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방이나 과외하시는 분께 여쭈어 봐요.

여름방학 조회수 : 2,910
작성일 : 2014-07-16 16:03:36

제가 공부방한지 벌써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수업료가지고 속썩이는 분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에 들어온 아이의 학부모님이 유독 다달이 신경쓰이게 하네요.

처음부터 두주 지나서 주시길래 그러려니 했어요.

딱한번 제날짜에 주시고는 계속 1주일씩 미뤄서 주시더니

지금은 어느새 처음 들어온 날짜와 비슷해 졌어요.^^;

아이도 정말 힘든 아이입니다.

공부와는 담을 쌓았고 잠깐 한눈 판사이 온 집안에 물건들에 손을 대서

부러지게 하거나 낙서하거나...

그래서 이아이만 따로 1대1 과외 합니다.

물론 수업료는 다른아이들과 동일하구요.

간식도 자주 사먹이고...ㅜㅜ하는데

왜!!!이엄마만 유독 수업료를 자꾸 한주씩 늦춰서 주는 걸까요??흑...

이러다 한달 빼먹겠다는 생각일까요???

얘는 정말  두 사람 수업료 받아도 부족한 아이인데...

동네 학원에서  두손 두발 다 들었거든요...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도 얘랑 겹치기 싫어해서 따로 뺏어요.겸사겸사...

그 사정 그 어머니도 잘 알아요.

보통 수업료 밀릴때 어느 정도 기다리시다가 어머니들께 수업료 문의하나요?

그리고 어찌말하면 서로 기분 안나쁠까요?

공부 가르치는 것도 힘든데...돈까지 생각하려니 정말 기분 나쁘네요...

IP : 119.70.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산댁
    '14.7.16 4:13 PM (222.232.xxx.70)

    저도 밀리는 부모님께는 문자드려요.그런데 문자해도 네라고 대답만하고 계속 밀리는 엄마도 있었어요.계속 그런식이면 그아이는 그만 수업해야하지 않을까요.부모님께서 고마움을 못느끼시나봐요 그렇게 신경을 써줬는데도.......

  • 2. ..
    '14.7.16 4:14 PM (211.214.xxx.238)

    이런 케이스 말로만 들었을때 왜 직접적으로 말 못하나 의아했는데 당해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1회 수업전에 수업료 입금 원칙이라고 안내했는데 꼭 1회 수업 넘어가서 제가 문자하면 보내더라구요.
    겉으로는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두번 수업료 받으면서 부글부글 끓다가 세번째 수업료 내기 전에는 미리 말을 했는데 아주 예의없이 반응하길래 그냥 끊었어요.
    방법은 없는거 같아요. 그만하겠다는 마음으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수 밖에.

  • 3. MandY
    '14.7.16 7:17 PM (59.11.xxx.187)

    이런분들 참 습관적인거 같아요. 미안한줄도 모르고요. 저도 한번 당해봤는데 문자보냈더니 묵묵부답.. 알고보니 핸드폰 번호가 자주 바뀌는 분.. 다른 학부모님 통해서 번호 알아내서 문자보내니 오후에 준다 내일준다 차한잔하자 하면서 기다리게만 만들고 ㅠ.ㅠ.. 입금안하면 아이혼자 불이익 당한다는 뉘앙스로 보내니 제깍 보내고 정말 학을 뗐어요.

  • 4. 어머
    '14.7.16 9:13 PM (211.111.xxx.90)

    이런 어머니는 진짜 동네마다 있나보네요
    저도 유독 수업비 날짜로 은근히 기분 상했는데 저도 그 아이가 가장 골치라 고민많았거든요

    아무래도 어머니가 고마워하거나 진짜 손,신경 많이 가는 아이 제대로 앉아 공부시킨거 몰라주시구나 하는게 느껴져서요ㅠ
    근데 글보니 똑같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이 아이와 엄마 그만둔대서 속으로 좋아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108 82쿡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결국 여우의 신포도 36 신포도 2014/07/30 4,159
402107 바나나 비싸지지 않았나요? 2 바나나 2014/07/30 1,933
402106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허위진술서 대가 100만원 건네” 3 샬랄라 2014/07/30 1,152
402105 단원고 생존학생들 "해경이 계단 위서 친구들 상황 지켜.. 3 샬랄라 2014/07/30 3,010
402104 보리차 대용으로 마실만한 것 무엇이 있을까요? 18 ... 2014/07/30 3,694
402103 박효신이라는 가수, 재능낭비였나요? 14 음을감상 2014/07/30 6,633
402102 동네에서 싸움 피한거 잘한 일이겠죠? 11 ... 2014/07/30 3,622
402101 전쟁 이야기 (못 보신 분들만...) 3 건너 마을 .. 2014/07/30 1,950
402100 남편과의 틀어진 관계 36 어쩔까요.... 2014/07/30 15,614
402099 백조 2 스윗길 2014/07/30 1,063
402098 친정 아버지가 17 바른생활 2014/07/30 4,147
402097 요즘 느끼는 피부관리 (악건성) 6 피부관리 2014/07/30 3,303
402096 세월호진상규명) 아무리 그래도 국썅이 되는 일은 없어야 될텐데요.. 6 닥아웃 2014/07/30 926
402095 항상 결정내리는게 힘들어요. 7 .. 2014/07/30 1,683
402094 봉사 싸이트에 기록 남으면 뭐가 좋은가요? 1 주부 2014/07/30 864
402093 남편이 개원예정입니다 23 으니****.. 2014/07/30 13,392
402092 강아지(암컷)중성화 수술후 11 태백산 2014/07/30 19,112
402091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3 불굴 2014/07/30 776
402090 10개월 아기 이유식을 죽어도 안먹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ㅠㅠ 29 제발도와주세.. 2014/07/30 5,666
402089 요즘 블로그 한창 보면서 느낀것 2 peep 2014/07/30 3,602
402088 스맛폰 충전이 안되요 고장인데 도와주세요 13 2014/07/30 1,439
402087 자우림에 김윤아는 왜 원정출산 안했을까요? 17 딸기체리망고.. 2014/07/30 9,239
402086 유가족에게 직접 듣는 세월호 특별법 1 인터뷰 2014/07/30 1,136
402085 시댁모임에 과일을 해가야해요. 어찌 해가야 할까요? 14 ..... 2014/07/30 2,920
402084 회사에서 남녀 직원 둘이 호텔 한 방에서 *** 2014/07/30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