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소동

아침부터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4-07-17 08:09:36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안경을 꼈고 모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꽤 힘들어하는 체질입니다.

아이들 학교 가라고 깨우고 밥먹게 하는 것이 일하러 나가기까지 해야 하는 저에겐 전쟁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고딩인 둘째가 가방을 메고 안경을 위아래층으로 찾고 다니고 있고 몇번을 깨워서 방에서 나온 막내는 식탁의자를 모아서 누워있었어요.

엄마아빠까지 합세해서 아래위층 화장실 주방.. 둘째가 다녔던 동선을 따라 몇번이고 훑어도 둘째의 안경이 안보이는 거예요 결국 막내안경을 최근에 갈아줘서 이전 안경이라도 끼고 가라고 했는데 둘째가 싫다고 하면서 식탁의자에 누워있는 막내한테 가더라구요

그러더니.."아 이새끼가 내안경 끼고 있어"

그러니까 잠결에 지형안경 끼고 내려온거예요 방을 같이 쓰고 있거든요

안경을 찾은 둘째는 학교가러 밖으러 나가더니 다시 돌아와서는 이어폰 놓고 왔다고 가져가길래 "그냥 가지 그걸 가지러 도로 오냐 늦었는데.." 했더니 "어차피 지각인데 이어폰이라도 갖고 가야지"하고는 나가더라구요

그걸 지켜보던 막내가 한숨을 푹 쉬길래 "이따 형한테 혼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니?"하니까

막내가 하는 말 "엄마 내가 앞일을 걱정하는 것 봤어?"

.................

이상 우리집에서 일어난 작은 소동이었습니다~^^

IP : 112.155.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7 8:1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흠 ㅡ_ㅡ 222

    가족들이 모두 긍정적+느긋한 성격인듯 ㅋ

  • 2. ..
    '14.7.17 8:45 AM (1.234.xxx.13)

    읽고 재미 없으면 그냥 지나가면 될껄..
    꼭 저리 비비 꼬아야 되는지..
    아침부터 꽈배기를 먹었나..심보 한번 고약하네..

  • 3. ㅇㄹ
    '14.7.17 8:46 AM (211.237.xxx.35)

    ㅋㅋㅋ
    막내 귀여워요.. 자녀가 셋인가봐요? ㅎㅎ
    큰아이 둘째 막내 이런듯..

    위에 아주님은 그냥 넘어가시지 왜 아침부터 심통을 부리세요?
    아주님은 남의 얘기만 하고 사시나봐요?

  • 4. 흠.
    '14.7.17 8:49 AM (125.180.xxx.210)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 죄송.

  • 5. ....
    '14.7.17 8:54 AM (218.234.xxx.119)

    재미있기만 하고만.....

    자유게시판에 와서 사람들한테 자기 취향에 맞는 글만 쓰라고 윽박지르는 사람 뭐에요...

  • 6. ..
    '14.7.17 8:55 AM (218.50.xxx.148)

    ㅎㅎ~ 소동이 그려지네요. 막내 넘 귀여워요. 울집도 그런 놈 하나 있어요

  • 7. 윗님도 삶이 다이나믹 하시겠어요^^
    '14.7.17 9:01 AM (112.155.xxx.39)

    늘 소소히 작은 소동 하나씩 던져주시는 우리막내 이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웃어야겠죠^^

  • 8. 예쁜아들
    '14.7.17 9:03 AM (182.226.xxx.120)

    막내아드님이 엄청 귀여운데요^^

  • 9. ㅡㅡㅡㅡ
    '14.7.17 9:12 AM (211.36.xxx.208)

    전쟁갔다ㅡ전쟁같다

  • 10. ㅡㅡㅡㅡㅡ
    '14.7.17 9:22 AM (223.62.xxx.96)

    가방을 메고ㅡ가방을 매고

  • 11. 하하하
    '14.7.17 9:39 AM (210.105.xxx.253) - 삭제된댓글

    애들이 넘 귀여워요! 막내 갑!

  • 12. ..
    '14.7.17 10:03 AM (183.101.xxx.50)

    막내 귀엽네요 ㅎㅎㅎㅎ

  • 13. 재미없다고 할 수 있지 모~~
    '14.7.17 10:38 AM (118.37.xxx.232)

    저도 '아주'님과 똑같이 느꼈어요.22222222222

    글이 쏙쏙 들어오지않게 써서 읽기가 힘들었어요.
    게시판에서 가족의 행복감을 공유하려면 (힘들잖아요, 그게...내눈에만 이쁘고 나만행복할 수 있으니까)
    이런 성격의 글은 필력도 중요한 요소
    그런 면에서 원글님은 부족....

  • 14. 반전
    '14.7.17 11:01 AM (211.36.xxx.148)

    막내가 앞일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전으로 마무으리~끝!
    댓글들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패쓰한 후 커피를 한잔하며 끝!!!!
    소동인지는 모르겠으나 귀여워요^^

  • 15. 저도
    '14.7.17 11:42 AM (182.230.xxx.57)

    '아주'님과 같다고 느꼈어요. 444444
    재미없는 정도가 아니라
    활력없고 답답하기까지 한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101 달팽이즙 드셔보신분 계세요?? 달팽이즙 2014/07/17 2,580
399100 어제 최초로 공개된 세월호 희생자의 미공개 영상 46 학살자누구인.. 2014/07/17 4,770
399099 원목마룻바닥에 3 급질 2014/07/17 1,063
399098 장거리비행 많이해보신분 질문있어요 12 ㄴ뉴요커 2014/07/17 2,864
399097 수려한화장품 라인 중에서 하나에 25만원짜리도 있네요? 1 고가 2014/07/17 1,397
399096 저 Go발 뉴스 취재차량 탔어요^^ 12 ㅇㅇ 2014/07/17 1,891
399095 고민 상담... 조언 부탁드립니다. 함박웃음 2014/07/17 689
399094 토론토 쇼핑 2 토론토 2014/07/17 1,407
399093 [잊지않겠습니다] 이것이 진실... 1 청명하늘 2014/07/17 982
399092 LG 제습기 왜케 비싼가요ㅜㅜ 4 .. 2014/07/17 1,956
399091 블랙베리,라즈베리 맛이 원래 이런가요? 4 베리 2014/07/17 2,757
399090 광주 도심에 헬기가 추락했다네요 ㅜㅜ 9 ... 2014/07/17 2,977
399089 전주한옥마을 가보신분 11 여행 2014/07/17 3,396
399088 베스트 글보다 생각난 발음이상한거 3 나도 2014/07/17 1,117
399087 주부들한테 휴가란... 휴가냐 노동.. 2014/07/17 1,145
399086 코스트코 퓨어 올리브오일5리터 가격 가격 2014/07/17 2,169
399085 강릉 사시는 언니 동생분들 부탁드려요. 이오디오 2014/07/17 1,180
399084 제대로 느낀 문화차이. 2 프랑스 2014/07/17 1,250
399083 황우여..이런자 5 ㄱㄱ 2014/07/17 1,817
399082 동남아는 7,8월이 우기라는데 어디로들 가시는지요? 9 일장일단 2014/07/17 27,542
399081 어린이 녹용먹고 살찐 경우 많은가요? 6 성장기 2014/07/17 4,020
399080 친정이 편안한 집 참 부럽네요 8 친정 2014/07/17 3,128
399079 교정깔창 효과 있나요? 5 하늘 2014/07/17 3,086
399078 얼굴에 마스크 시트 아침 저녁으로 붙여도 될까요? 1 시트 2014/07/17 1,105
399077 화산송이팩 피지잘빠지나요? 1 ㄴㄴ 2014/07/17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