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남친이 생겼어요..ㅜ

걱정 조회수 : 4,132
작성일 : 2014-07-17 10:30:29
초딩 6학년이여요 남자라면 웃기는 하층민 보듯 보던 아이가 남침이 생겼어요
어제 우연히 남편 아우팅 짐싸다가 옷장 깊숙히 숨겨놓은 선물을 봤는데 고백 받은지 50일정도 된거 같아요..
초딩 6학년 남자아이가 여자 아이한테 보고싶다,너 보다 더 이쁜 아이도 있냐,사랑해..(헐.....)이런 말도 하나요?그냥 울딸은 거기에 대놓고 하진 않고 나도..응...뭐 이정도 수준이예요..ㅜ
제가 보기엔 자주 만나는거 같진 않고 카톡으로 열심히 대화하는 정도구요..재대로 만난건 한번..다른 친구들과 같이 만난것 같아요
아직 스킨쉽은 전혀..다른 아이랑 문자 한거 보니까 손도 안잡았다고..
위의 정황들은 딸아이 핸폰 몰래 뒤져 알아낸겁니다..ㅜ
딸아이한테 여차저차 해서 엄마가 알게 되었다..남친 한번 데리고 와라..했더니 첨엔 울기만..제가 정말 좋게 얘기했거든요..엄만 5학년때도 좋아하는 남친 있었다고..ㅜ근데 울더라구요..거짓말하고 선물사고 했던게 들통나서 민망한건지..ㅜ
나중엔 술술 얘기 하긴 했어요 제가 보기엔 어른들 연애하는것 처럼 막 연애하는것 같진 않고 카톡하고 전화하고..뭐 이정도 수준..마지막 카톡도 이틀전이더라구요..늘 애기같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벌써 남친이...울 딸 다 컷구나..하면서 안아주고 아침부터 성교육까지 시켰네요..ㅜ전 굉장히 걱정되고 충격이여요 경험맘들 조언좀 부탁 드려요..
IP : 223.62.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7 10:31 AM (223.62.xxx.117)

    핸폰이 이상하게 오타 수정이 안되어요..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셔요..

  • 2. ㅎㅎㅎ
    '14.7.17 10:37 A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귀여워요.^^; 옆에 있으면 꽉 깨물어줄 거에요.ㅎㅎㅎ
    애기들이 사귄다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뭘 그런걸 아는척 하고
    '14.7.17 10:38 AM (180.65.xxx.29)

    데려오라 하나요? 애들 사귀자 하고 끝인데 따로 만나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사귀자 말만 하고
    일주일후 헤어지고 그래요

  • 4. ...
    '14.7.17 10:42 AM (175.223.xxx.206)

    정말 오바네요 저러다 말기 부지기수인데 괜히 친구들 사이에서 오바하는 엄마 둔 이상한 아이취급 받아요.

  • 5. ㅠㅠ
    '14.7.17 10:44 AM (122.36.xxx.73)

    남일이 아님 ㅠ 데려오라 말은 했지만 같이 보고싶지않아요.얼렁 헤어지면 좋겠어요.둘이 스킨쉽할까 걱정도 되고 ㅠ 저도 이게 내 일이 되기전엔 집에 오라해서 밥도 먹고 쿨한 엄마가 될거라 의심치않았는데..ㅠ 지금 너무 속상해요 ㅜ 애가 공부도 안하고 멋만부리고 잠시 집비우는것도 걱정됩니다 ㅠ내 애를 이렇게 못믿는다는게 더 멘붕 ㅠ

  • 6. ...
    '14.7.17 10:51 AM (223.62.xxx.117)

    (122.36.xxx.73)님 그쵸 ..ㅜ저랑 같은 심정이여요 어떤녀석인지 내 눈으로 봐야 그나마 어떻게 어드정도로 조절해야는지 알것 같다는요..ㅜ

  • 7. ...
    '14.7.17 10:53 AM (223.62.xxx.117)

    자꾸 오타가..어느정도로...로 수정합니다..ㅜ

  • 8. 꽤 심각하게 사귀는 애들...
    '14.7.17 10:54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많아요. 일주일 후면 헤어진다 이건 꼭 맞는 말은 아니에요. 좀 관찰해 보고 얘기 나눠 보고 오래 갈 것 같으면 엄마들끼리도 서로 얘기 나눠서 애들이 몰래 만나지 않고 오픈된 상황에서 교제하게 하는 게 나아요. 서로 집으로 초대하거나 하는 식으로요. 한번씩 거쳐 가는 과정이고 초등 고학년 때 겪으면 중고등 때 관심이 좀 없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주 대화 나눠 보세요.

  • 9. ...
    '14.7.17 11:02 AM (223.62.xxx.117)

    아고..윗님..감사해요 이런일이 첨이라 딸아이 엄마로써 정말 걱정되었거든요..근데 예민한 엄마로 몰아가는 댓글땜에 살짝 당황하고 있었는데..세심한 댓글 감사해요..잘 지켜볼께요 감사해요..ㅜ

  • 10. 이런글보니
    '14.7.17 11:02 AM (119.198.xxx.55)

    딸엄마들 결혼시킬때 장난 아닐것 같음
    대학생 아들 사귀는거 여친 한번 보자 했다고
    82에서 미저리 시모 취급에 노망났다는 소리도 듣고
    장난아니였는데..딸이 카톡 관리 할것 같네요
    엄마 검열이 있음 지울거 지울거고

  • 11. ...
    '14.7.17 11:11 AM (223.62.xxx.117)

    휴...웹상이라고 말함부로 하는 사람들 많쵸..그래도..자식걱정은 다 똑같은거잖아요..자식결혼 함부로 시키는 부모가 어디 있나요..
    딸아인 제가 카톡 봤다는거 전혀 모르고 있어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것으로 물어봤거든요..
    단지 걱정되어서 경험맘들 얘기를 듣고 싶은거니까 '14.7.17 11:02AM (119.198.xxx.55)님 ..이런 댓글은 사양합니다.

  • 12.
    '14.7.17 11:18 AM (1.236.xxx.204)

    중1 여자아이인데 지금도 있고, 전에도 있었어요.
    남자애들을 무슨 잠재적 범죄자로 보시는듯 ㅋ
    서로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학교에서 얼굴보고 카톡이나 하는정도에요. 딸아이가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해요. 듣고 있음 귀엽기도 하고...ㅎ
    말하는거 보면 아직 둘 다 애기에요.
    못만나게 한다고 안만날것도 아닌데 부모한테 숨기며 만나는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 13. 윗님아이처럼
    '14.7.17 11:21 AM (122.36.xxx.73)

    모든걸미주알고주알하며 얘기하면 원글님도 그리 걱정되겠나요.딸아이카톡보고 알았다잖아요.저도 딸아이는 아니라고 하는데 애들이 놀리기도 하고 카톡 숨기는 일이 많아지니 걱정인거죠..숨기며 만나는거 자체가 걱정인거에요..

  • 14. ...
    '14.7.17 11:23 AM (223.62.xxx.117)

    윗님~듣고 보니 제가 그랬네요..^^;;요즘 하도 무서운 얘기들이 많이 들려서요..
    아침에 딸아이한텐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보내긴 했는데 뒷마음은 잘 안되서..
    감사해요^^

  • 15.
    '14.7.17 11:26 AM (1.236.xxx.204)

    숨기는 환경은 부모가 먼저 만드는거에요.
    평소 남자친구 생긴 아이친구 얘기를 할때 부정적으로 대꾸한다거나, 남자친구 만들지 말라고 한다거나, 비슷한 얘기를 꺼냈을때 지나치게 걱정한다거나...
    남자친구 얘기를 꺼냈을때 엄마한테 혼나거나, 걱정끼치겠다 싶음 숨기겠죠.

  • 16. 반에서
    '14.7.17 11:41 AM (58.120.xxx.136)

    절반은 남친 여친이 있는 현재진행형이고
    나머지 사분의 1은 대기자들
    그리고 남은 아이들은 다른반에 남친 여친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애들이 다 그래요. 고백도 많이 하고 일주일만에 헤어지기도 하고 해가 바뀌어도 일편단심도 있고요.
    그런다고 어른들처럼 사귀는게 아니라
    체육시간에 공 대신 맞아주고 커플링 천원짜리 나눠끼고 사탕주고 뭐.... 웃겨요. 옆에서 보면.
    관심만 좀 기울이면 될 정도니 걱정 마세요.

  • 17.
    '14.7.17 11:46 AM (59.25.xxx.110)

    요즘 초등학생들 확실히 빨라요.
    진짜 성교육 잘시키세요.

  • 18. ..
    '14.7.17 5:29 PM (58.180.xxx.123)

    요즘아이들은 확실히 이성에 대한 눈이 빨리 떠지긴하더라고요
    부모님께서 너무 제지하지시는 마시고 오히려 그러면 더 헛나가니까요
    확실히 교육을 시키시는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744 퇴직한 뒤로 애들이 아프질 않네요 신기해 11:51:05 1
1667743 권성동, 석변호사 발언 tv방송에 좀 줄여주세요 ㄷㄹ 11:50:13 40
1667742 자궁내막암 병원관련 문의드려요 11:49:43 36
1667741 불공정 여론조사 대선때 윤이 지지율 10프로 높았죠 1 000 11:48:52 82
1667740 뭐한다고 이렇게 질질 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힘없는게 죄.. 11:48:48 33
1667739 핸드폰요금 .... 11:45:32 57
1667738 대법원, 윤석열 주장과 달리 “비상계엄은 사법심사 대상” 2 11:44:11 573
1667737 김대호 아나운서 농어촌 특별전형을 보고 3 @@ 11:42:49 598
1667736 저는 제가 정말 너무 이상합니다. 3 이상 11:41:17 479
1667735 나솔 여출연자들 악세사리 명품 5 짱님 11:38:34 545
1667734 노은결 소령 기자회견은 기사한줄없더니 6 11:38:22 664
1667733 국힘지지율이 오르는건 중도가 빡쳤다는 얘기 21 . . .... 11:38:17 1,012
1667732 경종 울림 삭제 지시 1 쫄보국민 11:36:55 348
1667731 통행금지 거꾸로 지금행동 5 공포 11:36:40 430
1667730 자기평가가 높아 불평만 많은 사람들은 진짜 받아주기 힘드네요 2 ㄴㅅ 11:33:49 196
1667729 1주택 장기보유자는 종부세 크게 부담 안되요. 10 ㅇㅇ 11:31:39 382
1667728 아직도 부정선거 민주당의 폭주라는 김용현 4 대한민국 11:31:27 441
1667727 소고기 어디부위 좋아하세요? 11 ... 11:31:24 336
1667726 에스쁘아 립밤 쓰신던 분들 립밤 11:29:12 123
1667725 압력솥에 삼계탕, 수육 5 ㅇㅇ 11:28:23 186
1667724 누가 매국노가 되나 했더니 종부세 글보니 4 한심 11:27:27 469
1667723 예비고1쯤 되면 거의 다 정신차리는 줄 알았어요 11 ..... 11:19:36 492
1667722 진종오 이 영상 보셨어요? 3 ㆍㆍ 11:19:35 1,643
1667721 염치없지만 저희 아이 추합 기도 좀 ㅠ 18 언니들 11:19:30 487
1667720 내란범 저것들은 안바뀜 사형, 삭제해야 2 ... 11:19:28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