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수를 하는데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한 달 간 할 경우 당근으로
초등 아이는 5,6만원짜리 레고를 사주고 중학아이는 원하는 걸 그 가격대로 사줬는데요.
문제는 한 달이 금방 돌아오는데 지난 달 부터는 그 돈을 주면 자기들이 필요한 걸 사겠다며
총을 삼만원어치 사고 나머지 통장에 넣고 중학생도 반 정도 쓰고 나머지 입금하는 식으로 했어요
5만원이면 한 달 용돈 보다 많은 돈인데 당근 명목으로 주는 것이 교육상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몇 달 그렇게 하고는 7월 부터는 돈 주는 방법이 옳지 않은 것 같다고 중단했더니 잘 수긍했는데,
요것들이 확실히 공부에 소홀해 지면서 하기 싫다고 안하고 자는 날도 많고 마지 못해 어거지로
하는 둥 마는 둥 하네요. 이렇게 될 바에야 통장으로(아이들 통장에 모으는 돈은 대학학자금이라고
못박았지만 지들 필요할 땐 빼서 쓰는) 입금해 주는 당근 방법을 그냥 쓰는 것이 학습능력향상엔
도움이 되는 건 아닐까 고민되서요.
물론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지만 아직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 이런 방법까지
썼었습니다.
당근 요법 해 보신 분들 혹은 엄마표로 하시는 분들 어떤 당근과 채찍을 쓰시는지
현명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