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 책만 열심히 읽으먼 되나요?가벼운 독후활동해야하나요?

독후활동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4-07-22 22:11:57
초등1학년 여아입니다.
선배님 말씀따라 어릴때부터 열심히 읽어주고 있어요.
혼자 읽는건 즐기진 않지만 제가 책 읽어주면 궁금해서 달려드는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짧게나마 독서록을 써오라고해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 적고 있는데 아이가 힘들어하네요.
제가 질문을 하면서 많은걸 이끌어내야 되는데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싶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미리 읽고 인터넷 찾아 공부할 열정까지는 저한테 없구요.
힘들어하지만 억지로 끌어내서 한줄정도는 느낌을 말하긴합니다.
좋은책, 수준에 맞는책 열심히 검색해서 읽어주는게 제 몫인지 아니면 토론까지 가야하는지. 제 능력이 안되니 독서토론 학원을 보내야하는지, 아님 방과후를 보내야 하는지?
제가 무엇을 더해야할까요?
초등1이니 그냥 많이 읽어주면 크면서 알아서 할까요?
제 아이가 82님들처럼 똑부러지게 자기 의사를 글로 표현할 수 있었이면 좋겠어요. 제안에도 좋은 생각은 많은데 글솜씨가 없어서 전해주지 못해 안타까운날이 많네요.



IP : 116.40.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효과
    '14.7.22 10:14 PM (211.36.xxx.180)

    큰애가 책으로 효과를 본 경우인데요. 책 자체도 좋아하지만 글쓰는걸 좋아해요. 잼있게 본 영화나 책은 각색해서 써 보더라고요. 요즘 홈즈에 빠져 추리소설 써요

    일학년때는 매일 그림책만 만들었었고요.
    저는 눈 나뻐진다고 저녁에 책 읽음 혼내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몰러보면서 책을 더 열심히 읽더라고요

  • 2. 독서효과
    '14.7.22 10:18 PM (211.36.xxx.180)

    저도 독서광이였는데 독서와 공부성적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독서는 단지 취미라고 생각해서 책 읽는것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안했는데 큰애보니 독서가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4학년 되니 국어 사회 과학이 학교 수업만으로 해결되어요

  • 3. 저는...
    '14.7.22 10:18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1학년 여름부터 동네에 좋은 독서논술 선생님께 팀 수업 받았어요. 선생님이 애들 생각을 잘 끌어내 주셔서 발표하고 글쓰는 걸 좋아하고 잘 하게 됐어요. 혹시 주변에 그런 선생님 계신가 찾아 보세요. 또래랑 같이 책에 대해 얘기하고 그러는 게 큰 도움 되더라구요. 제가 제일 만족하는 사교육이었어요.

  • 4. 독서효과
    '14.7.22 10:20 PM (211.36.xxx.180)

    독서록은 거의 안써가요 귀찮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고요. 혼자서 시 쓰고 책쓰고 애니메이션 만들거든요

    논술이나 독서토론 안하는데 글쓰기 상은 꾸준히 받아 오네요.

    비결을 눈나뻐진다 책읽지 마라 잔소리 하는거였어요.

  • 5. 원글이
    '14.7.22 10:21 PM (116.40.xxx.11)

    요즘 드문드문 동생이랑 시 외우기를 하고 있는데 시적어보자하니 흉내는 내더라구요. 어떤 느낌 공유나 의견교환은 하지 않고 책만 너무 읽는것 같아 변화가 필요한건 아닌가 싶어서요.

  • 6. .. .
    '14.7.22 10:23 PM (175.223.xxx.77)

    주변 친구 아이보니 방과후로 논술하더니 글쓰기도 재미붙이고 효과가 좋더라구요. 방과후나 좋은선생님 한번 붙여줘보세요~

  • 7. 독서효과
    '14.7.22 10:25 PM (211.36.xxx.180)

    아니요 글쓰기를 강요하지 마세요 일기쓰기 싫다고 하면
    엄마가 대신써줄까? 하고 불러주기도 해요.

    뭐든 원할때 하는게 꾸준히 하게 되는것 같아요.
    좀 좋아한다고 밀어붙이게 하면 더 질리게 되는것 같아서요. 눈나뻐진다 책 그만봐라 그럼 더 읽더라고요.
    둘째도 안 읽어주면 오히려 다 조르고 그러더라고요?
    저희 애들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어요

  • 8. 독서효과
    '14.7.22 10:30 PM (211.36.xxx.180)

    시인이자 아동소설가 분한테 아이가 글쓰는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줌 좋겠냐고 물어보니

    꽃을 보고 꽃이라는 명사를 말하지 않고
    '아~' '아름답다' 그런 형용사가 아이 입에서 먼저 나오게 하는 감수성만 키워 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거면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무척 공감이 가더라고요

  • 9. ..
    '14.7.22 10:31 PM (116.40.xxx.11)

    독서효과님 긴글 감사합니다. 두분도 덧글 감사합니다. 소리도 쳐봤다가 이건 아니지싶어 불러주면 받아적어도주고 그러고 있네요. 사교육 좋아하진 않지만 적당히 시키면 약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해줄수있다면 해주겠는데 거기까지는 재주가 없네요.
    사교육 도움을 받아보는거 외에 독후활동에 무엇이 있을까요?

  • 10. 원글이
    '14.7.22 10:33 PM (116.40.xxx.11)

    그냥 책만 읽어주고 책만 권하면 제 역할 끝인가요? 나머지는 아이한테 맡겨야 하나요?

  • 11. 원글이
    '14.7.22 10:35 PM (116.40.xxx.11)

    독서효과님 감수성은 어떻게 키우는걸까요? 검색한번해볼께요. 제글에 관심갖고 덧글 계속 주셔서감사합니다

  • 12. 독서효과
    '14.7.22 10:40 PM (211.36.xxx.180)

    엄마가 더 해줄수 있는건
    욕심내지 않기
    지금현재의 아이한테 만족하기 아닐까요?

    평일 맥주 마시고 말이 많았네요 ^^;;;
    전 잘께요~

  • 13. 원글이
    '14.7.22 10:43 PM (116.40.xxx.11)

    나보다는 더 많이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 무엇을 더줄까? 고민하게 되네요. 편한밤 되세요.

  • 14. 제일 좋은것
    '14.7.22 10:54 PM (223.33.xxx.89) - 삭제된댓글

    국어전공자인데요
    저학년일수록
    제일 좋은것은 엄마와 함께 책 읽고 이야기나누는거 같아요.
    부모 자식 사이도 좋아지고 독서도 하고 일석이조죠
    시중에 독서감상문 쓰는 다양한방법들 책 많아요
    가령....책 주인공한테 편지써보기
    내가 책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책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기
    책 내용과 관련된 현실 사건에는 어떤것이 있을지 찾아보기 등등
    사교육에 의존하면 그거 끊으면 똑 독서 안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은 그냥 엄마표로 
    독서=엄마랑 노는것 이렇게 인식하게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 15. ...
    '14.7.22 10:59 PM (183.108.xxx.2)

    독서활동 제가 도움받아가네요

  • 16. 원글이
    '14.7.22 11:27 PM (116.40.xxx.11)

    전공자님 덧글 감사해요. 일단 도서관 먼저 다녀오고 관련책 섭렵하면 중심이 잡히겠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09 정말 유병언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40 .. 2014/07/23 7,367
399808 드라마 모두다 김치 보시는 분~~ 4 *** 2014/07/23 2,079
399807 연예인 자식들은 거의미국유학길이네요 29 화이트스카이.. 2014/07/23 12,791
399806 정혜신의 안산 이야기_ 2014.7.23 5 자유 2014/07/23 1,444
399805 먼지다듬이를 본것 같아요. 1 어떡해요 2014/07/23 2,575
399804 2014년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23 820
399803 전 국정원장 원세훈이 9월에 석방된답니다. 4 에혀 2014/07/23 1,309
399802 고전 성춘향(成春香)전과 근대판 신춘향(申春香)전 2 꺾은붓 2014/07/23 1,407
399801 박시후한테 고백받는꿈 꿨네요 4 dz 2014/07/23 1,962
399800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경제개발, 이게 과연 박정희의 공적인.. 2 꺾은붓 2014/07/23 1,084
399799 외국인손님-영작 좀 부탁드려요 12 꼭 도와주세.. 2014/07/23 1,142
399798 전세는 보통 얼마전에 알아봐야 해요? 4 전세 2014/07/23 1,507
399797 딱봐서 아니다, 싶은 글은 댓글 달지 맙시다 우리 16 귀염아짐 2014/07/23 1,053
399796 삶으로 부터 많이 지쳤다고 생각되면... 1 한번은 2014/07/23 1,236
399795 오늘처럼 비 오는날 외출시 신발 뭐 신으세요. 9 .... 2014/07/23 2,742
399794 잊지않겠다 했는데.... 11 요지경 2014/07/23 937
399793 깁스하고 해외여행 갈수 있을까요? 6 심란한새벽 2014/07/23 5,317
399792 이상한 글에 댓글좀 달지마세요 5 ... 2014/07/23 965
399791 미술관 옷차림 도와주세요ㅠㅠ 13 .. 2014/07/23 6,834
399790 새정치연합의 자충수 유전자 dd 2014/07/23 850
399789 35살 세살 아기 둔 아줌마 교행공무원 붙었어요 추천드리고 싶어.. 34 ... 2014/07/23 18,131
399788 유리알유희 vs 데미안 7 헤르만헤세 .. 2014/07/23 2,044
399787 유병언이 어제 오늘 꼭~~~ 죽어야만 하는 이유 4 매실밭 주인.. 2014/07/23 2,486
399786 서울 사는 민영화 입니다 7 민영화 2014/07/23 1,541
399785 유머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방법 하나씩만 가르쳐주세요. 13 웃자 2014/07/23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