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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저 보고 미친거 같데요..

... 조회수 : 12,762
작성일 : 2014-07-21 21:32:22

30후반이에요

결혼 아직 못했구요

나이 많아서 선도 안들어 오고 선 봐도 잘 안되고요

외모가 별로 거든요;

그러다 겨우 선 하나 들어와서 남자를 만났어요 나보다 7살 많은 남자

재산은 좀 있는데 병든 홀어머니

에...음..자세한건 생략 할게요

재산은 많은데 엄청난 짠돌인가 봐요

결혼하면 저보고 엄마 편찮으시면 간병좀 하고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뭐 그런걸 떠나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남자로도 안 느껴지고 손도 잡기 싫고..

엄마는 남자가 재산이 있으니 그냥 결혼해서 몇년만 시어머..

니 간병 하면서 고생 해라

하시는데

그냥 끝냈어요

우선 너무 귄우주의적인 성향이 싫었고요

나만 보면 자기네 집 사정 줄줄 말하면서

조선시대 며느리들 한테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짐을 떠 넘기려는 그게 싫었어요

엄마가 인연 끊자고 하시네요

울고 불고 난리 나셨어요

다시 남자한테 연락해서 잘못했다고 하라고요

휴..

그나마 제가 혼자 살아서 다행이네요..

엄마 말대로 제가 미친걸까요

 

IP : 112.186.xxx.2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1 9:36 PM (110.14.xxx.128)

    죄송해요.
    미치기는 어머니가 더 하신듯 합니다.

  • 2. .....
    '14.7.21 9:37 PM (211.207.xxx.143)

    같대요

  • 3. 아뇨
    '14.7.21 9:39 PM (203.226.xxx.58)

    잘 하셨어요
    어머니께 당신 젊은 시절만 생각해서 그래요
    예전에 님글 읽은 적 있었는데
    진짜 잘 하셨어요

  • 4. ...........
    '14.7.21 9:39 PM (175.180.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지극히 ㅡ정상이시고요.
    어머님은 뭐 남자가 돈도 많다니 남자 엄마가 병수발 필요하면
    간병인 구하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걸 수도 있어요.
    어머니가 직접 남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신건 아니니까.
    모처럼 좋은 기회인데 내 딸이 아직도 20대 초반 애도 아니고
    꿈꾸고 있나?그런 마음에 답답하셔서 한 말씀이겠죠.
    어머니도 그남자와 대화 해보시면 그남자는 아니다 하실 수 있어요.

  • 5. ....
    '14.7.21 9:41 PM (180.68.xxx.105)

    죄송해요.
    미치기는 어머니가 더 하신듯 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

  • 6. ///
    '14.7.21 9:49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사람보다 돈이 먼저 보이는 엄마가
    큰 사건 이겠습니다.

  • 7. /...
    '14.7.21 9:53 PM (112.186.xxx.231)

    따로 살아요..전화로 저러고 주말에 와서 저러시는 거에요..

  • 8. 대인
    '14.7.21 10:01 PM (211.36.xxx.128)

    엄마가 이상하시네요..

  • 9.
    '14.7.21 10:22 PM (175.118.xxx.211)

    잘하셨어요ㆍ현명한 분이시네요ㆍ결혼 시키면 본인 속은 편해서 그러신가봐요ㆍ너무하시다ㆍ잘사는 딸래미 응원해 주진 못할 망정ㆍ

  • 10. 도도
    '14.7.21 11:04 PM (110.70.xxx.134)

    어머님이 미치신듯합니다
    그런남자랑 어떻게 평생을 삽니까?
    그리고 외모가 별루라뇨 가꾸시고 자신감 챙기세요
    자신의 매력을 찾으시면 됩니다

  • 11. 몇년만
    '14.7.21 11:12 PM (121.161.xxx.169)

    몇년만 참으세요. 40넘어가면 부모님도 포기하실 날이 올껍니다.

  • 12. 오이
    '14.7.21 11:46 PM (59.16.xxx.55)

    친정어머님이 금전적으로 힘들게 사셨나요?
    딸이 돈많은 남자를 차버리니 본인도 좀 덕볼거라 생각하신건아닌지...
    울고불고 할건 님인데요... 7살차이라.

    ㅜㅜ 그런사람을 소개시켜준것도 맘에안드는데요.. 돈이다가아니잖아요..

  • 13. 님은 제정신 이십니다
    '14.7.22 12:04 AM (211.186.xxx.133)

    나이드나 젊으나 남녀의 결합은 신중해야 합니다
    힘내셔요!

  • 14. ff
    '14.7.22 12:44 AM (182.221.xxx.59)

    병든 시모 간병 자리로 시집 가라는 엄마라니....

  • 15. Glee
    '14.7.22 1:18 AM (162.242.xxx.144)

    작성자분께서 어머니를 이해는 하시되 밀려서 결혼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 16. ..
    '14.7.22 1:01 PM (122.36.xxx.75)

    헐................ 말이안나오네요
    될수있음 어머니랑도 거리두세요 딸인생 꼬이게 하고 싶어서 환장하신것도 아니고..

  • 17. 아뇨
    '14.7.22 1:07 PM (106.240.xxx.2)

    남자로도 안느껴지고 손도 잡기 싫은 남자랑 어떻게 사실려구요..
    게다가 병든 홀어머니 간병까지 하라구요???
    좋아 죽을 정도의 남자면 모를까 이건 아니죠..
    원글님 잘하셨구요.
    어머님이와는 당분간 연락 안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18. 제가볼땐
    '14.7.22 1:10 PM (218.48.xxx.121)

    그남자도 님이 맘에 들어서가 아니라 자기 조건에 결혼하러 오는 여자가 없으니 그냥 첩은 딴데 두고 집 식모 들이려는 심보네요, 절대!! 안됩니다

  • 19. 같은 처지라..
    '14.7.22 1:13 PM (220.88.xxx.114)

    어머니도 님도 미친건 아니구요.
    그냥 엄마로써 안타깝고 아까워서 그러시는는 거에요.
    저도 님과 같은 처지에요.
    30대 후반, 곧 40을 바라보는 나인데 직장,학벌도 변변찮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어요.
    부모님은 내가 가정 이뤄 남들 사는것 처럼 살길 바라세요. 그게 행복이라 생각하시구요.
    나이가 많으니 선도 잘 안들어오고 봐도 잘 안되요.
    맘에 드는 사람도 잘 없고, 남자들도 나를 썩 맘에 들어하지는 않구요.
    간혹 나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곧 결혼 할것처럼 밀어붙이세요.
    내가 싫다고 하면 엄마의 잔소리잔소리.... 님 어머니처럼 눈물도 보이시구요. 근데 전 엄마 맘 이해가 가요.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이상한가 싶은 생각도 하지만 맘이 안 가는걸 어쩌겠어요.
    나이 먹을수록 나를 진정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은 엄마뿐이라는 걸 절실히 느끼니깐요.
    좋은 배필 만나겠죠... 힘내요~ 우리~

  • 20. 저두 님엄마가
    '14.7.22 1:19 PM (39.121.xxx.22)

    이해가 가요
    연금나오는직장있거나
    물려줄유산있는거아님
    재력있는남자한테 보내고싶을꺼같아요
    그남자엄마야 언제까지 같이 살것도 아니구요
    여자 독거빈민노인이 더 비참하거든요
    맥도날드할머니보세요
    남한테 피해주는것도 없는데
    여자니까 사람들이 그리 씹어대고모욕했죠
    남자같음 겁내서 그러지도 못했어요

  • 21. 결혼안하고사는시대
    '14.7.22 1:22 PM (175.193.xxx.248)

    원글이 엄마같은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하세요
    앞으로는 결혼 안하고 사는 시대가 열린다고요
    원글이 엄마 이런말 그렇지만 참 무지가 사람잡는경우네요

  • 22. 7살 많은거야 상관없다지만
    '14.7.22 1:33 PM (1.217.xxx.230)

    저도 30대 후반이고 7살 많은 남편과 삽니다.
    그건 별거 아니예요..(쬐끔 걱정은 되지만 내가 벌면 되니^^)
    여튼.. 그건 그거고.. 뭐 종살이 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병수발이라니..
    돌아가시면 남편 병수발 하게 될지 알아요?
    그리고 남편이 거액의 유산을 남기면.. 어쩜 그 돈으로 내 병수발 할사람 찾아야 할지도 몰라요..(극단적으로 말해본겁니다..)
    여튼 안돼요 안돼요..

  • 23. 재산이 많음 뭐하나
    '14.7.22 1:41 PM (223.62.xxx.36)

    짠돌이라는게 함정인데...
    설마 함정에 스스로 빠질 생각은 아니죠?
    병든 시어머니까지.. 어후 생각만 해도..
    그 남자더러 걍 시급 싼 간병인이나 알아보라 하세요

  • 24. ㅇㄹ
    '14.7.22 2:17 PM (211.237.xxx.35)

    엄마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30대 후반이면 원글님뜻대로 살아도 괜찮습니다. 어린애도 아닌데요.
    시부모든 장인장모든 병수발이야 뭐 결혼해서 살다보면 할수도 있는건데,
    이건 그게 아니잖아요.
    병수발 하러 결혼하는것이잖아요. 그건 안될말임.

  • 25. 결혼하믄
    '14.7.22 3:26 PM (183.98.xxx.241)

    여자를 식모로 부릴듯 돈두 안주구

  • 26. 긴허리짧은치마
    '14.7.22 3:42 PM (211.195.xxx.34)

    헐 누가 미쳤는지 남의집 간병인으로 딸래미 보내려고 하시네요..ㅠㅠ

  • 27. 세상에
    '14.7.22 4:19 PM (59.25.xxx.7)

    이런 엄마가 있다는게 신기할뿐이네요 ...
    딸이 간대도 말려야 하는구만 돈에 환장한걸로
    밖에 안보여요 ㅜㅜㅜㅜ

  • 28. 어머나?
    '14.7.22 4:20 PM (118.223.xxx.206)

    미치긴요 아주 잘하셨어요
    사랑해서 결혼해도 반쯤은 후회하고 반쯤은 의리로 살아요
    결혼이 인생의 무덤이라는 말은 괜히 있겠어요
    어머니 심정 이해 못할바는 아니지만
    그런 남자분 영 아닙니다. 부인을 얻는게 아니라 종살이가 필요한것 같네요

  • 29. 정말
    '14.7.22 4:50 PM (124.53.xxx.27)

    잘하셨네요!!!
    결혼 안하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어요
    간병인 자리를그리 대놓고 원하는 뻔뻔한 남자랑 결혼하면. 바,보
    사랑에서 결혼해도. 가정부 역할만 남은 듯해 그만 두고 싶은데 처음부터 그럼 어찌 삽니까
    편하게 혼자 사세요

  • 30.
    '14.7.22 6:05 PM (203.226.xxx.155)

    남자 별로 부자 아닐 듯ㅋ

    진짜 부자라고 칩시다
    그래서 간병인 둔다 쳐요

    근데 그 남자는 님한테 여자로서 관심 없어요 본인도 적당히 자기 부모한테 잘할 여자 고르는 거니까요

    그런 남자가 님 돈 펑펑 쓰면서 살게 해줄까요?
    전혀
    안 그래도 짠돌이라면서요

    결혼 호 예상 시나리오
    남자 생각보다 돈 없음
    돈 있어도 간병인 안 씀
    간병인 써도 님 남편 돈 펑펑 쓰며 못 쓰고 살게 눈에 뻔함
    결국 돈도 사랑도 뭣도 없는 지옥같은 결혼 레이스가 펼쳐짐

    시어머니 간병이 문제가 아니에요
    어차피 시어머니는 돌아가시면 그만
    결국 남자가 병신같음

  • 31.
    '14.7.22 6:31 PM (122.32.xxx.68)

    미치기는 어머니가 더 하신듯 합니다.333333333

    재산 있음 뭐 합니까 쓰도 못하고 죽을 짠돌이인걸~그 재산 짠돌이라서 모은걸테죠.
    그리고 효도는 셀프!!!!아닙니까. 즈그엄마 간병은 지가 해야지
    지는 어디에 나자빠져있을라고 선 본여자한테 간병을 패쓰합니까

    그리고 엄마랑 한동안 인연 끊어주세요. 도대체 사리분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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