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커피숍

dd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4-07-22 12:52:59

제가 사는 곳 2층에 커피숍이 있어요

커피맛이 정말 좋아서 거기만 가거든요

1층엔 삥둘러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네댓개나 되지만

여기는 개인이 하는 곳인데 커피맛 때문에 늘 여길 가요

저만 맛이 좋은 게 아닌지 손님도 점점 늘더니 점심시간 끝나고는 발디딜틈 없이 바글바글..

문제는 여기서 더치커피 원액을 한 병 산 다음 집에서 우유나 물에 타먹거든요

근데 얼마 전부터 이 원액이 급격하게 연해졌다는걸 느꼈어요

단박에 알 수 있는게.. 우유 천미리에 원액 반병을 섞으면 진하니 맛있다 하는 맛이었는데

이제는 원액 한 병을 우유 천미리에 타도 밍밍하고 색도 흐릿해요

색을 보면 딱 알 수 있더라구요 원래 반병을 섞었을 때가 지금 한병 섞었을 때보다 색이 진했으니..

이거 물타서 양 늘린 거겠죠?

얘기하자니.. 주인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

사실 뭔가 살때 맘에 안 들면 다신 안 가면 된다 주의였는데..

안가자니 제가 당장 아쉽네요

아침에 라떼 한잔하고 일 시작하고는 했는데 이 시간까지 안 마셨더니 멍해서

방금 그냥 가루커피 한잔 타마셨어요ㅠㅠ

가서 뭐라고 얘기해야 서로 얼굴 안붉히고 개선이 될까요..?

사실 이집 주인이 제가 자주 더치를 사가니까 집에서 어떻게 마시냐

큰유리병에 우유랑 타놓고 마신다 했더니 너무 좋은 방법이라며 자기도 그렇게 마셔야겠다

뭐 그런 얘기도 나누고는 해서 제 얼굴은 알거든요..

요 몇 번 우유에 타보니 원액이 좀 흐려진 거 같더라 진하게 된 걸로 줄 수 있냐 물어볼까요..? 

IP : 61.73.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할 수 있죠
    '14.7.22 12:55 PM (123.109.xxx.92)

    단골이 변화를 느낀다면 뭔가 달라진 게 맞겠죠.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예전처럼 다시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해보세요.
    이곳 커피 정말 맛있어서 다른데 안가고 여기만 왔었는데 요즘에 좀 달라진 거 같아서 안타깝다고,
    예전처럼 안만드는 이유가 따로 있냐는 식으로 말씀해보세요....

  • 2.
    '14.7.22 1:02 PM (175.206.xxx.157)

    말씀하세요..
    아마도 여름이라 더치수요가 많아서 물을 탔거나
    10시간이상 내려야하는데 빨리 내려서 일수도 있어요
    더치 좋아하시면.. 더치기구 저렴한거 나오던데 하나 구매하시면 좋겠죠..

  • 3. ㅇㅇㅇ
    '14.7.22 1:02 PM (121.130.xxx.145)

    저도 요즘 더치 커피 우유나 물에 타 먹는데
    원글님은 우유 천미리에 더치를 미리 섞어 놓고 드신다는 거죠?
    그렇게 타놓으면 며칠 드시나요?

  • 4. ...
    '14.7.22 1:02 PM (211.112.xxx.122)

    저도 첫, 댓글님 처럼 말해볼것 같아요.

  • 5. 저라면
    '14.7.22 1:30 PM (182.220.xxx.223)

    웃으며 얘기하겠어요.
    어차피 단골인지 아시니 진상부리는거라 오해는 안 하실테구요.
    얘길하면 커피숖 주인의 답변이 있겠지요.
    그 더치도 커피숖에서 내리는데 커피가 달라져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치를 사다 쓰는곳도 많으니 커피숖 주인도 다시 알아볼 수 도 있고 ...

  • 6. dd
    '14.7.22 1:44 PM (61.73.xxx.74)

    네 얘기해 봐야겠어요 감사해요^^

    ㅇㅇㅇ님 큰 유리병에 우유 천미리 한팩이랑 더치 섞어서 담아놓고
    저는 2-3일 안에 다 마셔요 ㅎㅎ
    더치가 한병에 1만원 정도하구요
    원랜 더치 한병이랑 우유 두팩으로 일주일 마셨던 거 같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49 게임중독 2 감귤한알 2014/07/25 900
401048 계란껍질 일반쓰레기 맞죠? 12 ... 2014/07/25 4,641
401047 고장난 시계 어디서 고치나요? 8 시계 2014/07/25 1,580
401046 방화동 출근 가능한 싼 아파트 ? 1 방화동 2014/07/25 1,299
401045 유대균 검거 6 속보 2014/07/25 2,384
401044 자두가 한박스나 7 궁금 2014/07/25 1,924
401043 이 죽일놈의 치킨 5 닭띠 2014/07/25 2,257
401042 가족 대책위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의혹 제기 1 국조원 2014/07/25 876
401041 [가족대책위기자회견] 세월호 실 소유자는 국정원? 6 열정과냉정 2014/07/25 1,283
401040 영어과외쌤께 전공여부와 7 중3엄마 2014/07/25 1,462
401039 입시관련 잘 아시는 분 -포트폴리오 관련- 고1 맘입니다 3 고수님들 부.. 2014/07/25 1,016
401038 암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는 법 11 애도 2014/07/25 3,641
401037 울 할머니 역시나 용비어천가를 부르네요,, 1 사랑소리 2014/07/25 1,058
401036 보신탕 먹거나 개고기 찬성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유가 24 . 2014/07/25 2,724
401035 꿈에서 보자, 대답 없는 나쁜 내 새끼 6 memory.. 2014/07/25 1,980
401034 전철안의 소요산 단풍 꺾은붓 2014/07/25 1,437
401033 82 크리스챤님들 꼭 읽어주세요. 궁금한 게 있어요.... 10 제발 2014/07/25 1,069
401032 고수 소진 요리는 뭐가 있나요? 4 고수 2014/07/25 1,147
401031 사당에서 야탑가는 버스 있나요? 2 급질문 2014/07/25 1,885
401030 82쿡 안타까워요 27 안타깝네요 2014/07/25 3,398
401029 참 속상하네요 7 냐햐햐햐햐 2014/07/25 1,272
401028 '세월호 노이로제' 걸린 MBC 뉴스데스크 1 샬랄라 2014/07/25 1,412
401027 4대 자연 식품 항암제 2 항암력 2014/07/25 2,113
401026 유병언이도 욕 튀어 나오겠네요. 1 참맛 2014/07/25 930
401025 조희연교육감 펀드에 참여하신분들ᆢ 4 ㅎㅎ 2014/07/25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