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욕심 없는데 가지려면 인공이나 시험관 해야한다면..
제가 딱 상황이 이래요 ㅡㅡ
결혼 4년차인데 아직 애가 없어요
임신시도 1년쯤 됐구요
인공 1차 했지만 실패...
이것저것 검사는 했는데 딱히 문제는 없어요
남편 정자 검사 시 정상정자가 4% 라고
하는데 4~15%가 정상 4% 미만이면 시험관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도 자임은 좀 힘들어보이고 (시간을 오래두고
하면 가능성은 있겠지만) 인공이나 시험관해야
할 것 같은데요.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있고
자꾸 외출하기 눈치도 좀 보여요.
근데 저희가 맞벌이라 정부 지원도 안되거든요 ㅜㅜ
인공도 한번에 50이상 시험관은 3,400 들던데
자임으로 하자니 너무 늦어질 거 같고
시술을 하자니 부담이 되구요.
부담이 되도 아이가 간절하면 몇 차례씩 하겠지만
사실 저는 생기면 낳겠다 이런 생각이라 크게 의욕적이지
않게 되네요. 시술 받기까지 과정도 힘들지만 마의 2주를
기다리고 실망하는 것.. 정말 스트레스구요.
시도를 하긴하는데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을 자꾸 하려니
한숨이 나오네요. 에잇...
1. 님
'14.7.16 12:33 PM (14.138.xxx.97)님이 인생을 걸쳐 선택을 해야 해요 딩크로서의 삶, 아이가 있는 삶 그 누구도 님한테 이 삶이 더 좋네라고 말 못 해줘요 님의 인생이니까요 님아 마음 정해서 움직이세요
2. ...
'14.7.16 12:39 PM (115.136.xxx.39)어딜 봐서 애 욕심이 없으신지.
3년차부터 꾸준히 시도하고 계신데 무슨 욕심이 없으시단 거에요.
제가 보기엔 간절히 원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생기면 낳겠다 주의라면 병원 다니지도 않죠. 비용이 다만 부담스러워 맘이 복잡하신가 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3. ..
'14.7.16 12:39 PM (72.213.xxx.130)님의 자식욕심이 크면 하는 거죠. 맞벌이 하면서 도우미나 친정, 시댁 도움받아 애 키우고.
남편이 육아에 도움 줄 것도 기대 안 하시는거죠? 나홀로 육아에 맞벌이하는 거에요. 각오하시고요.4.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14.7.16 12:47 PM (223.62.xxx.120)무자식이 상팔자 이느니라
5. 그럼
'14.7.16 12:49 PM (223.62.xxx.74)저두 시험관햇엇는데 1차로 성공햇구요...나이가 어떻게되는지모르지만 좀더 젊을때 시도하세요 몸도맘도 힘들엇지만 벌써 초3이 된딸보면 너무 행복해요
6. 다소고시
'14.7.16 12:51 PM (175.192.xxx.124)44세 남동생이 아이가 없어요.
마눌 앞에서야 쿨한척 말은 안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어디 대리모라도 낳고 싶어 하드라구요.
생각뿐이지만...
젊어서는 괜찮아요.
하지만 나이들면 자식이 나에게 주는 행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이에요.
온 세상의 돈을 다 나한테 준다해도 난 자식이 더 소중하고 기쁨입니다.7. 애새끼
'14.7.16 12:53 PM (223.62.xxx.74)낳지마요.
8. 봄이랑
'14.7.16 12:53 PM (117.111.xxx.19)아이 없는것 때문에 고민이 되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신 분인데 댓글들이 너무 날이 선 듯 합니다 각오하지 하라고 하질않나, 82에와서 느낀점은 결혼이나 아이 문제에 관해 굉장히 냉정하다는 건데요. 당연히 아이 키우는 문제는 아이 부모가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요~ 안되면 형편되는 양가 부모님 한테 도움 받을수도 있는거지요. 저는 손주 생기면 도와주고 싶네요
9. ....
'14.7.16 1:04 PM (147.46.xxx.100)남편분 정자검사 결과만 있는데 원글님 호르몬 검사는 하셨는지요?
시험관이든 인공이든 원글님 검사결과 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두분 모두 자임이 가능한 상태라고 할때, 배란일 정확히 맞춰서 1년 시도 했는데도
임신이 안되면 의학계에서는 난임이라고 봅니다.
1년 정도를 어느정도 정확하게 시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설마 배란어플 같은 것만 보신건 아니시길..)
이런 점들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세요.
뭘하든 검사도 안받고 시간만 보내는 게 제일 미련한 일입니다.10. ...
'14.7.16 1:05 PM (146.209.xxx.19)원글님 부부 나이에 따라서 다를듯합니다.
두분다 젊으시고 애 욕심이 없다면 저라면 좀 더 기다려 보겠어요.11. ...
'14.7.16 1:07 PM (122.32.xxx.12)부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아이 생각 없으면 그래요.
이 생각 저 생각 절대 안들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시술 받아야 하면 바로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서 바로 낳아 키우세요.12. 확고한 딩크도 아니신데
'14.7.16 1:09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뭐든 빨리 시도해서 가지시는 게 좋죠
님의 경우엔 얼른 임신을 하셔야 안정적이 될 것 같아요
확고한 딩크는 아니시고..
지금 붕 뜬 것 같은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시려면 얼른 시도해서 아이 가지심이 어떨지13.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거면
'14.7.16 2:29 PM (118.36.xxx.171)그런 마음가짐으로 할 수 있는 시술들이 아니예요.
돈만 드는게 아니라 여자가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힘들ㄷ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또 신체조건이 안좋으면 확률이 더 떨어지니까 조금이라도 맘 있다면
마음 굳게 먹고 두 부부가 전력투구해야 성공 가능한게 인공시술입니다.14. 네모네모
'14.7.16 4:16 PM (211.36.xxx.184)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홀몬 검사 나팔관조영술 다 했구요
난소나이가 30대 후반이긴한데(전 30대 초반) 자임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라더라구요. 배란은 배란테스트기랑 배란어플 사용하고 병원가서 초음파보고 난포터지는 주사도 맞았었습니다. 다만 관계를 많이 한 건 아니고 배란일 위주로 하긴 했는데 .. 이 부분은 의견이 갈리긴 하더라구요.
확고한 딩크라고 하긴 저도 제 맘이 애매해요.
그래서 시술을 받긴하나 계속 기분은 좋지 않고요.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여튼 저도 복잡해요 ㅜㅜ15. 무지개1
'14.7.16 5:04 PM (211.181.xxx.31)정해놓고 하세요
인공이면 인공, 시험관이면 시험관.
왠지 시험관하셔야할거같은데
그냥 일년에 한번 혹은 두번, 40살 전까지만 이런식으로 생각하시고 하면 어떨지요
전 올 상반기에만 두번했더니 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더라구요. 내가 임신을 목적으로 사는 사람같고요. 먹을것도 평소보다 넘 조심하게 되니 스트레스 쌓이고요
돈까지 신경쓰면 더 해지니 그냥 그건 생각 안했는데도 스트레스~
이제 올연말까진 안하기로 맘 먹었음다.16. 하려거든 빨리..
'14.7.16 6:19 PM (218.236.xxx.109)하세요. 전 회사 다님서 생기면 낳지 하는 생각으로 인공하다.. 더 이상 늦으면 안될거 같아서 회사 때려치우고 시험관 일차에 임신되서 지금 아기 4개월이요.. 회사 연봉이 꽤 높았음에.. 애 낳고 입주 구해서 바로 회사 구해야지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애가 자꾸 맘에 걸려서. 해서 사십 나이에 애랑 씨름하고있고 하루하루 생각이 많지만.. 나름 행복해요. 누가 물어보면 하루라도 빨리 애 낳으라고 하고싶어요. 체력이 넘 딸려서요 ㅎㅎ 지금 시도하고 있다면 딩크는 아니실거여요. 진심이.. 얼른 가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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