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남자아이인데, 7살때 미술학원 1년 다니고, 전혀 안배웠어요..
연필로 캐릭터 라든지, 자기 생각대로 그림은 잘그려요..
그런데 그위에 크레파스로 색칠만하면 꽝이예요..
빈틈많고 거칠고 바깥에 많이 튀어나가고, 그냥 딱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느낌?
그런데 이젠 초3 되니, 학교에서 그림물감 가지고 오라고 할텐데, 물조절이라든지 하나도 모르거든요..
도화지에 물번지고 엉망으로 그릴텐데, 이쯤에서 수채화 그리는법 가르쳐야 할까요?
전 잘그리거나 대회나가는것엔 전혀 관심없고, 그냥 아이가 단지 자신감가지고 물감으로 그리는거 무서워하지않기를
바라는 정도예요..
그래서 이번 방학때부터 6개월정도 미술학원 다녀서 수채화기법을 배워야하나? 고민이네요..
주변 어떤사람은 필요없다, 그냥 지나가면 된다..고 말하는친구도 있고,
꼭 배워서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그림그리게 하라고..말하는 친구도 있고..
제 조카들도 미술학원 안다녀도 설렁설렁 초등 졸업했어요..별로 스트레서 받지도않고, 아쉬운거없이 보냈다네요..
어떻게해야할지? 6개월이나 1년정도 좀 배워야할까요?
집에서 엄마가 가르쳐주라고 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저도 그림을 전혀 못그리고 못해요..조언 바랍니다!
아이는 좋아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