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소송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회수 : 4,348
작성일 : 2014-07-16 11:25:1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겨요
저는 현재 이혼소송중이구요
작년에 결혼생활1년간 이곳에서 글을 참 많이도 남겼더랬습니다
남편에게 맞아서 남편 유치장 집어넣고 전 경찰서 로비에 앉아 울면서 82에 글올렸었어요. 그게 작년 10월이네요.
그때 댓글이 100개도 넘게 달렸는데 저보고 낚시라고 하는 분이 절반은 되었던듯...
그이후로 힘들다고 글 많이 올렸어요.
사실 악플때문에 저도 소심해져서 더많은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글을 못올린것도 많구요.

한번은..제가 당시 남편112신고한것을 두고 결혼생활 내내 시댁에서는 어떻게 가족을 신고할수있냐며 계속 트집을 잡았었고 남편명의 재산을 모두 시부모 앞으로 돌려버리더라구요.
억울하다고 82에 글올리니 혹여 별것도 아닌걸로 니가 신고한게 아니냐라는 댓글도 달렸었어요.

혹시 누구 기억하실런지 모르는데
남편사업장에 가구 2000만원어치해줬는데 그거는 생각못하시고 시어머니가 저보고 결혼할때 혼수 싸구려만 해왔으니 이사가는집에 가구 싹 다시 하라고 했다는 글도 올린적이 있어요. 이혼소송장답변서에도 본인은 저를 딸같이 생각했는데 제가 당신을 모함하고 싸구려만 해왔다고 적혀있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날 구박한거있음 통화기록이나 증거대라네요. 네 다행이 통화녹취한거 있습니다.

그외에, 남편이 매일2~3병씩 소주마시는 알콜중독인데 저의 이혼소송장 답변서에는 결혼생활중 두번정도만 술 마셨대요
이것또한 시어머니가 저한테 전화로 걔가 매일 술먹는거 니탓이라고 소리지르는 녹취부분이 있어서 그거 제출할 예정이네요.

그외 칼들고 설치던 동영상이 있는데 제 진단서든 뭐든 그거 조작이라고 계속 주장하길래 100만원 들여 공인감정서까지 받아서 제출을 했어요

주절주절 말이 기네요
가정생활에 저같은 흔들림보이는 분들,,, 혹여 약점노출하지말고 잘 대비하세요
전 그간 82에 올렸던 글 정리해서 증거로 올리려고 오랜만에 로긴했어요.
결혼생활중 정말 많이 참고 당했지만 증거는 별로 없고
폭행당하고 나면 112신고만 해도 다 증거될줄 알았더니 제가 자해한거라며 상대가 주장하질 않나... 집안에 몰카하나 설치못했던게 한스러워요. 몰카 얼마하지도않는데..
누군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 있다면 잘 준비해서 이혼하시길 바래요. 물론 제일 좋은건 이혼을 안하는거지만요.
IP : 118.46.xxx.1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이 아니고 전쟁
    '14.7.16 11:37 AM (182.226.xxx.93)

    말만 들어도 너무 끔찍하네요. 그래도 빨리 결심하신게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아무쪼록 잘 마무리 하시길 빌께요.

  • 2. 시어머니상대로
    '14.7.16 11:39 AM (118.46.xxx.124)

    시어머니상대로 위자료 소송하면 요즘 안좋게보는 분위기라고 해서 시어머니 상대로는 위자료 청구를 하지 못해서 그게 너무 억울하네요. 정말 많이 당했는데..

  • 3. .....
    '14.7.16 11:48 AM (180.68.xxx.105)

    에고 힘드시겠어요. 이제부터 진흙탕싸움이 시작되겠군요.
    저쪽에서도 이판사판으로 말도 안되는 것도 다 갖다붙여서 원글님은 진창에 빠뜨리려 할거예요.
    마음 강하게 먹고 그런 쓰레기들의 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전력을 다 해서 빨리 끝내세요.
    이 구렁텅이를 빠져나오면 한층 강하게 성장한 원글님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잃는게 있으면 반드시 얻는것도 있더란 말입니다. 밥 잘 드시고 기운내세요.

  • 4. ..
    '14.7.16 11:50 AM (72.213.xxx.130)

    시어머니 상대로 위자료 소송하면 이혼 진행에 좋을 거 없다는 뜻인가요?
    거의 전쟁같은 분위기라 할말이 없어지네요. 이혼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무섭네요.

  • 5. 랄랄라
    '14.7.16 11:52 AM (112.169.xxx.1)

    어휴 어쩌다 그런 결혼 하셨는지, 제가 달리 드릴 말씀은 없고 잘 마무리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세요.

  • 6. 悲歌
    '14.7.16 11:57 AM (119.205.xxx.43)

    모쪼록 원글님한테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잘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토닥~토닥~ 힘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날들만 생기시기를 진심~ 기원합니다....

  • 7. 원글님
    '14.7.16 12:29 PM (182.226.xxx.120)

    이제라도 얼른 빠져나와서 좋은삶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이런저런 증거 많으니 이혼이 어렵진 않겠네요.
    다 끝나는 그날까지 힘내시고 좋은결과 알려주세요^^

  • 8. 당신도 꼭 당신같은 남편 만나시길..
    '14.7.16 12:38 PM (220.76.xxx.100)

    남편과 부부가 되고 가정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아내 내조가 큰 몫인데
    당신은 뭔가 심사가 뒤틀리고 세상을 꼬이게 보는 인성이 잘못된 사람이네요...
    예전에도 당신글 몇번 보았지만 당신같은 여자가 내집안 사람 될까봐 겁나요.

  • 9. 윗님은 뭐죠?
    '14.7.16 12:52 PM (58.143.xxx.236)

    칼들고 설치던 동영상 있다는데 할 말도 없을듯
    혼자 살아야 하는 사람들 어데고 있죠.
    잘 진행하시길~~

  • 10. 그러게요
    '14.7.16 12:54 PM (122.40.xxx.41)

    고생 많으셨네요.
    이혼 잘 처리하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 11. 허허
    '14.7.16 12:56 PM (118.46.xxx.124)

    '14.7.16 12:38 PM (220.76.xxx.100)

    가정이 편안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내조가 큰몫인데 저는 그렇게 못했다고 하시는 분?
    저는 내조를 안했다고 쓴적이 한번도 없는데요?
    당신은 누구일까요? ^^

  • 12. @@@
    '14.7.16 1:45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힘내시고
    이겨 내세요.

    남편분 버릇은 평생가도 못고치고 장난 맞추는 시어미가 있어서 더욱 치명적이 됩니다.
    이제라도 이혼 하시는 것 박수 보냅니다!!

  • 13. 오칠이
    '14.7.24 1:59 PM (111.118.xxx.76)

    http://blogpartner.co.kr/jump/s/mB7k4u?bpid=title
    이혼관련전화상담무료입니다. 일단 상담한번 받아보시구요.
    어차피 해야할 이혼이라면 보다 현명하게 진행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987 어디서 본 듯한 럭셔리 2014/07/17 1,141
397986 [잊지않겠습니다] 이런 글이 베스트로 가야하는데... 4 청명하늘 2014/07/17 930
397985 남자들조차도 본가보단 처갓집식구들과 여행가는걸 더 좋아하지 않나.. 64 여행 2014/07/17 12,045
397984 해물탕 국물이 많이 남았어요. 팁좀 부탁드려요. 5 재활용 2014/07/17 1,808
397983 전남편의 아이에 대한 무심함 69 멘붕녀 2014/07/17 12,789
397982 키우는 동물이 늙고, 아픈게 두려워요. 19 ..... 2014/07/17 2,320
397981 오늘 고3 진학상담 다녀왔는데요. 20 고민입니다 2014/07/17 4,001
397980 이 접시 브랜드가 어디일까요? 3 접시질문 2014/07/17 1,830
397979 뿌리 염색이 잘 안나왔는데요 3 .... 2014/07/17 1,641
397978 줄넘기하다 머리가 아프기도 하나요? 1 ㅇㅇ 2014/07/17 938
397977 직장 처세 조언 좀 해주세요. 7 사장 2014/07/17 2,059
397976 "쥬단학"의 뜻이 뭔가요? 16 궁금 2014/07/17 28,410
397975 일본 여자분들의 특성? 11 ... 2014/07/17 4,897
397974 요즘 낮에 걷는건 미친짓일까요 9 .. 2014/07/16 3,068
397973 여러분은 다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일 있으세요? 3 라미레즈 2014/07/16 1,384
397972 (잊지않겠습니다22) 최혜정 , 유니나 선생님... 2 산이좋아 2014/07/16 1,179
397971 도와주세요. 사고 후 다리를 잃은 분께 뭘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9 wish 2014/07/16 1,548
397970 부등시(시력차이) 어떻게 해야되죠? 5 휴~~ 2014/07/16 1,394
397969 킥보드(?)타고 출퇴근 웃길까요?? 30 노망녀?? 2014/07/16 8,798
397968 도대체 이게 무엇인지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2 르네상스 2014/07/16 1,607
397967 유아학습지 하는데 8 유아학습지 2014/07/16 1,455
397966 친구관계가 좋지 않은 아들걱정이에요... 2 ooo 2014/07/16 2,368
397965 남친이 너무 게을러서 미칠거 같아요 (내용지웠어요) 16 배짱이 2014/07/16 4,238
397964 세상은 아직 살만한거 같아요 4 2014/07/16 1,287
397963 휴롬주스 미리 만들어놔도 되나요? 게으른여자 2014/07/16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