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사교육 어릴때 과잉투자하지 않아도 되는거 맞아요.

영어공부 조회수 : 4,765
작성일 : 2014-07-16 09:05:28

오늘 영어공부 이야기가 많네요.

아래에 초딩4학년에 시작해도 괜찮다는 글에 동의 하지 않는 분도 많구요.

저는 저의 딸아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올해 대학 졸업하고 이제 직장다니기 시작한 저의 딸아이는 초등 5학년때 처음으로 영어 사교육을 시작했답니다.

그것도 거창한 대형학원이 아니라 윤선생 영어로요...

그전에 왜 영어사교육을 하지 않았냐고 하면,

제 경험으로 제 친구(딸아이 친구가 아닌, 제 친구.ㅎㅎ 30년전)가 대학졸업하고 영어학원(그당시 삼육영어학원)  전과정을 마치더니(1년 조금넘게 걸린거 같아요, 대신 아~~주 열씸히 했습니다)

외국인과  어려움없이 일상대화하는걸 보고 그리고는 그 친구가 영어권나라 대사관에 취업하는걸 보고....

영어를 그렇게 어릴때부터 과잉투자 않아도 되는구나..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초딩때 딸아이는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노는것을 너~무 좋아했기에 그걸 희생(?)하고 학원에 보낼 생각이 없었어요.(동네에서 다들 간큰 엄마라고 했지만..)

윤선생 영어도 2년쯤 했어요.

대신 아이가 아주 성실하게( 이게 아주 중요합니다) 했습니다.

방문선생님도 이렇게 숙제 꼬박꼬박 잘하는 아이 드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사를 하는 바람에 윤선생영어도 끊고 아이는 중학생이 되었어요.

제가 또 간크게(?)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사하고 잠깐 집에서 공부방하는 곳에 보내보았는데....  아이가 숙제하는걸 보니.... 영 아니었습니다.

세상에 .. 지문을 해석해서 한글로 적는 숙제를 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2달 다니고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중학 1학년 2학년 영어 사교육 안했습니다.

대신 학교 시험 칠때 영어 교과서 외우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사교육을 안하는것이 불안했는지...영어 교과서 거의 외웠습니다

(제가 해석을 읽어주면 영어문장을 안보고 말하는 정도로.)

학교 시험 거의 100점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중3이 되니, 사교육을 좀 받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명문대 나온 제후배와 인연이 되어..

그 친구에게 3년을 독 과외를 했습니다 (당시 월40만원이었습니다)

(한 선생님에게 오랫동안 배우는게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 아이는 성공적인 케이스입니다.

일단 선생님이 실력과 성실함에서 손색이 없었고, 아이가 잘 따라주었고, 그래서 영어 문법에도 구멍난곳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여기저기 옮기고 선생님이 바뀌면 한걸 또하고..안한거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그런 사태가 생깁니다. 한선생님께 꾸준히 하고 나니 일단 문법에는 자신이 생긴다고 했고.. 그걸 바탕으로 독해도 당연히 잘해냅니다. 그 선생님 말로는 사교육 오래햇다하는 아이들도 문법에 구멍이 많아서 독해도 단어들 대충보고 꿰맞추는 애들 많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고, 원하는 좋은 대학에 갔습니다.

그 후 대학 들어가서 3년이상 영어와 상관없이 지냈습니다.

대학 2년때 유럽여행 갔더니 현지인들과 별로 영어 잘 못하더군요.

문법,독해와 회화는 일치하지는 않으니까요.

대학3학년 마치고 아이가 어학연수를 갔으면 해서 일년휴학을 했습니다.

이것도 풀로 1년을 해외에 간것이 아니라,

국내에 아주 좋은 학원이 있더군요.  완전히 한국인에게 알맞는 회화 교육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5개월을 공부하고(학원생들끼리 스터디를 시키는 시스템이 특이한데 학원에서 거의 하루 8시간을 보내고 집에와서 숙제도 2시간 이상씩 하는 빡센 과정입니다.)

 미국에서 7개월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미국학원에서 레벨10까지 있었는데.. 가서 테스트 받고 레벨7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최소한 레벨 6을 받을 실력을 만들어서 해외연수를 가야합니다.

일단 레벨이 낮으면 클라스에 한국인이 많습니다.

그리고 레벨 낮으니까 같은 클라스의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이 어렵고, 외국에서 외로우니..당근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립니다... 해외연수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이런 케이스입니다.

레벨 높아질수록 한국인 수가 적어지고 소통이 어느정도 되니 외국인 반친구들과 어울립니다.. 이래야 영어가 늘지요.

하여튼 연수할 동안 딸아이 성격상 성실하게 했고, 외국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지금도 sns로 서로 연락 주고 받고 하더라구요.

다녀와서 취업을 위한 토익 시험을 보았는데. 960 받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경로 (봉사활동, 여행 등등)로 알게 된 외국인들과 친분도 가지는것 같고..

이제는 영화나 미드를 자막없이 볼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큰 어려움없이 다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최근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영어를 잘할수 있어서 여행이 얼마나 더 즐거웠는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물론 CNN뉴스를 통역할수 있을만큼은 아직 아닙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영어 사교육에 많은 돈과 에너지를 쏟아붓지 않고도, 제 아이는 나름 영어에서 좀 자유로와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겨우 해외연수 7개월 가지고?? 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옆에서 지켜본 결과...

일단 문법이 탄탄해지면 그위에 독해실력이 쌓이고 그 위에 회화실력이 쌓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인의 성실함>인거 같구요.

아이가 영어공부에 의욕을 보일때까지 기다린것이 결과적으로 좋았습니다.

아무 의욕이 없거나 동기부여가 안되는 아이들을 영어유치원, 비싼 영어학원으로 보내기만 하면 뭔가 이루어질것 같은 생각들을 조금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긴글 적었습니다.

물론 3년간의 독과외, 해외연수 등등을 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제 글이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IP : 222.98.xxx.12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6 9:11 AM (125.187.xxx.173)

    아이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다르죠 그렇지만 제 경험으로 볼때 영어로 일상 대화하고 토익 시험 잘치는거랑 현지에서 현지인과 경쟁하고 공부하는건 또 달라요 영어식 사고나 깊은 이해는 어려서 하는애들을 절대로 따라가지 못해요 하다못해 초3에 이민가서 하버드 법대까지 다닌 사람도 영어에서 한계를느낀다는 표현을 합니다 얼만큼의 필요가 있는가에 따라 다르겠고 어떤 환경에서 일하느냐도 다르겠지만 언어이기 때문에 시험용언어에 만족할것인지 네이티브 수준을 목표로 하는지 다르더라구요 .요즘 엄마들은 네이티브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군요

  • 2. ////
    '14.7.16 9:12 AM (125.182.xxx.63)

    원글님도 성공했지만요...엄마들의 조바심과 영어는 언어라서 어릴적부터 듣고 읽고 말하고를 반복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늦게 시작해도 괜챃습니다. 영어교과서 좔좔 외우게 하는건 내신에 진짜 좋구요.

    엄마가 똘똘해야 아이가 편한것도 맞아요...ㅜㅜ

  • 3. ////
    '14.7.16 9:13 AM (125.182.xxx.63)

    원글님 영어교과서를 어떻게 외우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써 주시겠어요? 우리아이 내신이 진짜 엉망이에요.
    이너미 교과서를 아니외우니 난리났어요...아주 구체적으로,,,매일 어찌 햇는지...하루단위 주단위로,,ㅜㅜ.
    꼭 좀 부탁드려요.

  • 4. 영어공부
    '14.7.16 9:15 AM (222.98.xxx.125)

    맞아요. 제 경험상 중학교때는 영어교과서만 외우면 학교시험은 거의 다 맞아옵니다.
    사실 저도 중 고등때 영어교과서 외우는걸로 공부했거든요.

  • 5. 영어공부
    '14.7.16 9:15 AM (222.98.xxx.125)

    그러면 문법구조 저절로 익혀집니다.

  • 6. 착각
    '14.7.16 9:16 AM (221.146.xxx.195)

    영어공부가 수능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런 공부는 학습지나 엄마 영어만으로는 안됩니다. 엄마 자신의 영어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차이를 못느끼는것 뿐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나오고 3년간 거주도 했었지만 원어민이 아닌 제 발음 따라할까봐 딸아이 영어책도 한번 안읽어 줬습니다.

  • 7. 우와
    '14.7.16 9:17 AM (203.226.xxx.69)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런데 따님이 연수 가기 전에 다녔다는 학원 알수있을까요? 제가 다녀보고 싶어서요^^

  • 8. 아니...그러니깐요.
    '14.7.16 9:20 AM (125.182.xxx.63)

    영어교과서를 엄마가 구체적으로 어찌 외우게 했는지,,,그걸 자세히 털어놔 보시라구요...^^

  • 9. 바람소리
    '14.7.16 9:20 AM (118.222.xxx.112)

    첫아이가 초2인데 아직 영어학원을 안다녀요.
    어릴때 놀이학교에서 영어를 접하고는 너무 싫어해서 학원에 보낼 생각도 못했어요.
    2학기 때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영어를 들을까 윤선생 영어를 들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사실 주변에서 워낙 많이 시켜서 마음이 한켠으로 불안함이 있었거든요.
    오늘 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10. 어느정도 동의
    '14.7.16 9:22 AM (175.182.xxx.232) - 삭제된댓글

    제아이도 사교육 전혀 안했어요.
    영어는 중학교때까지 교과서 배우고 있는 부분 매일 한번 읽고,
    회화로 나온 부분은 저와 역할 바꿔가면서 연극처럼 했어요.
    시험때까지 본문 외우고..
    간단한 아주 쉬운 소설책 곁들여 보고요.
    이정도 하면 시험은 잘 봐요.
    다만 문제는 아는 단어가 한정돼 있고 현실적으로 실용영어는 한계가 있죠.
    제아이는 초등 삼학년때까지 알파벳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러니 이정도 해서 시험이라도 잘보는건 용된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아이처럼 나중에라도 자신의 의지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길 바라지만,
    아무튼 영어 포기하고 싶고,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교과서 외우기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중학교 교과서 내용이 아주 좋아요.
    교과서만 제대로 해놔도 기본 문법은 탄탄하고 쭉 써먹을 수 있어요.

  • 11. 영어공부
    '14.7.16 9:25 AM (222.98.xxx.125)

    네. 당연히 훨씬 상위수준을 목표로 하는 분들께는 제 경험담이 부족할수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평범하게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없이 영어소통을 할수 있는 정도를 기대한다면 제 글이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12. 영어공부
    '14.7.16 9:26 AM (222.98.xxx.125)

    그리고 중학교때 영어교과서를 외우게 하는건.....
    제가 특별히 스케쥴을 잡거나 지도 하지 않았어요.

    교과서를 외우는게 좋다고 알려주고, 시험기간에 테스트 한번 해주는 정도....
    제가 좀 꼼꼼히 챙기질 못하고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 스타일이다보니.... 죄송.

  • 13. 영어공부
    '14.7.16 9:29 AM (222.98.xxx.125)

    오늘 저녁 아이가 돌아오면 영어교과서 어떻게 외웠냐고 물어보고..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 14. 솔직히
    '14.7.16 9:34 AM (222.107.xxx.181)

    원글님의 따님보다 더한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한 경우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수능 잘보고 입사 시험에 걸림돌 되지 않을만큼 토익 점수 나오고
    가끔 나가는 해외여행에서 자유롭게 대화 가능하고.
    도대체 엄마들이 원하는 수준이란게 어느정도인지 참 궁금합니다.
    제 아이도 초등 4학년 이제서야 영어학원다녀요
    그것도 집 가까운 뮤엠영어학원(윤선생과 비슷해요 ㅎㅎ)
    본인에게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익힐 수 있는게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 15. 영어공부님~
    '14.7.16 9:35 AM (125.182.xxx.31)

    오늘 저녁 꼭 기다릴께요
    우리 아이는 교과서 외우기 넘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배운데까지 하루에 열번씩 소리내어 읽으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외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죠?
    영어공부님 아이는 어떻게 외웠는지 궁금해요
    길게 써주신 내용들도 넘 감사드려요^^

  • 16. 지혜월
    '14.7.16 9:38 AM (221.146.xxx.35)

    딸들 영어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은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뮤즈
    '14.7.16 9:42 AM (211.200.xxx.112)

    원글님 따님이 대학생때 어학연수 가기전에 공부했다던 영어학원 위치나 전번 전화번호좀 알려 주실수 있을까요? 부탁 드립니다~

  • 18. .....
    '14.7.16 9:46 AM (175.223.xxx.3)

    세상에 .. 지문을 해석해서 한글로 적는 숙제를 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2달 다니고 끊었습니다.

    ---->왜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시겠어요?

  • 19. 영어학원문의
    '14.7.16 9:47 A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도 어학연수전에 5개월 다녔다는 영어학원이 궁금합니다.
    곤란하시면 쪽지로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20. 차니맘
    '14.7.16 9:57 AM (121.142.xxx.44)

    울 아들이 초3인데. 저는 아직까지 영어학원 보낼생각이 없어요.
    진정 아이가 원해서 보내달라고 하면 그떄 보낼생각이에요.

    본인이 하고자해야 학원을 보내도 열정적으로 파고드니까요

  • 21. 영어공부
    '14.7.16 9:58 AM (222.98.xxx.125)

    우리 아이가 공부했던 학원은 플렌티어학원 (종로와 강남역에 있는걸로 알아요)
    스피킹반이었어요. 학원이름이 아리까리(?)해서 방금 검색해보니 맞네요. ㅎㅎ
    저 학원 측이랑 아무 상관없어요.. 자게는 쪽지가 안되니까... 메일 주소 알려드릴려고 하다가 너무 번거로워서 그냥 학원이름 공개합니다.

    이 학원 오늘 문의 폭주하면 제 덕택인줄 알려나 모르겠어요. ㅎㅎㅎ

  • 22. 일부 동감
    '14.7.16 9:59 AM (118.219.xxx.92)

    원글님 따님의 공부법이 요새 유행하는 공부법(모국어처럼 듣기 -> 말하기 -> 읽기 ->쓰기순)과는 반대되? 좀 다른 예전식의 공부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좀 큰 아이들은 틀을 맞춰주고 그 위에 언어를 쌓는 방법도 괜찮다고 봐요.
    흠뻑 젖어드는 공부법이 더 체득에는 좋을거 같기도 하다가 독해나 외우기등등 우리가 배운 방법도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대신 원글님 따님처럼 성실성을 바탕으로 말하기와 듣기등(어학연수등)을 강화해 줘야하는게 좀 다를거 같긴합니다.
    공부법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게 해주신 다른 방법론, 감사드려요^^

  • 23. 영어공부
    '14.7.16 10:09 AM (222.98.xxx.125)

    위 댓글 질문에...
    지문을 해석해서 한글로 적는 숙제라는 것은....

    예를 들면...
    I want to buy you a present 라는 문장을 보면 " 너에게 선물을 하나 사주고 싶어" 라는 뜻은 금방 이해됩니다. 그런데 그걸 굳이 한글로 옯겨쓰는 일은 시간만 소비되는 일이고, 또 한글로 옮겨쓰는 일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저도 과거 영어공부 쫌 해본 사람이거든요.ㅎㅎ)

    그런데 이게 문장이 길어지면, 문장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는데. 한글로 옮겨쓰는 일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필요이상의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아이도 숙제하면서 이 숙제 정말 시간만 잡아먹는다고 본인도 그리 생각했구요.
    영어공부가 깊어지고 문장이 길어지면 머리속으로라도 한글로 해석할려고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그냥 영어 문장 그대로 이해하라고....

    이건 영어전문가이신 분들이 따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그냥 직관적인 답 밖에 드릴수 없어서...죄송하네요.

  • 24. 영어공부
    '14.7.16 10:15 AM (222.98.xxx.125)

    제가 본의 아니게 문법을 강조하게 되었나보네요.
    그건 아닌데....

    윤선생영어 (오늘 제가 여러군데 홍보대사가 되네요.ㅎㅎ)도 책과 테이프로 구성되어 있잖아요.
    열심히 하면 원어민 발음 듣기에 훌륭하게 노출됩니다.
    꼭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해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기회가 더해지면 더 좋겠지만요.
    아이가 지금도 농담처럼 '내 영어의 모태는 윤선생!" 이럽니다.

    그리고 요즘은 30년전 저희때랑 달라서 학교교육도 듣기테이프 있고 내신도 듣기문제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중딩때 학교교과서 듣기 많이했어요. 테이프로요.

  • 25. 근데요
    '14.7.16 10:16 AM (114.206.xxx.2)

    어느동네 중학교였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동네는 교과서 지문외에서 출제가 되요..
    그리고 문법은 원어민이 수업시간에 흘리듯이 한게 나오구요.
    결국 저희 아이 중학교는( 현재 중2)
    평소 교과서 외 지문에 강해야 하고
    문법도 평소 해 둬야 원어민이 흘리듯이 넘어가는 문법 제걸로 담아 넣어 기억했다가
    시험때 쓰거든요.
    원어민이 뭘 얼마나 자세히 문법을 설명해 주겠어요.
    그것도 칠판판서도 없이 그냥 말로 블라블라..
    그걸 교과서에 받아적으면서 이해하는 식이래요.
    이건 도저히 평소 문법 독해 듣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가능해요..

    단지 수능 영어가 목표고 인증시험이 목표라면 그 어떤 방법도 상관없지만
    요새처럼 중등내신영어점수로 특목고 가고
    고등내신점수로 수시대학을 가는 시대에는 어쩔수 없이 영어도 선행이 필수같아요.

  • 26. 영어공부
    '14.7.16 10:21 AM (222.98.xxx.125)

    아.. 그리고...
    저의 지인이 통역사로 활동중인데..

    미국인 발음 통역하는 일보다 아랍권, 인도, 등 우리가 발음좋다고 생각하는 그영어 안쓰는 사람들이 훨 많대요.
    그래서 아랍영어 인도영어 따라 발음 익힌대요. 통역을 위해서...
    그러니까 세계무대에는 꼭 미국인 발음으로만 영어가 통용되는게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하는 그 발음 정도면 의사소통에 지장없습니다.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한다면요.

  • 27. 네? 인도발음을 공부? 오! 노
    '14.7.16 10:52 AM (61.40.xxx.3)

    아랍권, 인도 발음 익힌다구요?
    어머 아니에요? 그 사람들은 아무때나 r 발음 넣지요.
    발음은 정말 중요하지요. 저희 세대야 그냥 저냥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자위하지만, 발음 좋으면 훨씬 좋지요. 요즘 세대야 일찍 영어 시작하니깐
    발음도 신경써야지요. 요즘 나이 든 선생님들 영어시간에 아이들한테 발음 교정 받는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잖아요.

  • 28. ....
    '14.7.16 10:56 AM (183.108.xxx.2)

    플렌티어학원 스피킹반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29.
    '14.7.16 11:53 A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는 영어조기교육 반대이지만, 원글님의 글, 아니 정확히는 제목에는 공감할 수 없어요.

    교육에서만큼 일반화가 심한 경우가 없는거 같아요
    내 아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까 이렇게 하는 맞는거야~
    기껏해야 자기 자식 한,두명 교육시킨 것으로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하나요.
    인내심, 성실성 같은 기질, 재능, 머리 등이 다양한 100명정도를 똑같은 방식으로 영어교육시켰을 때
    그 결과가 거의 모두 성공적이라면 그 방법이 유의미하겠지만, 아마 그런 방법은 지구상에 없을 걸요.
    원글님처럼 교육시켰다가 망한 케이스도 무지 많구요.
    또 반대로 조기교육 시켜봐야 돈만 날리고 망한 케이스도 많은 겁니다.
    만약, 내 아이가 머리 좀 괜찮고, 언어적 재능도 좀 있는거 같고, 특히 언어습득에서 제일 중요한 인내심과 성실성이 짱이다라고 100% 확신한다면 머하러 미리 돈 쳐들여가면서 어려서부터 조기교육을 시키겠어요.
    아이의 미래 역량을 지금은 자신할 수 없으니 그나마 어려서부터 영어에 접하게 하는 건데, 일종의 보험같은 개념이죠.
    아무튼 똑같은 역량을 가진 두 아이가 있을 때, 아무래도 조기교육 시킨 아이가 나중에 영어를 더 잘 할 가능성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돈 투자 대비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는 정량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하겠지만)
    그러니, "그렇게 안해도 다 되는건데 저 돈 낭비하는 것 좀 봐~!"이런 시각은 곤란하다는 말씀.

  • 30. 날개
    '14.7.16 1:42 PM (211.176.xxx.166)

    영어교육에 도움이 많이되는 글입니다...참고하겠습니다.

  • 31. ??
    '14.7.16 2:47 PM (110.70.xxx.78)

    별로 좋은 글은 아닌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네요
    정보가 차고 넘치는 세상에서 올바른 정보만 취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긴하죠

  • 32. 반디나무
    '14.7.16 6:27 PM (116.33.xxx.68)

    영어1등급 저정도로해도 열심히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엄마들은 초등때 영어 1등급만들랴고 계획세웁니다
    워낙 요즘 어릴때부터 극성이고해외안나갔다온아이들이 없기때문에 중학교이후에 영어를잘해놓은아이하고경쟁이 잘안되요 제아이도 펑펑놀고 중학교와서 영어했지만 벌써 모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하는아이들이 엄청많아요
    절대 못따라갑니다 그아이들은 수능도수능이지만 언어로써 기능으로 미국식공부릋해왔디때문에 습득도 엄청빠르고 감이좋아서 문법을 조금보충해주면 완벽해집니다
    첫아이는 엄마의 소신대로 언잰가 하겠지했지만 중학와서도 안하더라구요 둘째는 초등생인데도 뉴베리소설책을 너무나 재믺게 읽고있습니다. 듣고말하고읽기의 기능으로 배우니 다 되더라구요 단어암기나문법 한국식공부는 고등때해도 늦지않지만 또누구마나 그렇게 열심히 하는건 아니니까요 수학도 중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18 이 영어 좀 해석해주시겠어요? 9 ... 2014/07/16 1,088
397717 영어사교육 어릴때 과잉투자하지 않아도 되는거 맞아요. 30 영어공부 2014/07/16 4,765
397716 미국간 친구. 전화번호라도 알고 싶은데 14 이제다시 2014/07/16 1,548
397715 단원고 아이들....근처에 계신분들 도와주세요!! 4 나도 2014/07/16 1,493
397714 냉장고 추천요!!! 2 솔향 2014/07/16 1,143
397713 초.중학 아이 키우시는 분들 1 당근 2014/07/16 746
397712 제 개인 화장실을 꾸미려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좀 주세요.. 8 화장실. 2014/07/16 1,622
397711 오늘(16일)부터 수도권광역버스 입석 전면금지 1 세우실 2014/07/16 730
397710 영어 듣고 읽기 그만 시켜야 할까요? 2 초등6 2014/07/16 1,171
397709 중2학생이 고1 모의고사 영어 90점 넘게 나왔다면 17 어떤가요? 2014/07/16 7,598
397708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요즘 가는거 어떤가요 4 ... 2014/07/16 2,042
397707 제2 롯데월드 미스터리 7월 오픈 무산된 이유는? 7 큰일날뻔 2014/07/16 2,580
397706 발아현미 집에서 해드시는 분~~ 14 알려주세요 2014/07/16 2,042
397705 강쥐 사과 3 견주초보 2014/07/16 1,238
397704 앞무릎쪽이 어딘가 부딪힌것처럼 아픕니다. 1 무릎 2014/07/16 741
39770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6am] 짧지만 굵었던 5분? lowsim.. 2014/07/16 731
397702 "朴대통령, 최경환 장관 등 5명 어제 임명".. 6 헐~ 2014/07/16 1,392
397701 초6 남자애 키우시는 맘님들.. 7 발육상태 2014/07/16 1,400
397700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백제의 역사 mac250.. 2014/07/16 1,402
397699 제주도 VS 거제도 5 가족여행 2014/07/16 2,545
397698 급질..김천실내체육관근처에 1 커피중독 2014/07/16 1,268
397697 노각 짜게 절여졌을땐 어떻게해요?ㅠ 3 샤랄 2014/07/16 1,252
397696 동물병원 소개... 급합니다. 6 ... 2014/07/16 1,708
397695 '올가'에는 괜찮은 식품들이 뭐뭐가 있나요? 3 올가 2014/07/16 1,697
397694 동생 결혼식에 엄마 쥬얼리 조언부탁드려요 5 헷갈려요 2014/07/16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