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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곳으로 사람 판단하는거요

... 조회수 : 5,907
작성일 : 2014-07-21 08:35:18
어디가서 그저 그런 동네 산다고 하는거랑
도곡동이나 압구정동 이런데 산다고 하는거랑
사람들이 대하는게 많이 달라지나요?
제가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잠깐 있었던 직장에서 
언제 한번 거짓말로 압구정에 산다고 한적이 있었거든요(퇴사하기로 거의 결심했던터라 그냥 반장난식으로 거짓말친거에요.;;ㅎㅎ)
근데 절 항상 갈구던 팀장도 뭔가 좀 깍듯(?)해졌다고 해야되나,
뭔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어요.
근데 그 뒤로부터 사는곳에 대해서 자신감있게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혹시 무시할것 같아서..
확실히 사는곳으로 사람 판단하는게 있는건가요?슬프네요..
IP : 218.152.xxx.15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착각일듯
    '14.7.21 8:39 AM (180.65.xxx.29)

    원글님이 압구정에 산다고 팀장에게 떨어질것도 없는데 뭐하러 깍듯하겠어요

  • 2. 하늘학교
    '14.7.21 8:41 AM (125.183.xxx.48)

    있습니다...씁쓸하죠

  • 3. 그런 사람도 있겠죠...
    '14.7.21 8:44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도곡동은 그나마 이런저런 집들이 좀 섞여 있지만 압구정 같은 곳은 고가 아파트밖에는 없쟎아요. 사는 곳으로 사람 평가하는 속물들 분명히 있겠죠. 자식들 혼사 때문에 강남에서 집값 비싸도 안 나오시는 분들 계시쟎아요.ㅠ 그래도 남의 집 사정 자가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대출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는 사람들 웃겨요. 원글님도 그런 걸로 사람 평가하려 들면 걍 무시하세요.

  • 4. ....
    '14.7.21 8:45 AM (218.152.xxx.153)

    180.65//
    근데 원래 한국사회라는게,
    사실 잘보여서 떨어질것도 없는데 사회적 기득권을 가진 사람에게 깍듯하고 기는게 현실이잖아요.
    떨어질게 있느냐 없느냐 라는 현실적인 판단보다는
    기득권에게는 숙여야 한다는 노예의식이 우리들한테 있는거죠.

    예를들어 볼까요?
    지나가다 김태희 같은 기득권 연예인이 님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하면
    무언가 좀 깍듯하게 될것 같지 않나요? 어차피 쟤한테 잘보인다고 콩고물 떨어질것도 없는데 뭐 ?하면서 시크
    하게 무심하게 대할까요? 대부분 아니라 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굴종과 노예의식의 사회라는거지요. 그걸 간과하셨네요.

  • 5. ...
    '14.7.21 8:46 AM (116.127.xxx.61)

    있어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로 사람을 읽게되는데 사는 곳도 그 사람을 파악하나는 하나의 요소이긴 하죠.
    절대적이진 않아요. 영향은 주는 거 같아요.

  • 6. ..
    '14.7.21 8:54 AM (220.124.xxx.28)

    솔직히 강남에 월세던 전세던 전세값만 해도 비싼 아파트는 20평대도 십억 넘지 않나요? 월세는 그 비싼 월세내고도 유지되는것도 어찌보면 능력자~~
    어찌됐건 비싼 동네에 사는건 부자라고 봅니다.....

  • 7. 솔직히
    '14.7.21 8:54 AM (76.26.xxx.162)

    솔직히 그렇긴 하죠. 사는동네로 사람 판단하게 되고 타고다니는 자동차 입고다니는 옷 학벌 학력 전부다 그렇죠.
    씁쓸하지만 현실이죠. 82쿡에서는 대부분 아니라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막상 밖에 나가면 그래요.

  • 8.
    '14.7.21 8:58 AM (175.223.xxx.5) - 삭제된댓글

    인정하고 싶지 않치만 저도 느끼고 있어요
    저도 지금 좀 시골 같은 위성 도시 사는데
    왜 거기서 사느냐 빨리 이사 하라고 하는데
    전 이곳이 산도 있고 도서실도 가깝고
    내 수준에도 딱 맞아요
    그런데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 내가 어디 산다고
    말하면 바로 무시 하는 눈빛 느껴 봤네요
    그럼 저도 이렇게 느끼죠
    저 사람은 깊게 사귈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 대 사람으로 조건 안 따지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으니까요

  • 9. 솔직히2
    '14.7.21 8:58 AM (121.162.xxx.53)

    강남쪽에서 하는 공연장 1층에 앉는 사람들 옷차림만 봐도 ㅎㅎㅎㅎ
    다 유지가 되니까 사는 거겠죠. 가난하거나 서민이 없진 않겠지만 워낙 그쪽에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ㅜㅜ

  • 10. 잘사는구나
    '14.7.21 8:59 AM (116.36.xxx.34)

    하는 판단은 하지만 그이상.. ?

  • 11. 윗님
    '14.7.21 9:01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20평대가 전세로 10억 넘는 집은 서울에 아예 없을 거구요. 3-4억대로도 들어갈 수 있는 전세집들 강남에도 얼마든지 있답니다. 또 강남이라고 아파트만 있냐면 그것도 아니구요. 자녀 교육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와서 좁은 집에서 애쓰는 부모들도 있어요.

    그런 걸 다 떠나서...
    사는 곳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사람은 제 기준엔 그냥 속물이에요. 속으로 부잣집 딸인가 보네 할 수야 있겠지만 대하는 게 달라진다면...ㅜ

  • 12. ..
    '14.7.21 9:05 AM (115.143.xxx.41)

    사는곳을 많이 의식하는것같긴해요
    전 반대의 경우인데요 시댁 친정 양쪽 집이 다 부유하고 이게 티가 좀 났거든요. 호텔결혼에 집안 식구수대로 벤츠타고 몇캐럿짜리 다이아반지받고 뭐 이런식으로요.. 근데 양가부모님이나 저희부부나 사는 곳은 강북이에요. 평창동이나 성북동 이런곳 아니고요. 주위 사람들이 사는곳 듣더니 넌 왜 거기살아? 생각만큼 잘살진 않나보네 뭐 이런 반응이더라고요 ㅎㅎ

  • 13. 씁쓸해도
    '14.7.21 9:05 AM (14.32.xxx.97)

    현실이죠.
    제 시부모님, 어디다 내놔도 완전 시골 촌노인들 같으신 비주얼이신데요
    잠실 최고 좋은 곳에서 사시고 재산 장난 아닌 알부자시거든요.
    어디가든 처음엔 좀 무시하는 듯 하다가 주소 얘기할 일 있으면 상대 반응 180도로
    달라지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14. 엄청
    '14.7.21 9:11 AM (112.172.xxx.48)

    그걸로 사람 대하는게 달라지는 사람 아주 많던데요.
    주변 엄마들만 봐도, 친정이 어느 동네인지 물어보고 강남 목동 동부이촌동..이런데인 엄마들 있으면 그 뒤부턴 말하는 게 달라지더라구요.

  • 15. 있죠
    '14.7.21 9:16 AM (110.70.xxx.101)

    원글이같이 거짓말하는 부류
    이해가 안 가네요 뭐하러 그런 거짓말을?
    님처럼 의식하는 부류있어요
    전 아주 한심하게 봅니다

  • 16. ㅅㄴ
    '14.7.21 9:19 AM (39.7.xxx.10)

    일단 시골vs서울로 갈리고,
    서울에서도 강남북 갈리고,
    또 그안에서도 세부적으로. ㅎ

    저아는분 사당동 사시다가 딸 혼담이 잘 안들어온다며 방배동으로 이사가심. 
    사당동에서도 젤 좋다는 곳에 사신듯 한데도 말이죠.
    문제는 그분이 나름 존경받고 세속적(?)인것에 초월한 분이신듯 한데 딸 위해 한 10분거리인가 옮기시더군요.
    사시려면야 타워팰리스도 가실분이었지만 그렇게는 안하시고 ㅎ.

    영등포구 여의도동. 다 여의도 산다하지 영등포 산다는 사람 못봤음.
    성남시 분당구 거주. 절대 네버. 성남이라 안하고
    명일동? 상일동? 다 고덕이라하고.

    자동차로 서열세우는것과 똑같거나. 더 심하죠.
    한국이, 남의 눈 의식하고 겉보기 스트레스가 세계1위라니깐 뭐.

  • 17. 다는 아니겠지만
    '14.7.21 9:24 AM (175.197.xxx.14)

    지역에 따라 사람들이 다르긴해요
    제가 사업장이 3개가 있는데 차이 나는거 보고 처음엔 많이 놀랐어요
    저처럼 다양한 장소에 사업장 있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꺼예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부가 싸움이 잦듯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네가 분란이 많습니다
    부유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인품이 좋은건 아니겠지만 얕은 매너는 대부분 좋습니다
    푼돈에 체면 깍이는거 싫어하거든요

  • 18. ..
    '14.7.21 9:28 AM (211.232.xxx.161)

    시골vs서울 ??
    서울 외는 모두 시골?
    이건 무슨 분류래

  • 19. 218.152
    '14.7.21 9:30 AM (178.190.xxx.117)

    우리네 인생?

  • 20. 강남서초
    '14.7.21 9:31 AM (121.177.xxx.96)

    도 잘 바야 되요

    30평형대 오래된 아파트 잘 찾아보면 2억대 있어요
    어디냐고 하시겠지만 재개발 되긴 애매하고 의외로 있더군요
    물론 낡았습니다.
    우리 동서 10년째 2억 전후로 30평형대 전세로 다녀요
    물론 직장이 그쪽이지만
    아이들 자부심 장난 아니어요
    아마 결혼도 강남 사니까 부자집인줄 알고 할것 같아요

  • 21. 있지요
    '14.7.21 9:31 AM (110.12.xxx.221)

    꼭 강남이아니더라도
    부산등도
    어디 산다고 하면 쳐주는?
    분위기랄까요
    그러던가 말든가

  • 22. ..
    '14.7.21 9:36 AM (220.124.xxx.28)

    그러게요... 수도권 사는 분들은 수도권 외에는 다 시골이라고 부르더라고요..ㅋㅋ
    오죽하겠나요........같은 아파트라도 평형수별로 논다는데...말 다 했죠뭐.........
    그리고 위에분 말에 대공감합니다........
    부유한 사람일수록 얕은 매너는 대부분 좋아요...... 못사는 동네일수록 드세고 사람 피말리는데 힘들어요..ㅠ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래요....
    저도 사업장 하면서 느낀바입니다.........

  • 23. 위에
    '14.7.21 9:38 AM (118.217.xxx.115)

    부유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인품이 좋은건 아니겠지만 얕은 매너는 대부분 좋습니다
    푼돈에 체면 깍이는거 싫어하거든요22222

    문제는 현대의 바쁜 도시생활은 대부분 얕은 매너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되고 인품과 동일시하게 되니까 문제죠.

  • 24. 123
    '14.7.21 9:39 AM (211.181.xxx.31)

    있음. 분명히 있어요
    신입사원도 어디사느냐, 혹은 부모님 뭐하냐에 따라 약간의 대우 달라짐.
    막대하는게 없다고나 할까요
    좀 봐주기도 하구요.
    여자면 더더욱.
    솔직히 말하면 제가 누려봐서 아는;;;

  • 25. 그러게요
    '14.7.21 9:44 AM (220.76.xxx.234)

    부동산 가격을 너무 잘알아서 그래요
    시부모님 모시고 병원갔더니
    첨 보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어디사냐고..
    울 시부모님도 자신있게? 아파트 가격을 아심..그전에는 작은 평수라 못마땅해하셨는데
    어디라고
    그분들 반응이 좋은 곳에 사시네요
    그집 시부모님이 해 준게 아닌데...
    이런식으로 사는구나 싶었어요

  • 26. 원글님
    '14.7.21 10:00 AM (178.190.xxx.117)

    우리네 인생 시리즈로 올리는 218.152.xxx.153!
    도대체 왜 이러고 사세요?
    무슨 열등감이길래. 심리상담 받으세요. 이것도 정신병이지.

  • 27. 있어요
    '14.7.21 10:30 AM (209.189.xxx.5)

    저도 솔직히 아들 딸이 만나는 사람이 어디사냐고 물어보게돼요.
    잘사는 동네사는 사람만나는게 더 좋아요.

  • 28. ....
    '14.7.21 12:06 PM (58.141.xxx.28)

    모를 때보다 약간의 프리미엄은 있는 것 같아요..대신 예전처럼 "강남"이라고 해서 무조건 우와..이러진 않죠
    같은 강남이라 해도 워낙 편차가 심해서.
    요새는 오히려 한남동/용산/반포/판교 요런데가 좀 더 일률적으로
    부의 상징이 된 것 같고, 강남/서초/송파는 그 안에서 빈부 편차가 크게
    확대된 느낌이예요.

  • 29. 동주민센터에서
    '14.7.21 3:05 PM (121.182.xxx.241)

    대놓고 당해봤어요. 전입신고 알아본다고 주민센터 갔는데, 등본에 임대아파트 살고 있으니 시큰둥하게 성의없이 대답하다가 이사갈곳이 어디냐고 하길래 xx (대구에서 좀 잘산다고 알려진 동네) 라고 했더니 의자에서 일어서더니 급친절모드(메모지에 자세히 설명까지 써줌)로 돌변하는거 보고 정말 기분 더러웠어요. 왜냐면 등본이나 인감떼러 가면 주소가 다 뜨잖아요. 위아래로 사람 힐끗힐끗 쳐다보고 발급비 몇 백원 미리 냈는데 낸거 확실하냐고 따진적도 많고요..(나중에 집에와서 항의전화해서 사과받아내긴 했어요) 10년 넘게 임대아파트 살았던 동네에서 주민센터에서 친절함 못느꼈는데, 지금 이사온 동네 주민센터는 참 친절하더군요. 단 한번도 불친절함을 못느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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