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방한지 벌써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수업료가지고 속썩이는 분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온 아이의 학부모님이 유독 다달이 신경쓰이게 하네요.
처음부터 두주 지나서 주시길래 그러려니 했어요.
딱한번 제날짜에 주시고는 계속 1주일씩 미뤄서 주시더니
지금은 어느새 처음 들어온 날짜와 비슷해 졌어요.^^;
아이도 정말 힘든 아이입니다.
공부와는 담을 쌓았고 잠깐 한눈 판사이 온 집안에 물건들에 손을 대서
부러지게 하거나 낙서하거나...
그래서 이아이만 따로 1대1 과외 합니다.
물론 수업료는 다른아이들과 동일하구요.
간식도 자주 사먹이고...ㅜㅜ하는데
왜!!!이엄마만 유독 수업료를 자꾸 한주씩 늦춰서 주는 걸까요??흑...
이러다 한달 빼먹겠다는 생각일까요???
얘는 정말 두 사람 수업료 받아도 부족한 아이인데...
동네 학원에서 두손 두발 다 들었거든요...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도 얘랑 겹치기 싫어해서 따로 뺏어요.겸사겸사...
그 사정 그 어머니도 잘 알아요.
보통 수업료 밀릴때 어느 정도 기다리시다가 어머니들께 수업료 문의하나요?
그리고 어찌말하면 서로 기분 안나쁠까요?
공부 가르치는 것도 힘든데...돈까지 생각하려니 정말 기분 나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