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이가 광고 또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데요..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14-07-21 20:32:53

진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막연하게 광고제작자 또는 건축사가 되고 싶다는데요.

 

미술에 재능이 좀 있어 미술을 취미삼아 배우고 있기는 해요.

 

광고, 건축등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기도 하구요.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런 꿈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에게

 

정보에 무지한 엄마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이런 제가 좀 답답하기도 하구요.

 

가진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중하층정도 되는 일반 서민입니다.

 

아이가 가진 꿈에 대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필요한 체험이나 그것에 대한 지식을 어떤식으로 아이에게 전달시킬 수 있을 지 알려주세요.

 

혹시 이러한 직업에 관련된 중학생이 읽을 만한 책도 좀 추천 해 주세요.

 

제가 수술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비몽사몽에 글을 써서 좀 횡설수설인 듯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50.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ㅠㅠ 위 댓글보니...
    '14.7.21 8:51 PM (1.225.xxx.13)

    제 아이도 중2인데 건축설계사 되고 싶다고 노래를....
    엄마 예쁜 집 지어서 선물한다고도 하고 세계 건축물들 보면서 꿈도 꿨는데...
    현실은 무지 슬프군요 ㅠㅠㅠㅠ

  • 2. 묻어 질문드립니다.
    '14.7.21 8:55 PM (1.252.xxx.108)

    건축학과
    건축공학 공부가 많이 다른가요?
    진로는 비슷한지?

  • 3.
    '14.7.21 9:01 PM (116.39.xxx.164)

    아이가 대학갈 시점엔 뭐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현재 전망하기에 건축은 최악이고 더 좋아질 가망도 없습니다. 그리고 건축이든 광고든 애를 위해 지금 해줄수있는거 없어요. 그냥 공부 잘하게 케어해주는게 최선입니다.

  • 4. 광고전공
    '14.7.21 9:11 PM (211.35.xxx.21)

    대학, 대학원 광고홍보 전공자 임.
    그러나 지금 전혀 다른 쪽 일합니다.

    솔직하게 씁니다.
    체험,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미술 ... 재능이 있으면 뭐합니까?
    출신대학이 안좋으면 원하는 곳에 취업하기가 힘들어요.
    재능있으면 취업 후에 빛을 발하겠지만 ... (주변에 안그런 사람 있다고 하시겠만 일부입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남들이 다가고 싶어하는 대학 가는것이 중요합니다.
    메이저급 대행사가서 일하고 싶으면 사람들이 다 아는 대학교 들어가세요.

    광고홍보전공 안해도 되구요.
    무조건 남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교 가시면 됩니다.

    남자라면 광고쪽 추천 안해요.
    40대 넘으면 마이너쪽으로 옮기거나 다른 방향으로 옮겨야 하구요.

    지금도 외국대학 출신들이 많은데
    자녀분이 사회생활 진출 할 때는 아마도 ... 더 많이질꺼예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
    집안 경제력이 중하층되시다고 하니 ...
    저라면 광고, 건축쪽 못하게 하겠네요.

    광고, 건축쪽은 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 하는거예요.

  • 5. 건축공학이...
    '14.7.21 9:17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그나마 취업이 조금 더 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건물의 구조와 역학을 연구하는 거죠. 건축학은 주로 설계 쪽이구요. 그래도 양쪽 다 노가다에 박봉입니다. 7-80년대 건축 붐일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죠.

  • 6.
    '14.7.21 9:34 PM (1.250.xxx.9)

    에고... 그렇군요.
    댓글다신 모든 분들의 의견이 같으시네요.
    우선은 아이에게 포기하라는 말은 안해야 겠죠.
    앞으로 우리 아이가 살아갈 앞날도 기대가 되지만 걱정도 너무 많이 돼요.
    우선은 공부 열심히 하도록 뒷받침 열심히 해야겠네요.
    댓글 모두 너무도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해서
    우리 아이 .. 오늘 오랜만에 꽉 안아서 터뜨려 줘야 겠어요.

  • 7. ..
    '14.7.21 9:43 PM (211.36.xxx.57)

    산업디자인은 어떨까요?

  • 8. 샤방이
    '14.7.21 9:53 PM (125.177.xxx.26)

    흠. 앞으로 20년 후 세상이 달라 질 수 있답니다. 예능적 감각이 있으면 광고, 건축학과 맞고요..전자계열도 빠르게 후속 모델을 개발해야 하므로 정년 보장 어려워요..다만 꿈이 있으면 동기유발이고 목표가 있으니 아이에게 미래가 보이네요..긍정적으로 보시고 아이에게 응원 보내 즈세요.

  • 9. 미대졸업자
    '14.7.21 9:53 PM (182.216.xxx.123)

    광고 와 건축.. 둘다 미술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고싶어하는 거네요.
    광고는 광고홍보학과나 신문방송학과도 있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해서 할 수도 있어요. 광고나 신방과는 기획과 카피라이터쪽이고 시각디자인은 영상이나 인쇄물디자인을 주로 해요.
    산업디자인은 캐드나 3d 같은 컴퓨터툴을 배워서 취업을 하구요. 디자인쪽 전공이시면 광고말고도 할 일이 많아요. 일반제품회사 디자인이나 홍보쪽으로 가셔도 되구요.
    건축, 건축공학, 도시공학.. 매력적이긴 하지만, 일이 노가다고 수요가 많지 않은거 같네요.
    어쨌든 미술적 감각이 기본입니다.
    건축 전공자들 학교들어가서 미술과외도 많이 받더라구요.
    우선은 미술을 좋아한다니 이것저것 배워도 보고 전시도 많이 다녀보면서 좀더 고심하면 좋겠어요.

  • 10. 한편으로
    '14.7.21 10:00 PM (222.118.xxx.26)

    서글프기도 서늘하기도 하네요. 중1짜리 장래희망에 대한 현실적인 잣대가.. 떱.. 지금은 그냥 어떤 건축물을 짓고 싶은지, 어떤 광고가 인상깊었는지 관심 가져주고 대화해보세요. 저도 중고등학교때 막연히 하고싶었던 서너가지 직업이 있었고 계속 관심 갖다가 그 중 한가지를 직업으로 갖게 되었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머리 쥐어짜도 큰 돈 못벌고 고생하면서도 이것말고 내가 어떤 걸 직업으로 한들 이만큼이나마 즐거우랴 합니다. 세상에 좋은 직업은 많지만 쉬운 직업은 없쟎아요. 고비고비 넘겨가며 끝까지 뭐라도 해내려면 좋아하는 일이어야할 것 같아요. 제 가까이에 공부 잘해 당연히 제일 높은 과인 의대갔다가 자퇴한 사람도 있거든요..

  • 11. 여름
    '14.7.21 10:37 PM (180.230.xxx.83)

    제 조카가 건축학과라 댓글보고 철렁~~했는데
    윗님 댓글보고 위안 삼아요
    그래요 긴 인생 자신이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일이라면 좀더 고비넘는데 힘이 되겠지요..

  • 12. ooo
    '14.7.22 12:06 AM (122.35.xxx.69)

    광고나 건축 건설 모두 경기에 매우 민감한 직종이예요. 원하는 공부를 하는건 좋지만 공부 마친후 그것으로 밥벌이를 할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죠. 아이의 꿈은 바뀔수 있어요. 책을 많이 읽히세요.

  • 13.
    '14.7.22 4:49 PM (1.250.xxx.9)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조금은 희망적인 이야기에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책도 많이 읽히고 전시회도 많이 데리고 다니고 대화도 많이 해야 겠네요.
    너무도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는 것도 같아요.
    우선은 네가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북돋워 주는 것이 제 임무인것 같아요.
    자식을 낳아 이렇게 키워보니 옛날 저의 사춘기시절 꿈 많았던 시절도 생각나고 저 또한 그 꿈들 중 하나를 이뤄서 실현도 해 보았네요. 그리 성공하진 못했지만요. 그래도 이정도 먹고 사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제 자식에게도 포기는 하지 말되 실망치 말며 네가 가진 것에 대해 충분히 노력하여 그 댓가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라... 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어제 오늘 많은 생각에 잠겨 이제야 82를 보고 , 댓글을 또 보고 다시 한번 목메여 오는것을 조금 참아봅니다.
    에고.. 저희 아이 왔네요. 간식 또 챙겨야지요.
    모두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02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489
400501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534
400500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546
400499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501
400498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3,904
400497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052
400496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606
400495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5 저혈압? 2014/07/24 1,844
400494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017
400493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528
400492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1,844
400491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961
400490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243
400489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689
400488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665
400487 선물 1 작은 2014/07/24 569
400486 (세월호 100일-87) 세월호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동수씨 3 책임지는 사.. 2014/07/24 876
400485 세월호100일-86) 좋은 기억만.. 3 라벤더산들향.. 2014/07/24 580
400484 2014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4 1,252
400483 유병언 사체 맞나 아니면 ‘바보 퍼포먼스’? 1 무지 허술해.. 2014/07/24 1,162
400482 (세월호 100일 - 84) 비가 오시네요 7 죽순이 2014/07/24 670
400481 (세월호100일-84) 함께 하겠습니다 4 진실을 알자.. 2014/07/24 467
400480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017
400479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470
400478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