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82에서 본 '토마토 달걀 볶음' 간단 레시피에
냉장고에 남아 있던 식재료 좀 털어넣었더니
눈이 휘둥그레. 왜 이리 맛있는 거죠? ㅠㅠ
오옷 이건 황제의 식단이야! 혼자 먹기 아까워~ 하며 울면서 먹고 있어요.
이건 내가 먹을 게 아니라 최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리로 내놓아야 해~ 하면서...
중국요리가 아니라 이탈리안 같네요. ㅎㅎㅎ
실제로 중국요리는 먹어 보지도 못한 메뉴인데..큭
오늘 레시피는..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계란 2개와 우유 섞은 것을 팬에 풀어 스크램블 에그처럼 천천히 냅둬 익히고
데친 토마토 2개 썩썩썩 잘라서 넣은 후 뒤적뒤적거리고
남은 양파 투척
남은 실파 투척
남은 버섯 투척
다진 마늘 투척
설탕, 소금 약간 투척
하고 잠시 끓도록 내비두다가 시식했습니다.
이 메뉴는 토마토랑 계란만 있어도 맛있긴 했는데
식감이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양파랑 버섯이 간간이 쫄깃쫄길 씹히니까 좋네요.
그리고 자작한 국물 맛이 깊어졌다 할까..ㅎㅎ
전 원래 암생각없이 막 만들면 맛있고
깊이 생각해서 만들면... 다 맛없어요. ㅠㅠ (요리 못함)
중간에 맛도 잘 안 보려 하기 때문에.. 난 혹시 장금이 류의 요리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음.
'장금아. 맛을 보지 말고 그리라'고...00상궁이 그랬었죠. 미각이 마비된 장금이한테.
하하하 농담이구요. 요리 못하는 사람들 특징이죠. 양 조절 가늠못하는...
익힌 토마토 관련 요리 레시피 있으면 알려 주세요.
원래 과일, 채소 다 좋아하고 가리지 않고 먹는데 토마토만은 싫어했거든요. 가지도 좋아하는데.
과일도 아닌 것이 채소도 아닌 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서요.
생 토마토 샐러드도 별로 안 좋아함.
파스타나 이탈리안은 엄청 좋아함.
그러므로 익힌 토마토를 사용한 간단 요리 있으면 알려 주시어요.
82에서 본 토마토달걀볶음을 시험삼아 해 먹어 보고 익힌 토마토에 훅 빠졌네요.
토마토가 몸에 좋다고 하니까 열심히 먹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