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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가 많이 오니까... 너가 떠오른다.

분위기반전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4-07-22 21:32:40

비가 많이 오니까... 너가 떠오른다.

 

작년 이맘때였지?

비가 오늘처럼 아니 오늘보다 더 억수처럼 내렸어.

 

그날 너를 집에 데려다주는데 

비가 날 젖시고, 바람이 우산을 흔들어도

 

나는 오직 내 옆에 있는 너에게 집중했던 기억이 또올라

비 한방울이라도 너가 안맞길 바라며...

 

너를 집에데려다주는길

그 길이 그립니다.

 

그 비, 바람, 우산, 그날이 모든게 그립니다.

나는 비에 온몸이 젖어도,

바람에 우산이 날라가도,

우산이 없어도,

 

너가 있어서 따뜻하고,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 그 순간

그때가 그립니다.

 

너는 오늘 빗소리를 들으며,

우산을 쓰고 걸으며,

그날을 기억할까...?

 

보고싶다... 그립니다... 너란여자

나한테 가장 욕심나는 사람이였어...

나한테 가장 행복이란걸 느끼게해준 사람이였어...

 

오늘은 내가 없지만 비 한방울도 맞지 않고...

조심히 들어가... 안녕...


IP : 175.193.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2 10:15 PM (39.7.xxx.209)

    님이 쓰신거예요?
    오늘 비 왔나요????
    생일축하해요 ^^
    왠지생일일것같아서요

  • 2. ㄱㄱ
    '14.7.22 10:40 PM (125.137.xxx.16)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것은 아름다운 것같습니다.
    아름다운 서정시처럼 느껴집니다. 본인만의 얘기이지만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자체가 아름다운것같아요.
    그분도 가끔 원글님처럼 원글님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워 할거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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