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4-07-19 20:32:20

새벽에 넓은 공원에서 하는 에어로빅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게 종목이 몸을 격렬하게 쓰는 운동이라 그런건지, 제가 나이 들어서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요.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고 고도비만이신 분들이 많은데, 그 30 명 중 어린 아가씨가 서 너 명 있어요. 

제눈이 오토매틱으로 그 아가씨들만 따라가요. 

첨엔 제가 동작을 잘 못해서 잘하는 사람 따라하려다 그렇게 되었는데, 지금은 잘 하는데도 그래요.

그 아가씨들 운동하는 것만 보면 흥겹고,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고.

여자인 저도 이렇게 젊은 여성을 보면 싱그러움을 느끼는데 남자들은 어덜까 싶기도 하고요. 

몇 달을 다녀도 다른 분들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ㅠㅠ 

외모보다 경륜, 내면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람인지라 이런 제가 좀 당혹스러워요.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 분 있으세요 ?

IP : 211.207.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월이..
    '14.7.19 8:40 PM (115.140.xxx.74)

    원래 반대되는거에 끌리는거에요 ㅋ
    저도 내년에 오십이라 젊은사람기운이좋네요.
    여자인 제가봐도 이십대아가씨들 이뻐요 ㅎ

    그나이는 치장 안해도 자체로 빛이나잖아요.
    근데 나이들수록 보석을 해야하는이유가
    밝은기운을 지녀야하니까 그러는거같아요

    저 여고때 너희들은 그자체로 이쁘다
    안꾸며도 빛이나 하던 어떤선생님 말씀이
    립서비스라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날
    길거리에서 꺄르르 웃으며 뛰어가던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옛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 2. 그러게요
    '14.7.19 8:43 PM (211.207.xxx.203)

    전원래 자신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여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나빼고 다른 여자들 다 평범해 보였는데, (죄송, 관심이 없다보니 그래요)
    지금은 보면 참 후레쉬해 보여요.

  • 3. zz
    '14.7.19 9:13 PM (112.186.xxx.185)

    저도 30대 후반 되니까 20대 초반 여자들 너무 이뻐 보여요
    윗분 말처럼 고등학교 다닐때 니들은 그 나이 만으로도 이쁠때다 하실때는 잘 이해 못했는데
    이제 나이 먹으니 뭔 소린지 알겠다는 ㅋㅋ

  • 4. ---
    '14.7.19 9:51 PM (61.4.xxx.88)

    저도 꽤나 진중한 내면 추구형이네요.
    10대, 20초반 애들보면 이뻐서 이쁜 게 아니라 어려서 이뻐보여요..
    사실 요즘 애들 뭐 다 이쁘다고 해도 정말 또 볼 만큼 이쁘거나, 얼굴 생김이 이쁜 경우는 흔치 않아요. 나이가 깡패 맞다는.

  • 5. ....
    '14.7.19 10:57 PM (125.182.xxx.63)

    저도 젊은 사람 눈에 들어갑니다...ㅜㅜ 나이들었다는 반증 이지요.
    같은 줌마들 투명인간으로 변신 필터링~

  • 6. 저도그래요
    '14.7.19 11:01 PM (1.240.xxx.189)

    삼십후반인데 복싱다니거든요
    요즘따라 여대생들이 많이오는데
    걔들존재만으로 활기가넘쳐서 좋아요
    반면 제 다른모임에선 나이드신분이많고
    저만 어린쪽인데..그모임에선 기빠지는느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770 전혀 모르는 사람이 추천친구에 어떻게 있는건가요? 2 카톡 2014/08/29 2,121
412769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일까요? 13 서늘한날씨 2014/08/29 1,532
412768 위로해 주심 안될까요ㅜㅜ 10 오늘 2014/08/29 1,702
412767 세월호 특별법) 지금 eidf 맥쿨린 보는데요 닥아웃 2014/08/29 693
412766 치킨 사러갔다가 쌍욕먹었네요 19 ... 2014/08/29 13,109
412765 우울증 약 먹고싶은데요 7 ... 2014/08/29 2,087
412764 메리케이 화장품 2 화장품 2014/08/29 2,207
412763 친구관계에서 선물이란.. 13 .. 2014/08/29 3,039
412762 엄마 지인 딸이 오수를 한다고.. 25 .... 2014/08/29 13,844
412761 목에 양쪽 머리부분이 뱀머리같이 생긴 프라스틱 둥그런거 그게 뭘.. 1 목에 2014/08/29 1,493
412760 내가한 선택들에 죽고싶은데 4 ㄱㆍ즈 2014/08/29 1,732
412759 남초 사이트에서 논란이 되는 육아 논쟁이라는데 42 ㅇㅇ 2014/08/29 14,242
412758 바쁜 워킹맘, 스트레스 푸는 방법 몇 가지 3 2014/08/29 2,776
412757 여드름 치료에 하늘체 한의원 2 2014/08/29 1,316
412756 10년 넘게 실패한 다이어트가 식도염 한방에 성공이네요 7 심플라이프 2014/08/29 4,457
412755 미국 뉴욕: 중학생에 '부끄러운 점심' 없앤다, 무상급식 시행 4 기사펌 2014/08/29 2,542
412754 대박 신기한 고양이를 찾았어요!!! 3 요리배우는1.. 2014/08/28 2,044
412753 요즘 소개팅이나 선 보고 나서 연락 주기 3 궁금이 2014/08/28 3,138
412752 유민아빠 박그네한테 찰지게 욕 날려주심 (무삭제 감독판) 93 ... 2014/08/28 12,201
412751 공감 능력 최고인 사람은..... 1 ..... 2014/08/28 2,111
412750 (19금) 주1회 적나요? 11 관계 2014/08/28 7,399
412749 감자탕 혹은 돼지 등뼈요리 알려주세요 4 폭립제외 2014/08/28 1,919
412748 마음이 아프네요. 1 박정근 2014/08/28 942
412747 요새 처녀들 왤케 길에서 너구리를 잡아대는지 46 싫다구요 2014/08/28 18,176
412746 크리스탈 원래 잘 깨지나요? 2 김수정 2014/08/28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