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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을 자꾸 혼내게 되네요

ㅓㄴ 조회수 : 5,475
작성일 : 2014-07-18 22:25:06
초5학년 아들이 있어요
남들은 순하다 모범생이다 칭찬하고 부러워해요
근데 저는 아들이 하는 짓마다 미워요
어쩜 좋아요
매일밤 다짐하지만 또 담날 아들을 혼내는 저를 발견해요
괴로워요
영어숙제를 제가 말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
한 열번쯤 말하고 다시 두어번 소리 질러야 합니다
매일 써야하는 일기도
잠들기전에 제가 일기썼어?하고 물어보면 그때쓰고
이도 닦으라고 닦으라고 열번쯤 말하고
화가나서 소리 질러야 그때 닦고요
잠자리에서 불 다 껐는데 그때 물먹고 싶다고 물달래요
니가 갖다 먹으라면 안가고 계속 물 물 거리다가
저한테 한대 맞아요



반대로 동생이 딸은 얼굴도 못나고 공부도 못하는데 사랑스러워요
IP : 39.118.xxx.10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4.7.18 10:27 PM (39.118.xxx.107)

    이유식때부터 안먹더니 계속편식이 심해서 제가 너무 밥먹이는 부분이 힘들었어요
    먹는음식 한정적이라 안먹는 반찬 나오면 죽상하고 앉아있고 밥상에 늘 시마트폰이나 책 가져와서 안먹고 도 닦고 있어서 매일 저를 화나게해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7.18 10:28 PM (175.125.xxx.163)

    어쪄... 큰애기 불쌍... ㅠㅠ
    엄마 사랑이 그리운갑네요...

  • 3. 어머
    '14.7.18 10:30 PM (117.111.xxx.30)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하고 학년도 하는짓도 똑같네요. ㅎㅎ
    동생이 있어서 더 미워하시느듯도하네요.
    차이는 남자애들 대부분이 그래요.
    그나마 얌전한편이라고 부러워하는걸요.
    자발적으로 지할일 알아서 하는 애들이 몇이나 되겠어요.
    구조적으로 남자와 여자의.차이라고 생각하시는게.좋을거.같아요.
    좀 있으면 사춘기라고 반항할텐데.그땐 더 힘들어질테니까요

  • 4. 나무안녕
    '14.7.18 10:31 PM (39.118.xxx.107)

    저녁에 공원에 농구하러 나가자는데 남편은 같이 안가주고 저한테 조르는데 저는 정말 나가기가 싫어요
    그래서 니 할일 다 하면 나가겠다고 했는데
    담날 또 영어숙제도 일기도 안해놓고
    농구장 안간다고 질질짜고 있어요

  • 5. 헐?
    '14.7.18 10:32 PM (168.126.xxx.218)

    그렇구나..제가 만약 어릴적 영어숙제.일기검사받고.혼나고
    물먹는거에 소리 듣고그럼 난 못살았을것같아요
    ㅡ그런데 동생은 사랑받고..최악이네요 ㅠㅠ

  • 6. 그냥 남자애들
    '14.7.18 10:33 PM (175.121.xxx.225)

    평범한 애들 다 그래요.
    안그런 애들이 진짜.....엄친아 죠..

    근데 그래 미워하면 뭐가 남나요????
    5학년이면 아직 애기인데요...

  • 7. ..
    '14.7.18 10:37 PM (118.36.xxx.143)

    미워하고 학대하면 고스란히 님에게 다 돌아 옵니다.
    멈추지 않으면 제말이 무슨 소리였는지 알게 될 거예요.

  • 8. 건너 마을 아줌마
    '14.7.18 10:38 PM (175.125.xxx.163)

    갸가 "엄마랑" 농구장 가구 싶다잖어요~~
    애가 우는데... 쫌 같이 나가주시지... 일단 둘이 나가서 아들 녀석 뛰는 것도 좀 흐뭇허니 봐 주시고, 올 때 아이스크림 하나 사멕임서, "아들~ 집에 가서 숙제 하자~" 해 줘요... ㅠㅠ

  • 9. 어휴
    '14.7.18 10:43 PM (175.209.xxx.22)

    님! 지금 자신의 문제를 연약한 아이에게 풀고있네요
    화풀이 투사하고 있는거 아세요?
    그정도는 어린아이들이 할수있는 행동들 아닌가요?
    더 이상 아이 학대마시고
    자신의 내면을 좀 들여다보셔야할거같아요
    아마 님도 억압된 분노가 많으신가보네요
    자식에게 사랑주지않고 키우면
    결국엔 님이 가장 고통스러워질겁니다

  • 10. 나무안녕
    '14.7.18 10:48 PM (39.118.xxx.107)

    그러면 계속 자기 할일을 하지 않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영어숙제하라는말 정말 저도 지겨워요 그냥 숙제해가지 말라고 냅둬야하나요?현명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잠자리에서 물은 정말 많이 떠다 받쳤습니다.근데 동네 아줌마들하고 애기해보니 뭐 자기가 떠먹지 뭘 떠다주냐고 더 어린애들도 그냥먹는다고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작년부터는 니가 자기전에 꼭 챙겨먹고와라고 했고 또 그냥 올경우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는 속담을 가르쳐초

  • 11. **
    '14.7.18 10:49 PM (121.145.xxx.86)

    아들과 담 쌓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무조건 아들 편에서 생각하세요. 그나이 때 남자애들 99% 다 그렇습니다.
    우리집 큰애도 밥 한숟가락 넘기는데 15분 걸렸어요. 그래도 밥그릇 들고 다니면서 먹여서 키웠어요
    숙제 안하고 같은 소리 여러번 하게 만들었지만 늘 사랑을 표현하고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주었어요.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그런 과정이 만들어져야 사춘기때 엄마를 내치지 않습니다.
    욕한 만큼 때린만큼 그 수십배의 고통이 되돌아와요. 아들에게 잘해주세요.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 12. 참새도 안녕
    '14.7.18 10:50 PM (118.47.xxx.134)

    아이고 숙제안하고 처놀고
    이 도 닦아라 닦아라 해야 닦고
    꼭 자기전에 물내놔라 하는데
    열 안채요? ㅎㅎ
    근데 애들 거의 다그래요.
    결국에는 다해도 엄마 잔소리 수억듣고 하죠
    작은애랑 비교해 차별받는다는 느낌만 안들게 하면 크게 문제 없을꺼 같은데
    그냥 평범한 남자애 있는가정의 대부분의 모습같은데
    넘 자책 마세요ㅎㅎ
    딴 집도 매한가지 일껍니다 ㅠ ㅜ

  • 13. 나무안녕
    '14.7.18 10:51 PM (39.118.xxx.107)

    가르쳐주면 말을 해줘도 너무 게으른탓인지 누워서 움직일 생각은하지않고 계속 물물 거려요.
    그럴 경우 어떤 훈육이 필요할까요?
    농구하러 밤중에 수없이 따라 다녔습니다만 이제 컸으니 자기할일을 해놓고 하자고 제안한것인데....

  • 14. ...
    '14.7.18 10:51 PM (112.155.xxx.92)

    왜 이렇게 아이를 닥달하세요 첫째 낳고 키우면서 겪은 모든 시행착오끝의 경험으로 둘째에게는 여유있게 대하시는 것 같아요. 영어숙제 안하고 일기 안쓰면 결국 지 손해일테니 그냥 단호하게 숙제 스스로 챙겨서 해라 얘기하고 결과는 자기가 책임지게 하세요. 그리고 님이 보기엔 짜증스런 아이의 행동은 그런 식으로 님의 사랑을 자꾸 시험하는 거에요 왜냐면 둘째랑 나랑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걸 아이도 다 아니까요. 곧 아이 사춘기 옵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아 뒤늦게 땅을 치며 후회마시고 지금부터 님 스스로 뒤돌아 보시고 먼저 바뀌려 노력하세요. 나중에 후회해봐야 아이는 쉽게 돌아오지 않아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보통 부모는 그 기간 못 견뎌요.

  • 15. ....
    '14.7.18 11:08 PM (121.181.xxx.223)

    이런글 보면 둘째 안낳길 잘한것 같네요..하나있는 외동아들 뭘해도 이쁘기만 한데...

  • 16. 상처
    '14.7.18 11:12 PM (114.205.xxx.245)

    시간 금방 흐릅니다. 아이에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잘 가르친다고 혼내고 잔소리 한것이 아이에게 상처로 남아 있더군요. 사춘기오니 참 힘들게 하더군요. 저희 큰아이. 숙제 덜.하더라도 아이랑 같이 놀아주고 많이 안아 주세요. 아이랑 관계가 나빠지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어요.

  • 17. ..
    '14.7.18 11:13 PM (1.232.xxx.1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중1남자아이예요.

    저도 그랬어요
    아이가 할일도 안하고 숙제도 안하고, 이도 안닦고
    제가 잔소리 안하면 학교도 늘 지각이였죠.

    그런데요,
    저도 늦게 깨닳았지만.초1부터 6년을 잔소리를 해댔는데도 결국 아이가 안변했더라구요.

    그저 제 잔소리는 저의 희망사항일 뿐이였던거예요.

    그래서 일단 학교가란 잔소리를 안했어요
    밥 차려주고 그 시간에 집을 치웠어요
    그랬더니 처음엔 좀 늦기도 하더만 얼마 지나니 혼자 잘 챙겨 나갑니다.
    폭풍 칭찬 해줬어요.

    영어숙제 하라고 잔소리하다 제가 지쳐 학원을 못보내겠더군요. 초5때 과감히 끊었구요
    초6때 본인이 다니고 싶어 했는데, 또 숙제를 안하길래
    숙제 안해가면 학원 못보낸다고 진심으로 이야기했더니
    학원숙제는 해가더군요.
    또 오버해서 칭찬해줬구요
    아이와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결국 아이를 믿어야하는 일입니다.
    저도 제 아이가 저와 많이 달라서
    아직도 못미더운 점이 많지만 노력하고 있구요,
    아이도 변하고 있는 중이예요.

    내가 낳은 내 아이
    사랑해주면서 키워요.

    작은거부터 하나씩 바꿔보세요

  • 18. 흠..
    '14.7.18 11:18 PM (210.219.xxx.192)

    잠자리에 물 떠다달라는 것 외엔 뭐 그다지 화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애들이 다 그렇죠.
    물론 뭐든 척척하는 애들도 있지만...(안 그런 애들이 더 많답니다.)
    저 글만 봐서는 아들이 엄마 사랑에 치대느라 그러는 것 같은데요. 관심이 고파서 일부러 더 그러는 듯...
    본인이 낳은 본인 자식이잖아요. 누가 억지로 낳으라한 것 아니고 남편분과 서로 좋아서 낳아 놓았으면서
    그러시면 안 되죠. 다 받아 주세요. 그래야 고쳐집니다. 아니, 아이는 고칠 게 없어요. 엄마만 고치면 돼요.

  • 19. 흠..
    '14.7.18 11:21 PM (210.219.xxx.192)

    그리고 해라 해라, 해야 하는 건 그냥 해라 해라 계속 하세요. 원래 내 아들은 그렇다 생각하시고
    귀찮고 열불나도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 20. 힘드시겠어요
    '14.7.18 11:23 PM (61.101.xxx.22)

    물은 자러 들어갈 때 물컵 들고가게 하세요
    5학년인데 물 떠다 바치는 건 아닌듯요
    아이가 어리광 부리고 싶은 것 같기도 하니 타협점을 찾아서
    물 따라놨으니 가져가라 하세요

    농구장 이런 건 요일을 정해놓고 가시믄 좋겠어요

    엄마도 힘들어요
    엄마는 종이 아닙니다


    무조건 아이에게 희생하라는 건 진짜 아닌듯

  • 21. 우리집도
    '14.7.18 11:32 PM (116.32.xxx.185)

    더하면 더했지..ㅠㅠㅠㅠ
    힘내세요.
    다른 집도 그렇게 살아요.

  • 22. ㅇㄹ
    '14.7.18 11:48 PM (211.237.xxx.35)

    그냥 한번 내버려둬보세요.
    숙제 안하고 영어숙제 안하고 일기도 안쓰면 어떻게 되는지
    자기가 불이익을 당해봐야 다시는 밀리지 않겠죠.
    그리고 물물 하기전에 아예 머리맡에 물 떠다 놓으세요. 물병하고 컵

  • 23. 나중에
    '14.7.19 12:44 AM (211.178.xxx.230)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큰애한테서...

    제가 그렇거든요. 아주 섭섭하고 죽고 싶어요. 얼른 정신 차리세요!

  • 24. 아이는
    '14.7.19 12:56 AM (14.138.xxx.97)

    차별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자랄겁니다 제 친구도 엄청나게 차별 받았어요 그리고 지금요? 안 보고 살아요 그리고 애도 하나밖에 안 낳았습니다 그 기억이 뼈에 사무친다면서....

  • 25. 오이
    '14.7.19 12:57 AM (59.16.xxx.55)

    3살 우리둘째도 새벽마다 일어나서 물찾아요.. 저는 아예 물통을 작은걸 사서 머리맡에 물담아놨어요. 그럼 엄마 물줘요 하면 일어나서 그냥 뚜껑만따주면 마시고 자더라구요.ㅠ
    이게 보통일이 아니죠 자려고 누웠는데 일어나게 만드는거.. 힘들잖아요 그 이외에도 다른행동들로 힘드실텐데 저는 공감을 하구요.. 근데 그런 사로한걸로 아이와 관계를 깨트리지마세요.
    엄마가ㅇ랫다저랫다 하지말고 한계도 딱 정하시구요.
    물은 물통에 니가 담아와서 머리맡에 두고 자. 하고 물달라고 징징대면 물통 들이미시고..
    농구도 숙제를 먼저하고 갈거야 라고 못박으시면 가고싶으면 할것같아요..
    애들키우기 쉽지않아요 정말.. 힘내세요

  • 26. .....
    '14.7.19 1:36 AM (49.1.xxx.153)

    자식뒷통수만 봐도 이젠 미우실껄요.
    자식이 하는 미운짓, 원래 내 자신 스스로의 미운구석이에요. 그게 자식한테 보이니 못견디는거죠.
    객관적으로 본인이 그렇게 똑부러지고 빈틈이 없는가 돌아보시면 막상 내가 그렇게 미워서 들들볶는 내 자식보다도 못할수도 있어요. 그 나이때 남자애가 그 정도면 보통이거든요.

    그냥 엄마랑 성향이 안맞는건데 시시콜콜 사사건건 트집잡고 매의 눈초리로 감시받고 비난받는 애는 주눅들고 자존감 낮게 자랄겁니다. 그리고 그 편애가 뼈에 사무칠거에요. 나중에 반항심이 생겨서 부모가 컨트롤못할수도 있죠. 그리고 부모사이는 데면데면 해질거구요. 자신감저하로 본래 타고난 재능의 꽃도 못피우고 더 낮은 급의 삶을 살게되겠죠. 부모가 비난하던 말이 머리속에 박혀서 성인이 되면 이젠 그 말을 자신스스로에게 해줄거에요. 넌 못났고, 제대로 하는게 없고, 뭘 해도 못할거라고.

    제 예언이 맞나안맞나 한번 보세요. 편애받고 사소한거에 비난받고 트집잡히는 아이들이 걸어온, 그리고 걸어올 기본공식이니깐요.

  • 27. 124
    '14.7.19 2:09 AM (112.146.xxx.15)

    편애 대상이 아들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이유는요.

    제가 상담 봉사활동을 하면서 업소생활을 했던 여자를 상담 했었는데요.

    제가 그 여자분한테 " 여태까지 살면서 제일 행복했던 시기가 언제였어요?"

    하고 물어보니.

    그 여자분이

    "업소에서 일하던 기간이요. 남자한테 사랑도 받고 돈도 받고.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풍요로웠거든요.

    살면서 그런 정서적 안정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뭔가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 28. 이해합니다.
    '14.7.19 2:25 AM (221.147.xxx.88)

    초6남아 엄마예요.
    '~해라, ~했니?'
    일상의 반복되는 일조차 수백번, 수천번 말해도
    개선이 안되니 정말 어쩔땐 미칠것 같은 날도 닜어요.

    내 인생이 아들걱정과 잔소리하다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정말 하루하루 진빠집니다.
    저 나중에 죽으면 사리 나올듯...ㅠ_ㅠ

  • 29. 행복한 집
    '14.7.19 3:22 AM (125.184.xxx.28)

    숙제 안해가도
    일기 안해가도
    그냥 내비두세요.
    물을 그냥 저녁에 한컵떠다가 머리맡에 놔주세요.

    기죽이면 세상에 나가서 사람들 종노릇하며 살아요.

  • 30. ..
    '14.7.19 4:54 AM (203.226.xxx.67)

    5학년이면 어느정도는 스스로 할 나이죠.사랑으로 키우는 것과 응석 다 받아주는 것은 달라요.할일은 하게끔 엄하게 가르쳐야지 무조건 받아주라는 분들 이해가 안가요.숙제를 안해가서 혼나든 말든 알아서하게 해줘보세요.너무 잔소리 들어가며 해서 의욕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칭찬도 받고 엄마랑 둘만의 시간도 보내다보면 차츰 좋아지겠죠.

  • 31. 아들맘
    '14.7.19 5:09 AM (112.161.xxx.247)

    초3아들.. 책가방싸라 숙제했니 양치해라 수시로 얘기하는데
    스스로는 안해요 ㅠ
    그래서 엊그제 몇가지 목록을 주고 학습관련 스스로 할거 두개만 정하라 했습니다
    두개 정해서 한날은 이거 한날은 저거
    오늘 옆에서 스스로 할거 한거냐고 닥달(?)했더니
    하긴하더라구요
    이상황으로 한게 스스로(?) 한건지 모르겠지만;;;
    직장내 선배맘들이 그러네요
    남자애들은 어릴때 관계가 돈독하고 시간마니 보내야지 안그러몈 중학교 가면 통제도 안되고 후회한다구요
    저도 알아서 착착하는 다른집애들 얘기 들으면 아들 왜저러나 싶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보통의 아이니 그러자나요
    많이 시간보내고 정서적으로 보듬아 주세요
    행동교정은 대화로 풀고 계획 같이 세우시구요
    안그럼 정말 큰 후회 한대요
    우리 힘내요!

  • 32. 아들만셋
    '14.7.19 8:06 AM (112.151.xxx.148)

    5살짜리 큰애랑 하는게 똑같아서 깜짝 놀랬네요
    그래도 5살은 귀엽기라도 하지
    지금부터 도 닦아야겠네요

  • 33.
    '14.7.19 8:08 AM (119.71.xxx.28)

    숙제안해도 일기 안써도 이 안닦아도 그냥 내버려두라니
    여기 도닦은분들 많으시네요. 진정 본인 자식들 그리 키우신 분들인지 자식들이 그런말 필요없게 잘 큰 분들인지 아님 그런 잔소리 듣기싫은 자식입장인건지..좀 의문스러워지는. .
    이론과 실제는 다르죠. 남의자식 내버려두란 소리 하긴 쉬워도 내자식 할일안하고 기본적인 씻기조차 열두번을 잔소리해야 한다면 엄미 미치는 상황 맞습니다. 너무 자책마시고 어짜피 안바뀌는 자식...잔소리 줄이도록 다른 방법을 찾으셨음 하네요. 주변에 자녀교육법같은거 들으신분들이 참 강추하시던데 그런것도 좋을거같구요. 자식보단 부모마음이 바뀌는게 더 빠를거같습니다.

  • 34. 늦지않았어요
    '14.7.19 12:12 PM (175.223.xxx.34)

    지금까지 숙제하라고 잔소리해서 안먹혔죠
    그 방법은 어머니 실패한 전략입니다

    다른 전략을 개발하셔야해요 실패한 전략 계속 사용하는 어머니는 대처능력이 떨어지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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