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가폴) 제가 메이드가 필요할까요?

만두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4-07-17 10:23:29

싱가폴 교민 커뮤니티도 있지만 저는 여기에 여쭤보려 합니다.

 

아이가 하나이고 그러니까 식구가 셋이죠. 남편, 아내, 초등2학년 아이.

원래 제가 일을 하려고 메이드를 구했는데 연이어 구직에 실패하고 있어요.

 

덜컥 메이드만 들여놓고 팔자 좋게 사모님 놀이 하고 있는거지요.

 

오늘도 면접 한군데를 보러 가는데 사실 여기는 접었습니다. 저랑 업무관련성이 없는 현지 어학원 상담직인데요 아마 급여가 형편없을거 같아요.

 

인터뷰약속은 잡았으니 가야하기는 하는데요 이제 그냥 구직 포기하고 집에서 살림하는게 맞지 않나 해서요.

 

근데 그사이 몸은 메이드가 차려주는 밥과 청소에 익숙해져 있고(메이드가 온지 한 5개월 되었습니다.)

메이드 월급은 한국돈으로 약 45만원 정도이고 정부에 내는 세금이 한 25만원 정도 되는데 그밖에 메이드가 필요한 모든 물품까지 해서 한달에 100만원은 추가로 나간다고 봐야죠.

 

메이드가 아이 통학까지 시키고 있어서요. 아이 학교가 멉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집에서 아무 하는것도 없고(이력서 쓰고 인터넷 합니다. 한심한거죠.. 가끔 인터뷰 나가구요...알바라고 하는것은 정말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이구요.)

 

이러면 빨리 정신차리고 가정 주부로서의 마음을 다잡고 살림, 아이 양육에 힘쓰는게 맞겠지요? 메이드가 없을때는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하나인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메이드를 쓰면 적어도 아이 교육은 신경쓸수 있겠지 했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근데 제가 근래 어려운일을 겪고 몸도 마음도 힘들고 하니 한달에 100만원 없는 돈 이다 셈치고 메이드를 데리고 있어야 할지.... 아님 마음 다잡고 충실한 가정주부로 거듭나야 할지요...

 

우문인데 82에 올려봅니다.

IP : 202.156.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7 10:40 AM (183.109.xxx.150)

    싱가폴도 식사는 대부분 사먹는데 더 적게 들어서 사먹고 그러지않나요
    동남아 대부분 그러는것 같던데...
    홍콩 싱가폴 아파트도 땅이 작은 나라이다보니 작은편이라 집안일도 그리 많지 않으실것 같구요
    메이드가 한국인도 아니고 필리핀같은 동남아 사람이라 한국음식을 잘 차려내는것도 아니시라면
    별로 필요없지 않을까 싶어요

  • 2. ㅇㅇ
    '14.7.17 10:59 AM (103.11.xxx.149)

    아마 한국촌에 글 올리면 좀더 현실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 의견을 말하자면
    엄마가 집에 있고, 아이가 초2면 메이드 안씁니다. 얼마나 벌이가 좋으면 한달에 100만원을 없는 돈셈치곤 살 수 있는지...

  • 3. ....
    '14.7.17 12:07 PM (218.234.xxx.59)

    파트타임, 혹은 격일제 메이드는 구할수 없는 분위기 인가요? 구할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 4. 지나다
    '14.7.17 1:41 P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전 홈스테이 혼자 하려니 힘들어서 메이드 몇년 대리고 있었는대요. 확실히 몸은 편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휴일 휴가 한번씩 보내면 사람이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홈스테이도 힘들고 그만두면서 메이드도 청산하고 그냥 우리 4가족만 사니 넘 좋던대요. 여행갈때도 홀가분하고..
    돈 백 아끼세요. 그 돈으로 아이하고 싶은거 ..놀러 다니시구요. 초2면 손이 많이 갈 나이는 아닌것 같고 싱가폴은 수영장..뛰어놀기 좋잖아요.
    힘드시면 한국촌에 한국분이나 조선족으로 파트타임으로 구해서 도움 받으시구요.

  • 5. 만두
    '14.7.17 2:48 PM (202.156.xxx.10)

    그렇지요? 제가 자꾸 직장에 미련을 못버려서 이러다 직장구해지면 어쩌나... 이생각때문에요... 빨리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말이죠... 정말 제자신이 잉여같아요. 나가서 돈도 못벌구 살림도 못하구... 애도 건사를 못하구요.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 6. 저는요.
    '14.7.17 10:01 PM (220.255.xxx.21)

    음식 잘 하는 편인데도 밥 하는 게 제일 싫거든요.
    그런데 메이드를 써봐야 저보다 음식을 잘 할 것도 아니고
    저보다 깨끗하게 청소 할 것도 아니고...
    쓸 이유가 없네요.
    돈 100만원으로 차라리 좋은 곳 가셔서 외식 자주 하세요.
    아니면 아이 학원을 등록하시던지요. 영어, 수학 합하면 월 100만원 이던데..

  • 7. ...
    '14.7.18 4:34 AM (86.151.xxx.109)

    풀타임말고 파트타임 메이드도 있어요. 알아보세요. 직장다니는 여성들도 주말에 청소할겸해서 파트타임으로 쓰더라구요. 일단 풀타임은 말고 정 힘드시면 파트타임으로 메이드 알아보세요. 그리고 싱가폴 거의 다 사먹지 않나요? 사먹는게 싸고 식재료도 냉장고에 있어도 금방 상하구요. 메이드 필요없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144 요리책 & 베이킹책 추천해주세요 요리 2014/12/28 519
451143 고기 먹지 않는 아이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5 요리는어려워.. 2014/12/28 917
451142 영어 문장해석 좀부탁드립니다 1 아서 2014/12/28 589
451141 기름기 묻은 행주나 수세미, 삶고난후 어떻게 하세요? 4 아직도 2014/12/28 2,051
451140 정윤회 폭로 조웅 목사 출소했는데 어렵게 지내신답니다. 1 통장차압 2014/12/28 54,661
451139 먼거리 유치원 어떤가요.. 4 수리야 2014/12/28 1,444
451138 개콘 이랏샤이마세~~~하는 프로 짜증나요 12 ..... 2014/12/28 5,916
451137 12월 31일 아듀 2014 광화문 잊지 않을게 문화제 우연의음악 2014/12/28 715
451136 사람이 나이들어 보이는 원인이 뭘까요? 17 ㅇㅇ 2014/12/28 9,149
451135 단기기억이 안나요 치매전조아닌가요? 1 금붕어 2014/12/28 2,335
451134 블로그 찾는데요... 2 예전에 2014/12/28 2,256
451133 예비 초6 아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1 ........ 2014/12/28 1,327
451132 세월호257일)이제 3일 남은 2014년.. 빨리 와주세요.. 8 bluebe.. 2014/12/28 562
451131 각방 3년 부부사이 회복 가능할까요...결혼 15년차 8 회복 2014/12/28 7,049
451130 무쇠 후라이팬 세제로 닦네요 8 내가 몬살어.. 2014/12/28 4,054
451129 향기 오래가고 좋은 바디로션 추천해주세요~ 1 30후반 2014/12/28 2,294
451128 사업실패 40대 가장 늦둥이 3살 딸과 자살 45 또생활고 2014/12/28 19,930
451127 카톡에서 3 4... 2014/12/28 1,091
451126 가족끼리 왜 이래 보다가 4 가족 2014/12/28 2,854
451125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3 건강 2014/12/28 4,194
451124 신해철 뉴스펀딩 3 드리머 2014/12/28 904
451123 돈욕심 없었던 사람도 나이들면 돈욕심 많아지나요.. 5 .... 2014/12/28 3,194
451122 나이 36살에 유아교육편입 어떨까요? 5 고민.. 2014/12/28 1,997
451121 웃찾사 화면이랑 소리 씽크 맞나요? 지금 2014/12/28 482
451120 문재인 의원.. 통진당과 이석기 한 묶음으로 묶일듯. 7 대선후보맞아.. 2014/12/28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