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은 행복이 허상임을 안다.
그 뿐 아니라 자신의 보편적 불행을 전 인류의 태생적 한계로 본다.
하지만 우울한 자는 보편적 불행을 죄다 자기의 결함으로 착각한다.
비극적 불행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출처: @AlainNlolan(김현철 정신과의)
늘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나만 이런 가봐.'
라는 말을 해서 이 글을 전해주며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그 앞에서는 친구를 힘들게 한 사람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말았네요..
이 친구도 저도 어릴 땐 이러지 않았는데 갈수록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느끼기엔 잘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막상 가까이서 얘기하거나 알고 보면
그들만의 고충과 고민 혹인 고통이 있던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더라고요.
전 그렇게 생각하니 요즘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한데
제 절친은 안 그런 것 같아 안타까워요.
격려나 칭찬도 소용이 없는 것 같고..
그냥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힘들겠다고 말하면 더 우울해하고요. ㅜ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