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flow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14-07-16 02:22:39

 

건강한 사람은 행복이 허상임을 안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보편적 불행을 전 인류의 태생적 한계로 본다.

하지만 우울한 자는 보편적 불행을 죄다 자기의 결함으로 착각한다.

비극적 불행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출처: @AlainNlolan(김현철 정신과의)

 

 
늘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나만 이런 가봐.'
라는 말을 해서 이 글을 전해주며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그 앞에서는 친구를 힘들게 한 사람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말았네요..
 
이 친구도 저도 어릴 땐 이러지 않았는데 갈수록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엔 잘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막상 가까이서 얘기하거나 알고 보면
그들만의 고충과 고민 혹인 고통이 있던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더라고요.
 
전 그렇게 생각하니 요즘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한데
제 절친은 안 그런 것 같아 안타까워요.
격려나 칭찬도 소용이 없는 것 같고..
그냥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힘들겠다고 말하면 더 우울해하고요. ㅜ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221.138.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
    '14.7.16 2:25 AM (211.36.xxx.237)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죠.-찰리 채플린

  • 2. 대인
    '14.7.16 2:58 AM (211.36.xxx.237)

    님 친구한테 82쿡을 소개해 주세요...내가 사는 거랑 남들 사는 거랑 이 곳에서 다 비스므리한 걸 느껴요.

  • 3. 우울증은 병입니다
    '14.7.16 3:09 AM (39.7.xxx.32)

    말 몇 마디로 고칠 수 있으면 병이라고 안합니다.

  • 4. 랄랄라
    '14.7.16 4:13 AM (112.169.xxx.1)

    내용과 무관하게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필요한 글이었어요.

  • 5. ilj
    '14.7.16 9:54 AM (121.186.xxx.135)

    저두 감사.. 저의 문제점을 되짚게 해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78 서인국....저 요새 왜 이러죠... 35 중독맘 2014/07/16 6,309
397777 와이드 에그누들 파는곳 알려주세요^^ 4 배고파 2014/07/16 2,173
397776 공무원 시험 무쟈게 어렵다는데 그렇다면 12 주변분들중에.. 2014/07/16 4,031
397775 외국에서 지갑을 잃어버려ᆢ 2 빛방울 2014/07/16 1,109
397774 음성치료 받아보신 분 계세요? 2 연가 2014/07/16 779
397773 6명이 서울역에서 잠실 롯데까지 가는 법 3 서울 가요 2014/07/16 1,341
397772 요즘 복숭아 한박스 가격이 얼마인가요? 2 복숭아 2014/07/16 2,902
397771 순금의 땅에서 여자 약사 1 ..... 2014/07/16 1,650
397770 요즘 본 영화 중 괜찮은 것들 5 무비무비 2014/07/16 1,792
397769 조간브리핑[07.16] 중앙일보 7.30 여론조사 : 새누리 1.. lowsim.. 2014/07/16 664
397768 싫은건 힘든건 아예 안하려 하는 아이 호불호가 너무 강해 힘드네.. 4 2014/07/16 1,136
397767 이스라엘의 학살은 외면, 무기에 감탄하는 중앙일보 1 샬랄라 2014/07/16 900
397766 (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순위 10 흐흥 2014/07/16 11,628
397765 숙박, 거제 or 통영 5 빠담 2014/07/16 1,879
397764 10분동안 무언통화하게 만들고 지하철역에서 커피들고 기다리는 아.. 10 중딩남아 2014/07/16 2,138
397763 [세월호 도보 순례 속보 2신 및 도움 요청] 6 시사인 2014/07/16 1,045
397762 [잊지않겠습니다] 단원고아이들의 도보행진 2 청명하늘 2014/07/16 773
397761 이 영어 좀 해석해주시겠어요? 9 ... 2014/07/16 1,075
397760 영어사교육 어릴때 과잉투자하지 않아도 되는거 맞아요. 30 영어공부 2014/07/16 4,750
397759 미국간 친구. 전화번호라도 알고 싶은데 14 이제다시 2014/07/16 1,538
397758 단원고 아이들....근처에 계신분들 도와주세요!! 4 나도 2014/07/16 1,478
397757 냉장고 추천요!!! 2 솔향 2014/07/16 1,130
397756 초.중학 아이 키우시는 분들 1 당근 2014/07/16 736
397755 제 개인 화장실을 꾸미려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좀 주세요.. 8 화장실. 2014/07/16 1,614
397754 오늘(16일)부터 수도권광역버스 입석 전면금지 1 세우실 2014/07/16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