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복 4시간 출퇴근, 짧은 근무시간..어쩔까요

셜록이냐모리아티냐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14-07-18 10:02:16
어제 친한 동료가 전화로 부탁하더군요.
같이 일하자구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두시간 반) 까지. 
그런데 편도만 2시간을 가야하는 거리에요.

예전부터 말해 왔었지만 너무 먼 거리라 늘 거절했었는데
제가 경력을 쌓고 싶은 분야의 일이기도 하고, 돈도 좀 벌어야겠다 싶기도 하구요.
짧은 시간 일하고 초등 1학년인 아이와 오후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네 번이라는데 하기로 결심하면 세 번으로 줄여달라고 말할 참이구요.
페이는 구체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삼일 출근하는 기준으로 100 이상은 될 것 같구요.
아침에 7시 반에 출발해야 조금 준비하고 일 시작할 수 있겠지요.
아이 등교는 남편이 맡아줘야하겠구요.

남편은 먼 거리 출퇴근이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하네요.
자격증준비로 해야 할 공부도 많고 
미국대학의 사회교육원 비슷한 과정을 온라인으로 듣고 있어서 항상 시간에 쫓겨요.
(얘네들 시스템이 엄격해서 매주마다 시험보고 채팅해서 점수 잘 쌓지 않으면
탈락해요)
게다가 아이는 1학년이죠.
산발적으로 여기저기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도 그만둘 수 없구요.

제가 그동안 몇년째 공부하느라 돈도 별로 못벌고 항상 갖다 쓰기만 해서
좀 벌고 싶기도 해요.. 
(100만원이라도 따박따박 남편한테 갖다주고 싶어요.)

남편이 어제밤에 감당이 되겟냐고 잔소리해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멀어서 그렇지 시간대비 이만큼 벌 수 있는데도 흔치 않은데 싶기도 한데요..




IP : 182.219.xxx.1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통비가
    '14.7.18 10:06 AM (211.114.xxx.82)

    얼마들가요?초등 1학년 챙겨 줘야 할것도 많을텐데요,

  • 2. ...
    '14.7.18 10:06 AM (14.34.xxx.13)

    말씀하시는 것 봐선 돈 백 버는 것 보다도 벌린 일이나 좀 퍼뜩 마무리 지어놓는게 가족들에게 훨씬 이익이겠네요.

  • 3. 고민할 것 없이
    '14.7.18 10:08 AM (61.39.xxx.178)

    반대.

    이건 뭐 고민할 것도 없는데요.

  • 4. 경력
    '14.7.18 10:11 AM (115.140.xxx.74)

    쌓고싶다면 괜찮을듯

    다만 적은수입과 교통비 출퇴근시간은
    투자의개념으로 생각해야죠.
    일주일에 삼일이면 할만하겠어요.

    근데 무슨일이길래 두시간반근무인지
    궁금하네요

  • 5. 빛좋은개살구
    '14.7.18 10:12 AM (122.35.xxx.116)

    편도2시간,왕복4시간출퇴근, 힘딸려요
    그리고 애 방학은?
    여름은 고작 한달이지만 겨울,봄방학 거의 두세달이에요.
    집가까우면 갈만하지만, 글쎄요...

  • 6. 그리고
    '14.7.18 10:16 AM (61.39.xxx.178)

    흔하게 범하는 실수가
    대충 ~~ 한다고 해요. 에요.
    고용자나 같이 일하는 입장에선 솔직히 좋은 상황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업무도 무지 간단한 것 처럼 얘기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이어도 실제 업무 시작하다 보면 제시했던 조건이나 업무와
    상당히 다를 수 있는데

    이런 조건으로는 고민 할 것도 없어요.
    말이 4시간이지 그거 엄청난 겁니다.

    업무를 1-2시간 하면 뭐하나요. 오가는데 시간 다 버리고 힘들고.

  • 7. ㅇㅇ
    '14.7.18 10:18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좀 힘들지 않을까요? 대신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이용하면서 편하게 앉아갈 수 있다면 앉아서 공부하면 조금 더 고려해보겠어요 ^^;;
    사실 저 고등학교때 이사가서 학교를 1시간 반씩 총 3시간 걸린적이 있었어요. 힘들긴해도 앉아갈 때마다 틈틈히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 합격했어요. 불가능하진 않아요.

  • 8. 작성자
    '14.7.18 10:20 AM (182.219.xxx.176)

    그렇군요. 많이들 반대하시네요.
    역시 너무 먼 거리고 제가 많은 일을 벌여놓은 거겠죠.^^;

    제가 하는 일은 특수교육쪽이고 어린 유아들 그룹수업이에요.

  • 9. 저라면 합니다
    '14.7.18 10:21 AM (1.233.xxx.248)

    일단 시간이 좋아요. 아이 학교 보내놓고 활용할 수 있죠.
    출퇴근시간이 긴 건 좀 그렇지만 그 시간에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세요.
    남편이 아이 등교를 맡아준다는 것도 좋아요. 남편들도 이런 일 좀 해야 하거든요.
    하다 보면 요령이 좀 생기실 테고
    그러면서 서서히 재택 근무 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올 겁니다.

  • 10. 123
    '14.7.18 10:35 AM (203.226.xxx.121)

    나중에. 취업을 하시게 된다면 경력으로 인정은 받을 수있는건가요?
    경력증명서나, 재직증명서 등.. 남들이 봤을떄 객관적인 증거로 남을수있는거요.

    출퇴근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왕복 2시간 정도야 왔다갔다 책도읽고 어느정도 수준의 자기개발(?)은 가능할거 같은데
    몸이 너무 힘들거같네요 4시간은.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엔 얼추 아이 챙기고 집안일도 하실수있을거같은데
    아침시간에 아이를 못챙기는것도 좀 아쉽고요.

    그래도 2시간 반 .. 일해서 100만원 버시는거에 하고자 하시는일과도 연결이된다니..
    참 아쉽네요.

  • 11. 작성자
    '14.7.18 11:21 AM (175.223.xxx.118)

    경력인정은 됩니다 헤드티처로 가는거라 새로운 경험이기도 해서 욕심이 났나봐요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페이는 최소로 잡은거라 더 잘 준다하면 또 흔들릴지도..^^;

  • 12. 하세요
    '14.7.18 11:35 AM (39.121.xxx.22)

    근무시간도 페이도 좋고
    경력인정도 되는데요

  • 13. ...
    '14.7.18 12:32 PM (218.234.xxx.119)

    제가 운전학원을 두번 다녔어요. 몇십만원 공돈 날렸다는 소리죠.
    (운전학원 강사가 너무 싫었어요. 성질내고 제 얼굴 쿡쿡 찌르면서 똑바로 운전 못한다고..)

    운전학원 관두고 그냥 살다가 두번째 운전학원을 부랴부랴 다니게 된 게, (심지어 같은 학원)
    원글님처럼 왕복 4시간 거리 출퇴근하면서요..
    야근도 좀 있는 회사였는데, 밤 10시에 퇴근하면 뭐 그리 늦은 야근으로도 안쳐요.
    10시에 퇴근했다고 다음날 늦게 출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전 10시에 퇴근하면 집에 도착하면 12시, 씻고 한숨 돌리면 밤 1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출근해야 하니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6시에 나와요.
    남들은 밤 10시 퇴근, 아침 8시 출근이어도 그렇게 힘들다 소리 안하지만
    전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4시간 자고 나오는데, 출근이건 퇴근이건 대중교통에 앉아가지도 못했어요..

    진짜 그거 딱 2개월 하고선, 이를 갈았던 운전학원에 부랴부랴 등록, 운전면허 다 한번에 통과하고
    면허딴 지 3일만에 혼자 중고차샵 가서 중고차 사가지고 운전해가지고 와서 매일매일 자차 출근.

    그거 미칩니다. 일주일에 3번이면 그럭저럭 할 수 있어도 매일은 그렇게 못해요.

  • 14. 작성자
    '14.7.20 10:30 AM (182.219.xxx.176)

    안가기로 했네요. 기회가 또 오겠지요. 많은 분들의 충고 감사히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451 사당역 근처 지금 7세가 들어갈 수 있는 유치원이 있을까요?(질.. 5 감사 2014/07/18 983
398450 3d에어 매쉬매트 써보신분.. 3 sewing.. 2014/07/18 1,019
398449 초등 저학년 아이의 교우관계.. 조언 좀 해주세요. 2 고민맘 2014/07/18 2,708
398448 50대 여자가 말하는 50대의 섹스 17 모두가 같은.. 2014/07/18 36,909
398447 날씨 정말 예보못하네요 8 2014/07/18 2,151
398446 (의료민영화결사반대)혁신초등학교...정말 괜찮은가요?? 4 결정력부재 2014/07/18 1,455
398445 집에서 만든유산균과 유산균제의 차이.. dana 2014/07/18 1,343
398444 em원액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3 em 2014/07/18 2,482
398443 국회의원 진선미, "특별한 한 사람, 당신은 원하지 않.. levera.. 2014/07/18 1,353
398442 영어번역 원하신 분.... 답 달았는데 (The term mob.. 7 모바일 2014/07/18 1,220
398441 깨달음이란게 뭔가요? 6 더나도 2014/07/18 1,522
398440 시누이가 이런 말 자주하네요.. 10 ... 2014/07/18 6,008
398439 에피쿠로스 역설.. 이스라엘 2014/07/18 905
398438 세월호 여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실종자 10명' 7 브낰 2014/07/18 1,346
398437 적절한 과외비용은? 3 일반인 과외.. 2014/07/18 1,905
398436 새누리가 세월호 특별법 결사 반대하는 이유 1 개무리 2014/07/18 1,559
398435 양지파인리조트 아쿠아 펀- 비와도 실내에서 놀기 충분한가요? 1 용인 2014/07/18 1,266
398434 생활비를 몰라서요. 7 2014/07/18 2,004
398433 가르마 바꾸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어렵당 2014/07/18 2,208
398432 동생들이 편안하게 사니 제마음이 흐믓하네요 3 큰언니 2014/07/18 1,483
398431 40대 중반 대기업회사원 (외벌이) 가족 , 자산 어느정도 되나.. 15 dma 2014/07/18 32,414
398430 '세월호' 숙제 못푼 국회.. 옹색한 제헌절 1 세우실 2014/07/18 856
398429 좋은 관계가 아닌 사람의 꾸준한 문자나 연락 어떻게 하십니까? 6 2014/07/18 1,995
398428 세월호 특별법 미서명 국회의원 명단이요~~~~ 5 트윗 2014/07/18 980
398427 남편한테 온 전화 첫마디 뭐라고 받으세요? 56 핸폰 2014/07/18 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