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는 운이 나쁜 사람 쪽에 속해요.
저 자체의 운은 그런데
반대로 다른 사람에겐 운을 좀 주는 사람인거 같고요.
예를 들어
손님도 전혀 없고 한가해 보이는 가게를 들어가면
그 후에 이상하게 사람들이 몰려요.
사람을 불러오는 운이 있는건지.
근데 이런 운은 내 스스로에겐 이득이 없고 상대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사업을 하면 잘 안돼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면 그 사업이 괜찮다고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미신같은 거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참 많긴 했어요.
오래 다녔던 회사 두군데 모두 정말 혼자 일 죽어라 하면서
회사가 잘 성장하는 걸 지켜보게 되는 멤버가 되기도했고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로 일도 많이 했고요.
회사에서도 내집보다 더 회사를 관리하면서 생활했고요
누가 지켜봐서가 아니라 또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이기 보다도
일단 성격이 먼저 좀 그런 편이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론 운이 참 없어요.
진짜 열심히 내가 알아서 일하는데 어쩌다 일이 꼬여 좀 체크가 안돼었거나
하는 상황이 있을때 그럴때만 희한하게 상사가 지켜본다거나 문제삼거나 그래요.
어떤 사람은 일도 제대로 안하고 놀다가
이제 슬쩍 해볼까 하면서 폼 잡을때 그럴때마다 눈에 띄니 일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사람이 되고요.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업무적으로 신고할거 제때 못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연락해보면 어찌 어찌
잘 넘어가지고
대충 대충 했다가 나중에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때도 상사나 이런 사람이 없어서
문제없이 넘어가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