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약속하신 7월 임시국회.. 특별법안 통과 지켜보겠습니다.
어제부터 희생학생들의 엄마들과 이모께서 단식에 추가로 참여하셨답니다. 함께 한다는 건 지켜 주는 것. 제발 더 이상 그분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수빈 엄마 박순미 님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7반 이수빈 엄마 박순미입니다. 우리 아이가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이후로 꿈속에서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너무 억울하고 억울해서 부모님한테도 나타나지 않는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엄마가 나약하고 힘은 없지만 엄마의 힘으로 너의 억울함을 너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서게 됐고요. 아이의 동생은, 동생에게도 이 나라의, 끝까지 이 나라는 좋은 나라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호 엄마 정혜숙 님
감사합니다. 박성호 엄마 정혜숙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가다가 재수 없어서 죽은 아이들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기억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단식을 불사하고도 우리 아이들의 죽음을, 이유를 알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한민국의 인권을 되찾을 빛과 소금이 될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의 이름을 아름답게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국민들께 호소합니다. 국민들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정권이 하지 않는 일, 국민들은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힘을 믿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지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은별 이모 길옥보님
안녕하세요. 이은별 이모입니다. 저는 엄마가 아닌 이모지만 여기 앞에 말씀하신 어머님들하고 똑같은 마음입니다. 끝까지, 이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의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이 어머님 아버님들과 같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눈물이 나요
특별법 제정에 서명도 하고
아직도 노란 리본 달고
그러는데 사람들은 별나다해요
아직도 다 못 나오고 사고이유도 책임자도 안 밝혀지고
책임지려하지않는데
진짜 신은 없나봐요
저도 집에서나마 단식 중입니다. 유가족분들 시원한 방에서 가만히 누워만 계세도 지금 속이 울렁거리고 그
러실텐데 저 땡볕에서 안쓰러워요.
아침마다 한겨레에서 아이들 모습과 부모님들이 쓴 편지글을 보고 있어요.읽을때마다 왜이리 울컥하고 슬픈지 ㅠㅠ저희가 이럴진데 그 부모님들 맘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여당의 횡포 절대 잊지 못합니다.유가족분들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했던 쓰레기들ㅠㅠ악마놈들ㅠㅠ
4. 오직 인간만이신은 없고 인간이 저지른 일, 인간이 해결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100일이 다 되도록 이 핑계 저 핑계로 교묘히 책임 회피하는 정부!
4월16일 이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국민들 죽이고 있는 정부!
더이상 물러설 곳 없어 유가족들유서쓰고 단식투쟁하게 하는 정부!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없게 만든, 수백명의 가정을 파괴시킨, 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아야 됩니다!
함께 하는 것이 이 사태의 해답입니다.
제발 함께 합시다.
저는 단식 사흘째 아니 이 곳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갔으니 나흘째인데,
몸이 계속 떨리고 많이 힘듭니다.
땡볕아래서 8일째시라니..어떤 상태들이실지...
http://m.youtube.com/watch?v=DbiU2S6zMGU&feature=youtu.be
난 토요일 집회, 박영선의원의 발언입니다.
국민은 언제나 먼저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정연! 정신 차리고 잘 하세요!!!
희생자 유가족 그리고 생존학생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기억하자416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흐르는데..얼마나 힘들고, 외로우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저리네요.
특별법 하루 빨리 제정되어야 합니다.
성역없는 수사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규명과 진실을 위해 조금 더...우리 모두 힘을 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