버지(태조 이성계)와 아버지(태종 이방원)의 조선건국 위업을 찬양하고, 조선건국을 하늘의 뜻으로 미화 칭송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용비어천가는 앞 절은 중국의 고사(古史)를, 뒤-ㅅ절은 이와 유사한 조선창업 6대조(목조, 익조, 도조, 환조, 태조, 정종은 건너뛰고, 태종)의 조선건국을 하기까지의 사실(事實 ; 팩트)을 이적(異蹟 ; 기적)에 가깝도록 신비롭게 미화하는 살을 덧붙여 써내려간 동양 삼국(조선, 중국, 왜)간에 얽히고설킨 대서사시에, 그 시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보충설명으로 덧붙인 역사서이다.

  이성계의 고조 목조부터 부친 환조까지는 사후에 추존된 왕이고, 정종은 실제로 조선건국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고 직계혈통이 아니어서 용비어천가에서는 일절 다루지 안 했다.

  정종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사이(~)에 군홧발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자 민간인 출신을 장식품으로 끼워 넣은 최규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총 125장 10책으로 된 편년체가 아닌 시대는 앞뒤 구분이 없이 뒤엉킨 방대한 서사시이자 역사서이다.

  사서(史書)에 기록이 누락된 것을 용비어천가에서 참고삼기도 하고, 어떤 역사적사건은 사서에 단순 사실기록만 되어있는 것을 용비어천가에서 인용 해설한 것을 보고 그 사건이 그 시대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긍정, 부정적)를 가늠하는 사건의 성격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 용비어천가 125장중에서도 상징적인 1장과, 이 땅에 배달겨레가 살고부터 처음으로 우리말 우리글로만 써진 2장, 그리고 세종대왕께서 앞으로 조선의 왕위를 이어갈 후세임금들에게 당부하는 125장이 백미다.


  그 1장, 2장, 125장을 용비어천가 원문과, 현대판 왜개비어천가를 비교해 본다.

  ‘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는 왜의 개와, 개의 딸 때문에 대한민국 헌정사가 엉망진창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통탄하는 의미에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

  박정희를 <왜 개>로 부르는 것은 내가 꾸미거나 지어낸 것이 아니라, 박정희 스스로가 손가락을 깨물어 자신이 왜왕의 개라고 했으니 제 3자가 시비를 걸 내용이 아니다.

  용비어천가는 시종일관 아름다운 말과 문장으로만 된 서사시이나, 왜견비어천가는 조선시대 경국대전대로 죄를 다스린다면 9족의 목을 광희문(시구문) 밖에서 망나니 칼춤에 떨어트려 그 수급을 광화문 한 복판에 효수를 해야 할 매국노들의 짓거리를 기술하는 것이니, 도저히 용비어천가와 같이 아름다운 말과 문장으로는 쓸 수가 없었음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용비어천가 1장

  해동육룡(海東六龍)이 나라샤 일마다 천복(天福)이시니

  고성(古聖)이 동부(同符)하시니.

  <풀이>

  중국 바다건너 동쪽 조선에서 여섯용이 나르시어 하는 일(나라를 일으키는 일) 마다 하늘에서 복이 내리고, 옛 성현들이 하신 일과 부절을 합친 것 같이 꼭 들어맞으니.

  * 부절 ; 옥이나 사금파리를 두 조각을 내어서 맞추면 꼭 들어맞는다는 말로, 조선의 건국이 옛 중국 성현들이 한 일과 꼭 같다는 뜻.

  * 용비어천가의 옥의 티가 바로 중국성현들을 극도로 미화찬양하고 조선건국을 이에 비유한 것이니, 이는 이성계가 개국을 하면서 이미 명나라는 강국으로 성장을 하였고, 명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약소국 조선의 임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음.

 이를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하여 사대주의로 매도할 수는 없음


  왜견비어천가 1장

  왜 개 한 마리가 탱크를 몰고 서울장안으로 쳐들어와 총칼을 휘두르샤 삼천리강산에 갓 피어났던 민주주의가 목을 졸려 죽고 열여덟 해 동안 백성들 목숨은 파리 목숨이 되어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살았나니!

  그 왜 개, 자신의 딸보다도 어린여자 밑구멍을 파다 해골에 총알구멍이 뚫려 뒈졌으니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 것 이니라!


  왜 개가 가고 30여년 지나 왜 개의 딸이 치맛바람을 일으키샤 삼천리강산 허리에서 포 소리와 화약연기가 멎을 날이 없고, 백성들의 목숨은 오늘 살아 있어도 내일 산다는 보장이 없으니 하루살이 목숨과 다를 바가 무엇이뇨?


  왜 개와 왜 개 딸의 미친 칼춤에 이토 히로부미와 히로히또의 악령이 뒤-ㅅ장단을 맞춰 미친 칼춤을 추어대었으니!

  이게 독립된 나라인가?

  왜의 꼭두각시 나라인가?


  용비어천가 2장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됴코 여름 하니니.

  새미 기픈 므른 가말에 아니 그츨쌔 내히 이뤄 바라래 가나니.

  <풀이>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피우고 열매 맺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아니 그치니 내를 이뤄 바다로 가나니.

  (주) 너무도 아름다운 글이어서 상소리로 표현하는 것이 죄스러워 이에 상대되는 왜견비어천가는 생략함.


  용비어천가 125장

  천세(千世) 우희 미리 정(定)하샨 한수북(漢水北)에 누인개국(累仁開國)하샤 복년(卜年)이 가업으시니

  성신(聖神)이 니아샤도 경천근민(敬天勤民)하샤야 더욱 구드시리다

  님금하 아라쇼셔 낙수(洛水)예 산행(山行) 가이셔 하나빌 미드니가

  <풀이>

  천 세대 앞서 하늘에서  미리 정해놓은 대로 한강북쪽 한양 땅에 수많은 사람의 공덕을 쌓아 조선을 열었으니 점을 쳐도 나라의 운명이 끝이 없나니.

  이렇게 성인들의 영령이 도우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부지런히 백성들을 보살펴야만 나라가 더욱 굳건할 것이니,

  뒤를 이을 임금들아!

  할아비만 믿고 낙수에 사냥만 다니다 나라를 말아먹은 <태강왕>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지어다.

  (주) 글이 길어져 태강왕의 고사는 생략하니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라!


  왜견비어천가 125장

  바야흐로 지구상에 왕조시대는 가고 주권재민세상이 도래하야 상해와 만주벌판을 헤매며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린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독립영령들의 공덕으로 나라가 왜놈의 압제에서 벗어났으나, 왜 개 한 마리와 그 딸이 숨어들어 독립된 나라의 국권을 도둑질하여 삼천리강산과 겨레를 도륙을 낼 줄 뉘라서 알았던가?

   

  수많은 민주영령들이 목숨을 버리고 깃발만 나부끼는 눈물겨운 투쟁으로 반짝 민주주의를 누리면서 평화통일이 눈앞에서 봄날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듯 하는 것을 보고, 4대강 강변에서 자전거 탈일에 신바람이 나서 혈통도 족보도 따져보지 않고 붓 뚜껑 눌러주어 삼천리금수강산이 녹차강산이 되어버렸으니 어리석은 대가치고는 너무나도 가혹하고나!

  그래 <김대중-누무현> 두 사람 10년으로 민주주의가 바람에 아니 뮐 정도로 굳건히 뿌리를 내릴 줄 알았더냐?


  이제는 백성으로 부르기도 역겹다.

  그래 이 못난 것들아!

  왜구 밀정에게 한번 속아 강산을 절단 내었으면 되었지, 그것으로도 부족해 왜 개의 딸에게 5천만의 운명을 맡긴단 말인가?

  개표기 탓 할 것 없다.

  개표기의 짓거리인 줄 알았다면 그 다음날로 들러 엎을 것이지!

  못난 것들 짤짤이 고생 좀 하고 눈물 좀 흘려봐라!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너희 스스로 너희들을 버렸으니 하늘도 너희들을 버린다!


  에이- 못난 것들!

  이제 어찌할 것인가?

  잘못 한 줄 알았으면 지금이라도 대문 박차고 당장 길거리로 뛰쳐나가라!

  더 이상의 기회는 안 준다.

  더 이상 머뭇거리면 너희들로서 이 나라는 끝이다, 끝!

  어리석은 배달겨레야!

  눈을 보름달 만하게 번쩍 떠라!

  그리고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행동하라!


  [마무리]

  세종대왕께서 용비어천가 125장을 펴내신 뜻은 조선이 어찌해서 탄생 하였는지를 후대임금들에게 알려주고, 바로 단 한순간도 <경천근민>을 잊지 말 것을 후대 임금들에게 신신당부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을 뒤 임금들이 제대로 받들지를 못해 결국에는 끝이 없을 나라의 운명을 겨우 514년으로 마감하고 국권이 왜놈의 수중에 들어가고 조선백성은 왜구의 노예가 되었다.

  조선이 세종대왕의 어지를 받들어 찬란한 문명의 번영한 나라였었다면 세계조류의 변화에 따라 국권을 백성한테 이양하였더라도 왕실은 최고의 권위와 존엄을 유지하며 영국과 같이 입헌군주국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어찌해야 할지는 답이 분명하다.

  왜 개의 딸 수중에 있는 주권을 그대로 두고 노예로 살 것인지, 왜 개의 딸을 축출하고 주권을 백성들이 회수할 것인지를 결정할 순간이다.

  자-! 

  어찌할 것인가?

IP : 119.149.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7.22 10:55 PM (112.149.xxx.75)

    어디서 어떻게 추임새와 발 장단을 넣어야할지 모르나 아무튼...

    왜 개의 딸 수중에 있는 주권을 그대로 두고 노예로 살 것인지, 왜 개의 딸을 축출하고 주권을 백성들이 회수할 것인지를 결정할 순간이다.
    ----------------------------------
    이 문장은 막 동의하고프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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