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여행 가시면 이름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4-07-19 10:28:26

그냥 궁금해서요..

재작년에 뉴욕 다녀오면서,

저는 뭐 제 이름을 어디 쓸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 안 했거든요..

그냥 고등학교 친구들 몇 만나고 그럴 때야, 제 이름 다 아니까..

세관 통과시야 여권에 다 써있는거고..

미술관, 박물관, 관광지 다니는데 뭐 상대방하고 이름 얘기하고 인사할 일도 사실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쉑쉑버거였나, 갔더니 주문받고서는 이름을 묻는 거예요.

이름을 불러주려다가, 한국 이름이 이 사람들이 발음하기에는 많이 어려워보이는 거예요..

철자 하나하나 불러주는 것도 좀 오버같고 ㅠ

어차피 제가 이 가게에 향후 몇 년 이내에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아서요 ㅠ

그래서, 그냥 이니셜로 뭐라고, 그냥 그렇게 불러달라 했거든요, 어차피 제 이름 당신이 발음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그 사람이 그냥 씩 웃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이니셜이 H다 보니 ㅠ

J 뭐 이런 거면 그냥 불러도 이름같아 보이긴 하는데.

그래서 버거 기다리면서 이런 데서 쓸 용도로 영어 이름이라도 하나 지어왔어야 하나 하는 웃긴 생각도 했네요.  ^^

 

보통 어떻게 하세요?

향후 10년이내에 다시 올 것 같지 않은 관광지에서, 상대방이랑 정식으로 인사하는 일도 아니고 (여행자끼리 통성명 하는 거면 당연히 제 이름을 제대로 알려주겠지요만) 그냥 주문받거나 하는 용도로 이름 알려달라고 하면 뭐라 하시나요?

IP : 125.133.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김씨라서
    '14.7.19 10:31 AM (122.34.xxx.34)

    킴 !! 합니다 아임 킴

  • 2. ...
    '14.7.19 10:33 AM (119.64.xxx.92)

    전 성 말해줘요. 성은 영어단어라서..발음도 쉽고..

    주문할때 쓰는거 아니라 통성명을 하는 경우에는, 사실 이건 패밀리네임이고

    내 이름은 따로 있지만, 어려워서 너는 발음 못하니까 이걸로 불러라..라고 덧붙입니다.

  • 3. 미국 생활 하면서...
    '14.7.19 10:48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영어 이름 하나 지어서 썼어요. 지속되는 인간 관계 말고 뭘 주문하거나 한 번 보고 끝인 사람들 만날 때는 그냥 그 이름 썼네요. 저는 성도 스펠링이 복잡해서...ㅠ

  • 4. ....
    '14.7.19 11:19 AM (119.194.xxx.108)

    김씨라서 kim이요. 커피살때 물어보면요.

  • 5. 무명
    '14.7.19 11:32 AM (223.62.xxx.81)

    전 제가 영어이름 하나 지어서 외국선 그거써요. 여권들어가는 예약 아니면.
    신기하게 스스로 붙이는 이름이 달라지면 정체성도 약간 달라지는느낌이에여 ㅎㅎ
    외국이름 만들어 어색해도 써보세요. 쓸일 의외로 있어요. 하다못해 영어수업을 들어도. 재미있어요

  • 6. 원글
    '14.7.19 3:12 PM (125.133.xxx.25)

    KIM 정도만 되면 좋겠는데 저는 정씨예요 ㅠ
    하필 부모님들이 여권을 CHUNG으로 만드셔가지고 ㅠ
    성씨로 해도 청씨라고 가르쳐 주고, 또 스펠링 불러줘야되네요 ㅠㅠㅠ
    청씨 하면 왠지 제가 막 중국인 된 거 같아요 ㅠ

  • 7. 그냥
    '14.7.19 6:35 PM (82.28.xxx.224)

    그런 곳에서는 이니셜 쓰셔도 되요. 외자 이니셜은 잘 안 쓰지만 레터가 두 개 정도만 되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아요.
    주문 받고 할 때는 쉽고 명료하게 들리는 게 중요해서 외국인들도 이름 길거나 발음하기 어려우면 이니셜 많이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025 박영선이 말끝마다 생색내는 진상조사위의 정체 4 oops 2014/08/11 1,445
406024 함께해요)팩트티비 후원방법 1 .. 2014/08/11 1,099
406023 방이역근처도 잠실로 들어가나요? 2 싱크홀 2014/08/11 1,468
406022 친노의 뒷통수에 남아나는 정치인 없다 31 진절머리 2014/08/11 2,243
406021 제주도 갈때 기내 액체반입 제한없나요? 1 궁금 2014/08/11 2,523
406020 교황님이 한국인권침해심하다는 글 관심글로 지정했대요. 3 트윗소식 2014/08/11 1,001
406019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기자회견 전문 5 재협상촉구 2014/08/11 1,119
406018 입 밑에 나는 여드름... 6 ㅜㅜ 2014/08/11 2,484
406017 엄마들의 기자회견 ! 지금 방송 나오네요 ! 5 ㄱ ㄱ 2014/08/11 2,012
406016 집수리 새로 한다면 마루 바닥 뭘로 하고 싶으세요? 19 ... 2014/08/11 5,902
406015 사형반대 7 배둘레햄 2014/08/11 1,038
406014 수서에 짓는 강남포레스트 어떨까요? 3 더워요 2014/08/11 2,868
406013 콩비지찌개 끓이는법 7 버머더누 2014/08/11 2,082
406012 1가구 2주택, 고양시 아파트 팔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6 아파트 고민.. 2014/08/11 2,688
406011 제가 나쁜지좀 봐주세요 16 .. 2014/08/11 2,935
406010 길음동에 내과 잘보는데 어딘가요? 2 궁금 2014/08/11 2,169
406009 이런 휴대폰문자 궁금해요 2014/08/11 1,120
406008 日 언론 靑 산케이 고발 대서특필 light7.. 2014/08/11 1,214
406007 떡은 해동안되나요? 9 2014/08/11 1,674
406006 제가 살이 빠져 안더운건 아니죠?? 6 ... 2014/08/11 1,885
406005 너무 조용한 아파트 스트레스네요 44 조용한가족 2014/08/11 18,760
406004 ‘명량’에서새정치가배울점 샬랄라 2014/08/11 725
406003 방문 차량 운전자석까지 경비 아저씨가 걸어오는 문제.. 과한 요.. 4 soss 2014/08/11 1,579
406002 앞집 깐깐한 할아버지네 벽돌을 부셨는데요.. 9 조언 2014/08/11 2,295
406001 1970년대 서울에서는 상.하 계층이 섞여 살았었죠. 1 USSR 2014/08/11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