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가 많이 오니까... 너가 떠오른다.

분위기반전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4-07-22 21:32:40

비가 많이 오니까... 너가 떠오른다.

 

작년 이맘때였지?

비가 오늘처럼 아니 오늘보다 더 억수처럼 내렸어.

 

그날 너를 집에 데려다주는데 

비가 날 젖시고, 바람이 우산을 흔들어도

 

나는 오직 내 옆에 있는 너에게 집중했던 기억이 또올라

비 한방울이라도 너가 안맞길 바라며...

 

너를 집에데려다주는길

그 길이 그립니다.

 

그 비, 바람, 우산, 그날이 모든게 그립니다.

나는 비에 온몸이 젖어도,

바람에 우산이 날라가도,

우산이 없어도,

 

너가 있어서 따뜻하고,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 그 순간

그때가 그립니다.

 

너는 오늘 빗소리를 들으며,

우산을 쓰고 걸으며,

그날을 기억할까...?

 

보고싶다... 그립니다... 너란여자

나한테 가장 욕심나는 사람이였어...

나한테 가장 행복이란걸 느끼게해준 사람이였어...

 

오늘은 내가 없지만 비 한방울도 맞지 않고...

조심히 들어가... 안녕...


IP : 175.193.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22 10:15 PM (39.7.xxx.209)

    님이 쓰신거예요?
    오늘 비 왔나요????
    생일축하해요 ^^
    왠지생일일것같아서요

  • 2. ㄱㄱ
    '14.7.22 10:40 PM (125.137.xxx.16)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것은 아름다운 것같습니다.
    아름다운 서정시처럼 느껴집니다. 본인만의 얘기이지만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자체가 아름다운것같아요.
    그분도 가끔 원글님처럼 원글님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워 할거같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784 변사체 최초발견자 인터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8 호이 2014/07/22 9,588
399783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여~ 3 크흐 2014/07/22 1,796
399782 얼마전. .. 2014/07/22 711
399781 명동 근처에 괜찮은 안과 알려주세요 2 spo82 2014/07/22 1,278
399780 우리부모는 왜 나를 낳았을까 2 ㅇㅇㅇ 2014/07/22 1,578
399779 sbs뉴스토리에서 잠실 싱크홀에 대해 나왔어요. 6 무셔 2014/07/22 3,290
399778 스텐팬 쓰시는분??? 8 ~~ 2014/07/22 2,009
399777 초등학교 간식금지에 따라야하는 이유는요. (베스트글보구요) 19 ..... 2014/07/22 6,638
399776 매실밭 할아버지가 5억 받아야하는거 아니에요? 14 궁금 2014/07/22 4,241
399775 비가 많이 오니까... 너가 떠오른다. 2 분위기반전 2014/07/22 1,343
399774 별을 볼 수 있는곳 어딜까요? 7 2014/07/22 1,030
399773 제습기가 때맞춰 고장이 나네요. 5 하필 2014/07/22 2,009
399772 노회찬 기자회견 내용 9 rafale.. 2014/07/22 1,905
399771 요리연구가 최신애씨가 돌아가셨네요.. 24 ** 2014/07/22 23,665
399770 왜 이나라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걸까요? 26 d 2014/07/22 3,625
399769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고대로부터 표현한 움직이는 삽화 3 가나 2014/07/22 1,361
399768 여자인데요, 운전연수강사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운전 2014/07/22 1,518
399767 강아지가 똥싸는거 힘들어해요 2 왜그럴까요 2014/07/22 1,416
399766 코큐텐 일본산이라네요 4 ㄴᆞ 2014/07/22 3,187
399765 여름철 실내화 어떤거 신으세요? 6 일라 2014/07/22 1,511
399764 비도 오는데 무서운 얘기 6 울 애기 살.. 2014/07/22 5,075
399763 전직 치과의사 지식인 할아버지 근황 1 . 2014/07/22 3,145
399762 엘지유플러스 070 전화쓰시는분들 계시면 좀 물어볼게요 3 통신 2014/07/22 1,128
399761 편집증 남편과 헤어지고 싶어요 조언 구합니다 5 남편의종 2014/07/22 5,618
399760 의료민영화 반대 1 ㅇㅇㅇㅇ 2014/07/22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