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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맘이아파 ‥ 정말 자꾸 눈물만

눈물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4-07-19 13:08:51
제가 결혼하기전까지 친정에서 엄마랑 돌보던 조카가 지금 병으로 심각한 상태에요. 어제랑 그제 병원에 다녀왔는데 호흡도 힘들고, ㅇ솜은 다 퉁퉁 부어있고 정말 병실들어서는순간 제가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을뻔했어요. 이모만보면 좋아서 그리 재잘거리던 이쁜아이가 힘이없이 겨우 저랑 눈만맞추고. 싸가지고간 과일쥬스, 전복죽도 한술뜨다말고. 지켜보다 못해 병원계단구석에가서 꺽꺽 울고말았어요. 미치겠어요. 울애들도 챙겨야하는데 쌀씻으면서도 눈물이 뚝뚝. 진정이 안돼요. 억지로 국에말아 밥한술 뜨려했는데, 도저히 넘어가질않아요.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는게 이런건가요. 제가 이런데 저희언니,형부는 오죽할까요. 이리 잔인한 고통도 무뎌지는날이 오나요. 시간만이 약일까요. 진정이 안되어 횡성수설‥ 죄송해요.
IP : 112.157.xxx.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만불
    '14.7.19 1:12 PM (121.163.xxx.172)

    글만 읽어도 그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아요
    위로드려요
    조카가 얼른 쾌차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 2. ...
    '14.7.19 1:14 PM (219.250.xxx.109) - 삭제된댓글

    조카가 얼른 쾌차하기를 기도드립니다.

  • 3. ...
    '14.7.19 1:17 PM (58.226.xxx.120)

    아픈 가족을 지켜보는것 만큼 가슴찢어지는 일이 있을까요??

    저도 저희 가족이 6년 투병생활을 했는데
    정말 그 6년동안 제 삶은 없었어요.

    뭘해도 가슴아프고
    가족은 아픈데 뭘 한다는게 죄짓는거 같고....
    친구도 안만나고
    나를 위해 옷한벌 안사입고........

    정말 마음아픈 시절이였어요.....


    지금은 하늘나라가셨지만..........


    저는요...
    아프지 않고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가족들도 그 전엔 마음아프거나 가슴 조리거나 그런게 없잖아요.


    너무 오래 아픈가족을 보는건 정말 너무너무 가슴아파요.........
    정말 가슴이 찢어지지요......


    조카어린이 제발 건강해 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4. 청명하늘
    '14.7.19 1:19 PM (112.158.xxx.40)

    저도 조카들을 무지 사랑합니다.
    그 아픔 심장 깊숙히 전해오네요...
    힘내세요.
    조카의 쾌차를 빕니다.
    건강해질것입니다. 꼭

  • 5. 달의그림
    '14.7.19 1:46 PM (121.176.xxx.109)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비슷한 상황이어서 눈물로 지새울 원글님 심정
    지금은 뭘 해야 할지 눈물만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 약이라는 말도 무색해요.
    진정되기보다는 어찌 헤쳐나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돼요.
    언니의 힘이 되어 주세요.
    원글님이 힘을 내야 언니의 어깨를 보듬어 줄 수 있기에.
    원글님의 눈물에서 조카의 웃는 모습 뵐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 6. 눈물
    '14.7.19 1:49 PM (112.157.xxx.11)

    굳게 맘먹고 받아들이고 담담해지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어요. 이틀이상을 저도 뭘 삼킨게 없어서인지 이젠 어지럽기까지해요. 언니에게 힘이되어주라는 윗님의 답글보고, 네 얼른 기운차리려구요. 일부러 수고스럽게 답글주신 님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님들의 좋은기운 받아 제조카 다시 웃을날 있을거라 믿습니다. 근데 시도때도없이 흐르는 이눈물은 어쩌란말인가요.

  • 7. 달의그림
    '14.7.19 2:01 PM (121.176.xxx.109)

    감당하기 힘든 눈물은 담고 있으면 안 돼요
    흐르는 눈물은 원글님 마음 의지로 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우셔야 해요
    가족...
    조카가 저리도 아파하는데 언니가 힘겹게 눈물로 지새울 텐데
    눈물 없이 보내긴 힘들어요..
    지금은 눈물이 흐르는 대로...

  • 8. 위로 드려요
    '14.7.19 2:17 PM (183.104.xxx.71)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하는 조카가 있는 입장에서 글을 읽으면서 저도 울었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짐작만 할 뿐입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기운 내세요.
    조카가 얼른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9. ㅇㅇ
    '14.7.19 3:21 PM (24.16.xxx.99)

    정말 아이들 감기만 걸려도 속상하고 불안한데 입원해서 숨쉬는 것도 먹는 것도 힘들고 아파하는 아이를 보는 심정이 어떨지.
    빨리 낫고 기운 차리기 바랍니다. 기도할게요.
    원글님도 가족분들도 힘내세요 ㅠㅠ

  • 10. 눈물
    '14.7.21 12:07 AM (112.157.xxx.11)

    너무너무 괴롭고 견딜수없어, 댓글주신분들 위로글 다시보고 싶어 들어왔어요.
    병원들렀다 집에오니 남편하고 아이들 치킨시켜 먹으면서 티비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워있는 조카생각에
    안방으로 들어와 문걸어잠그고 그냥 가슴을 뜯으며 울었습니다.
    딸같은 조카앞에서 씩씩하게 버티다 왔는데..

  • 11. 달의그림
    '14.7.21 2:38 AM (121.176.xxx.109)

    힘드실 원글님~
    용기 내세요~
    그 어떤 위로도
    눈물만 정답인 듯
    자신도 허락하지 않은 눈물
    가슴이 아프다는 그 쓰라림.
    제가 가끔 눈물님 댓글 볼게요...
    힘드시면 여기 댓글난에 올리세요
    제가 여기 댓글란만은 읽어 볼게요~
    힘이 될 수는 없지만
    그 슬픔을 알기에...힘내세요

  • 12. ㅠ.ㅠ
    '14.7.21 12:05 PM (125.138.xxx.176)

    원글님..종교가 없으면 어때요
    기도하세요
    하나님께든 부처님께든,,
    사람힘으로 할수없는일을
    아버지께서 해달라고
    금식하며 매달리세요

  • 13. 달의그림
    '14.7.25 2:08 AM (121.176.xxx.77)

    눈물님
    쪽지로 하고 싶었으나
    알 수 없기에 댓글란에 올려요.
    그동안 그림 등 도움을 받았던 82쿡
    탈퇴하기에 고마운 님들에게 보답하는 건
    댓글이라도 달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요 며칠 댓글을 달면서
    눈물님 소식 기다렸어요.
    잘 지내실까...
    지금쯤 마음은 조금은 진정되어 있으실 텐데
    조카는 회복되었을까..
    좀 더 눈물님 옆에서 같이 말동무라도 해드려야 하는데
    못 해 드리고 가는 게 죄송하네요.
    그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 있듯이
    좋은 소식이라 믿고 탈할게요.
    몸 상하지 않게 챙기시구요~

  • 14. 달의그림님
    '14.7.25 2:19 PM (112.157.xxx.11)

    아아. 붙들고싶어요.
    탈퇴라니요. 저 지금 많이 진정되었어요.
    물론 사는게 말이아니어요ㅕ. 뭘해도 집중이 안되고 가슴이 꽉 막힌듯 하루하루가 힘겨워요.

  • 15. 눈물
    '14.7.31 12:32 AM (112.157.xxx.11)

    달의그림님.. 어떤 분이실까.. 잠들기전에 한번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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