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이 좋은 사람, 운이 나쁜 사람.

부럽다 조회수 : 3,840
작성일 : 2014-07-17 08:43:32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는 운이 나쁜 사람 쪽에 속해요.

 

저 자체의 운은 그런데

반대로 다른 사람에겐 운을 좀 주는 사람인거 같고요.

 

예를 들어

손님도 전혀 없고 한가해 보이는 가게를 들어가면

그 후에 이상하게 사람들이 몰려요.

 

사람을 불러오는 운이 있는건지.

근데 이런 운은 내 스스로에겐 이득이 없고 상대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사업을 하면 잘 안돼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면 그 사업이 괜찮다고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미신같은 거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참 많긴 했어요.

오래 다녔던 회사 두군데 모두 정말 혼자 일 죽어라 하면서

회사가 잘 성장하는 걸 지켜보게 되는 멤버가 되기도했고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로 일도 많이 했고요.

 

회사에서도 내집보다 더 회사를 관리하면서 생활했고요

누가 지켜봐서가 아니라 또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이기 보다도

일단 성격이 먼저 좀 그런 편이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론 운이 참 없어요.

진짜 열심히 내가 알아서 일하는데 어쩌다 일이 꼬여 좀 체크가 안돼었거나

하는 상황이 있을때 그럴때만 희한하게 상사가 지켜본다거나 문제삼거나 그래요.

 

어떤 사람은 일도 제대로 안하고 놀다가

이제 슬쩍 해볼까 하면서 폼 잡을때 그럴때마다 눈에 띄니 일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사람이 되고요.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업무적으로 신고할거 제때 못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연락해보면 어찌 어찌

잘 넘어가지고

대충 대충 했다가 나중에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때도 상사나 이런 사람이 없어서

문제없이 넘어가기도 하고요.

 

 

IP : 61.39.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7.17 9:10 AM (61.39.xxx.178)

    임기응변이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저렇게 운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진짜.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희한하게 저런 운이 있는 사람 있더라고요.

  • 2. ...
    '14.7.17 9:17 AM (49.1.xxx.19)

    맞아요. 더 운좋은 사람 알려드릴까요? 정말 하는거 없이 하루종일 에어컨 쐬면서 잡지나 신문 뒤적이고
    웹서핑이나 하고 책 읽어도 한달에 세금다떼고 280만원씩 따박따박 챙기는 꿀보직도 있어요. 칼퇴근에 업무스트레스도 없고 다른 사람들 모두 우쭈쭈해주는... 누구는 미친듯이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고 업무스트레스에 개념없는 팀장때문에 위염걸리고도 150도 채 못받을때 그렇게 일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보면 인생이 평탄하고 별 고생없게 풀리는 사람도 있고, 대체 타고난거나 노력해서 얻은게 없는데 부모덕으로 결혼까지 잘해서 인생 내내 잘먹고 잘사는 사람도 있죠. 그래도 전 인생 공평한게 각자 가지고있는운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혹시 압니까, 우리가 말년에 부동산복이라도 있을지. 뭔가 다른 복이 어딘가 있을거라 위안하며 삽니다.

  • 3. 원글
    '14.7.17 9:23 AM (61.39.xxx.178)

    ㅎㅎ 윗님 맞아요. 진짜 있어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운이 다르니 비교할 것도, 비교할 수도 없겠으나
    직장에서 늘 부딛히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런 운이 있다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은 속이 참 복잡하더라고요.

  • 4. 인생은 줄이죠
    '14.7.17 9:27 AM (114.205.xxx.124)

    운이 아니고 탯줄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운도 자신이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 예전에 개운법에 관한 글 올라왔었어요.
    소식하고 기도하고 기다려라? 뭐 그런글.

  • 5. 원글
    '14.7.17 9:29 AM (61.39.xxx.178)

    부딛--> 부딪 (잘못썼네요.ㅎㅎ)

  • 6. 원글
    '14.7.17 9:39 AM (61.39.xxx.178)

    젊진 않아요.ㅎㅎ
    그리고 지켜본 직원도 꽤 오래 근무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 운이 그래도 이어지고 있네요.

    그냥 뭐 그렇다고요.ㅎㅎ

  • 7. hopkins
    '14.7.17 10:26 AM (211.234.xxx.180)

    인생사 새옹지마......
    좋은날은 반드시 옵니다.

  • 8. 함박웃음
    '14.7.17 11:33 AM (112.186.xxx.124)

    저도 힘든시길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잘 이겨 나갈수 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073 이맘때면 일년치 농산물 구입하느라 목돈들어요 36 ... 2014/09/16 4,913
417072 저는 지장간에 편관만 두개 있는 사람인데요 7 ㅁㄴㅇㄹ 2014/09/16 24,914
417071 회사에서 회계 담당이신 분 연말정산 문의합니다. 궁금해요. 2014/09/16 569
417070 코에 있는 점, 남자도 안좋은건가요? 2 코코 2014/09/16 6,650
417069 은근 신경쓰이는 직장 동료의 화법 3 어부바 2014/09/16 1,757
417068 남편이 박봉이고 본인이 훨씬 많이 버는 분들 48 마음다스리기.. 2014/09/16 5,690
417067 새누리당 부대변인 89명.. 부대변인이 뭐하는 사람인가요? 3 나라사랑 2014/09/16 868
417066 장지갑 살려는데 중저가 메이커 어떤게 있을까요? 7 2014/09/16 1,753
417065 수리안된 낡은 30평대 vs 올수리한 20평대 6 그냥 2014/09/16 2,218
417064 mbn에 이승연이 토크진행자로 나오네요 1 .. 2014/09/16 954
417063 집열쇠꾸러미를 잃는 꿈은 뭘 상징할까요 2 헤이요~ 2014/09/16 1,314
417062 점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나무랑 불이랑 만나면요 5 2014/09/16 5,042
417061 홍콩 여행 팁 조언 부탁드려요^*^ 5 초보 여행자.. 2014/09/16 1,924
417060 사주는 수학공식같은거라서 1 .. 2014/09/16 1,234
417059 굴비사고싶은데 어디서 구입하는게 좋은가요? 11 생선구이 2014/09/16 1,945
417058 짜기만한 가자미식해 구제할 방법 있을까요? 3 흠.... 2014/09/16 506
417057 여자 무관사주면 진짜 시집 못가나요? 15 힝힝 2014/09/16 8,181
417056 ssg 광고 모델은 다 왜...;;; 5 ... 2014/09/16 1,976
417055 타고난자 노력하는자 즐기는자보다 4 alg 2014/09/16 1,376
417054 김부선씨 이번 사건보면요 3 비리싫다 2014/09/16 1,891
417053 의류매니져 어떨까요? 2 .. 2014/09/16 866
417052 분당에서 갈만한 개포동, 대치동 브런치 알려주세요~ 7 모임 2014/09/16 2,241
417051 좋은 가방 하나 갖춘다면 뭐가 좋을까요? 6 2014/09/16 2,498
417050 남편의 말..... 7 2014/09/16 1,084
417049 선생님들 명절휴가비(추석상여금) 언제받는거죠? 5 궁금 2014/09/16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