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려워요

당근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14-07-18 20:12:40
그동안 사람들 겪을만큼 겪어봤고 제 자신에 비추어봐도 인간이 뭐 그다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내려놓을만큼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저는 성격상 힘든 일이나 큰 고민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 얘기 안해요.
그게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늘 힘들다 징징대는 친구에게 질린 탓도 있구요.
차라리 힘들다 어렵다 한번씩 힘든 내색도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참 제가 마음쓰는 거에 비해 사람들 마음을 얻기가 힘드네요. 별거 아닌 저의 좋은 일에도 드러내놓고 질투하는 지인이나 친구들을 보며 제가 잘못 살고 있는건가 싶어요.
인간관계에서의 밀당에서 실패를 한건지 원래 인간의 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 건지...

정말 기대를 말자 하면서도 인간관계를 아예 끊고 살 수도 없고...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8.43.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18 8:21 PM (116.123.xxx.223)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가끔 무너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외로울때도 있고.. 그래서 뭔가 집중할수 있는 취미를 가지려고요...저는
    다른곳에 몰두해야 사람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저는..

  • 2. 222
    '14.7.18 8:25 PM (82.246.xxx.215)

    저도 남한테 나 힘들다 이야기는 못하겠던데..저도 님이랑 비슷한것 같아요..늘 징징대거나 힘들다고 한탄하는 친구들 받아주며 아주 징글징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작 내힘든이야기는 못해 속이 문드러질대로 문드러졌죠.. 제힘든 이야기를 오히려 위안으로 삼는 사람도 봤구요 참...세상은 나혼자 살아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저도 사람 골라서 만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정신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세요..그런사람들은 내가 힘들건 기쁘건 같이 기뻐해주고 같이 슬퍼해줍니다..흔하지는 않지만요..ㅜㅜ 저도 아직 못만났어요.

  • 3. 하이디라
    '14.7.18 8:56 PM (220.76.xxx.207)

    다늙어도 그래요 마음을비우고 대충사겨요 아니면말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사귀고
    말를듣는쪽으로 그리고 냉정해질려고 노력해야 상처를덜받음

  • 4. 괜히 즐거울땐 친구
    '14.7.18 9:07 PM (60.240.xxx.19)

    어려울땐 형제라 했겠어요? 근데 요즘같은 시대에는 형제도 소용없지만...그래도 남보다는 낫겠죠?
    암튼 인간 자체가 그런거 같아요....그냥 기대하지 말고 심심할때 말벗정도로 생각하심이....근데 나이가 들수록 속이 허하네요...저도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에휴....

  • 5. 저두 비슷...
    '14.7.18 10:14 PM (118.223.xxx.206)

    맞아요. 세상에 젤루 힘든게 자식 키우는거랑
    사람사귀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인것 같아요
    전 3년전에 이사와서 운동 시작하며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너무 좋았어요
    전 좋으면 다 퍼주고 맘 주는 스퇄이라 의지도 많이했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선에서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얼마전에 법정스님의 - 함부로 인연 맺지마라- 란 글을 읽고 힘을 많이 얻었네요
    당근님두 힘내세요

  • 6. 11
    '14.7.19 2:38 AM (39.113.xxx.241)

    가치도없는인간들에게인정받으려모든에너지를다쏟았으니그결과가나오지요. 그인간들버릇잘못들인건님책임도있습니다.그리고좋은인연못알아본식견도한몫했겠군요

  • 7. 쌍둥맘
    '14.7.19 6:21 AM (61.101.xxx.38)

    종교를 가져 보세요. 전 갠 적으로 성당추천이요. 위안 많이 받구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지고 좋은 사람 되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85 시댁모임에 과일을 해가야해요. 어찌 해가야 할까요? 14 ..... 2014/07/30 2,920
402084 회사에서 남녀 직원 둘이 호텔 한 방에서 *** 2014/07/30 2,178
402083 판교 출퇴근 할수 있는 아파트 찾아요 8 파워워킹 2014/07/29 2,036
402082 이런분들은 도서관에 왜 오는걸까요 3 진홍주 2014/07/29 2,008
402081 거슬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늙어가는 것 같아요... 15 soo 2014/07/29 3,702
402080 콩국수 만들기가 어렵다고요? 31 콩국 2014/07/29 4,625
402079 2g로 바꾼후에요? 3 고1맘 2014/07/29 1,148
402078 아일렛원피스 회사에 입고가도될까요.? 2 ᆞᆞ 2014/07/29 1,504
402077 중 3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5 용돈 2014/07/29 2,217
402076 천연샴푸재료 도매가로 구입할 방법있을까요? 4 로즈마리 2014/07/29 1,522
402075 중년여자 냄새난다니 걱정이에요 36 중년 2014/07/29 18,299
402074 아직 휴가 계획 안 짜신 분? 2 ㅠㅠ 2014/07/29 1,076
402073 나에게 주는 선물..벼르고벼른ㅡ프라다가방 7 재미없는 날.. 2014/07/29 2,795
402072 아이가 뇌진탕 4 오렌지1 2014/07/29 2,953
402071 2달공부해서 관광가이드 필기 붙을수 있을까요? 6 123 2014/07/29 1,261
402070 높은지대에 살면 장단점이 뭔가요? 11 2014/07/29 2,653
402069 이런경우 뭘 대접하면 좋을까요 3 대접 2014/07/29 916
402068 건강 열풍 때문에 곡식 값이 엄청 올랐어요 3 .... 2014/07/29 1,737
402067 사설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을 보고 느낀 점 14 // 2014/07/29 6,880
402066 중3 남학생 원의 방정식 넘 어렵대요ㅠㅠ 2 수학고민 2014/07/29 1,318
402065 2호선 우리네 인생... 37 깍뚜기 2014/07/29 6,979
402064 치킨집이 지금 10개 5 동네 2014/07/29 2,282
402063 이런 여자심리는 뭔가요? ? 23 남편직장에... 2014/07/29 5,170
402062 [잊지않습니다] 광화문에서 휴가를~ 12 청명하늘 2014/07/29 1,312
402061 인도인들이 한국인 우습게 보는 이유,,, 2 사랑소리 2014/07/29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