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따가; 있다가; 있다

뭐가 맞지? 조회수 : 4,700
작성일 : 2014-07-15 23:14:59
제가 약간 어려운 어떤 분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네. 이따가 봬요."
 
그분이 답하셨습니다.
"예. 있다가 만나요"
 
(허걱. 내가 맞춤법을 틀렸구나...어휴 챙피해라..)
"아유, 제가 맞춤법도 틀리네요. 있다가 봬요."라고 보냈어요.
 
문득 궁금하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둘 다 맞다, 쓰임이 다르다... 중구난방이네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넣어보니
"이따가" 부사
"있다가" 검색0
"있다" -> 이따가
이렇게 나오네요.
 
정확히 뭐가 맞고 뭐가 틀린건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IP : 218.38.xxx.15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7.15 11:19 PM (223.62.xxx.79)

    봬요가 틀렸어요. 뵈요ㅇ

  • 2. oops
    '14.7.15 11:21 PM (121.175.xxx.80)

    이따가-> 시간적, ex (약간 경과한 다음) 조금 이따가 자자 ... 등등
    있다가-> 공간적, ex 조금전 여기 있다가 지금은 저기로 갔다... 등등

  • 3. 원글님 맞음
    '14.7.15 11:21 PM (122.40.xxx.36)

    원글님이 맞아요.

    원래는
    있다가- 에서 온 말이겠죠. 그러나 이제는
    이따가, 이따
    가 맞아요. '있다/있다가'로 쓰려면 몇 시간 있다가, 몇 분 있다
    인지를 밝혀 써야죠. 그냥 좀 지나서의 뜻이라면 원글님처럼 써야 합니다.
    (설명 잘못 쓴 게 있어서 잠시 수정했어요)

  • 4. ㅎㅎ
    '14.7.15 11:24 PM (183.97.xxx.209)

    '봬요'가 맞아요.

  • 5. 원글님 맞음
    '14.7.15 11:24 PM (122.40.xxx.36)

    일단
    '14.7.15 11:19 PM (223.62.xxx.79)
    봬요가 틀렸어요. 뵈요ㅇ
    -----

    이럴 때 제일 슬픔...
    본인이 틀리는 것도 모자라 맞은 걸 틀렸다고 고쳐 주면 어떡하나요.
    뵈+어+요, 이기 때문에 봬요가 맞습니다.
    세상에
    뵈요, 되요
    라는, ㅚ+요 식의 말은 없어요. 82에 하루 올라오는 수백 건의 글이 99% 되요 되요를 하고 있지만
    돼요, 가 맞는 것처럼
    봬요 가 맞는 겁니다. 쓰기 전에 단어의 기본형을 1초만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 쉬운 단어예요.

  • 6. ㅈㅈ
    '14.7.15 11:28 PM (112.148.xxx.178)

    뵈어요 ㅡ 그래서 봬요
    라고 알고있는데요

  • 7. 봬요
    '14.7.15 11:29 PM (1.224.xxx.47)

    봬요가 맞습니당

  • 8. 석고대죄
    '14.7.15 11:30 PM (223.62.xxx.79)

    죄송해요. 제가 죽을죄를 지었네요.
    그럼 다음 댓글에서 뵐께요.
    이건 맞나요? 써놓고 보니...
    혹시 이것도 봴께요 인가요?ㅎㅎ

  • 9. ㅎㅎ
    '14.7.15 11:32 PM (218.38.xxx.156)

    아니, 이 분들이!

    내가 묻고있는건 이따가,이따,있다가,있다 중에 맞고 틀리는 건 무엇이냐인데
    왜 봬요 만 파고계시는거예요. ㅠㅠ


    (글고, 첫 댓글님 쿨하다.)

  • 10. 그럼
    '14.7.15 11:36 PM (218.38.xxx.156)

    이따, 있다 도 쓸 수 있나요? 예문을 쓰자면??

  • 11. 뵐게요로
    '14.7.15 11:36 PM (61.79.xxx.76)

    쓰구요
    뵐께요 ' 로 읽습니다.
    원글님이 맞아요.

  • 12. 갑자기
    '14.7.15 11:38 PM (223.62.xxx.79)

    급 소심해져서 아무글도 못쓸것 같아요.
    원글님 뵐 낯도 없구요. 흑흑~~ 쪽 팔려요

  • 13. 오키
    '14.7.15 11:38 PM (218.38.xxx.156)

    뵐게요 로 쓰고 뵐께요로 읽는다. 접수!

  • 14. 에이
    '14.7.15 11:39 PM (122.40.xxx.36)

    원글님, 이미 그 답은 했잖아요.
    원글님이 맞고,
    '집에 있다가 나중에 보자' 또는 '한 시간 더 있다가 보자'
    이런 경우만 있다가 가 맞는다고요.

    그리고 쿨한 첫 댓글님 ㅋㅋ
    그 때는
    뵐'게'요
    가 맞습니다~~.

    뵈어+ㄹ+게요, 가 아니니까요.
    뵈+어 = 봬
    입니다.

  • 15. sjy500
    '14.7.15 11:39 PM (211.177.xxx.31)

    '있다가'는 형용사 있다의 활용형입니다.
    여기 있다가 가자.
    한 시간만 있다가 갈게요.
    영이가 오래 있다가 갔어.
    처럼 다른 성분들을 이끄는 서술어로 있다가 쓰인 것이지요.
    하지만 '이따가'는 '나중에'의 의미로 굳어진 하나의 부사로 인정하여 원형을 밝혀 적지 않습니다.
    이따가 봐요.
    이따 만나.
    에구, 폰이라 쓰기 무지 힘들어 이만.

  • 16. 허걱
    '14.7.15 11:42 PM (218.38.xxx.156)

    sjy님 완전 고수삘 난다.... 쏙쏙 들어옴. 으와..........

  • 17. 에이
    '14.7.15 11:44 PM (122.40.xxx.36)

    원글님, 사전에 보면
    이따가 = 이따
    같은 단어로 나와요. 좀더 가벼운 느낌이 들기는 하니까 저라면 어른께는 안 쓰겠습니다^^

    첫 댓글님은 귀여우니까 쪽팔리지 않아도 됨 ㅎㅎ

  • 18. 이따 봬요
    '14.7.15 11:44 PM (221.163.xxx.188)

    줄임말로 써도 돼요

  • 19. 아놔~ㅋㅋ
    '14.7.15 11:48 PM (182.225.xxx.30)

    첫 댓글님 소심한 두번째 댓글 때문에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급 소심해서 아무글도 못쓰면 82는 누가 지키나요?
    토닥토닥.

    아줌마 되면 다 똑같아요~~
    괜찮아요~ ㅎㅎ 2222222

  • 20. 유랑목수
    '14.7.15 11:49 PM (211.36.xxx.46)

    See you soon.

  • 21. ㅎㅎ
    '14.7.15 11:51 PM (218.38.xxx.156)

    I'll be back.

  • 22. 학교때
    '14.7.15 11:54 PM (115.140.xxx.74)

    국어문법시간 같아요 ㅎㅎ

  • 23. ㅇㄹ
    '14.7.15 11:58 PM (211.237.xxx.35)

    이따가 봬요. 이게 맞아요.
    원글님이 정확하게 쓰신겁니다.
    이따가는 조금후에라는 부사입니다.

    있다가는 음.. 한동작이 완료되고 다른 동작으로 넘어갈때 쓰는 말입니다.
    간식 먹고 있다가 과외선생님 오시면 공부해라. 이럴때 쓰입니다.

  • 24. 아우.~
    '14.7.16 12:03 AM (175.118.xxx.185)

    똘똘하고 귀엽고, 착한82님들!!!

  • 25. ..
    '14.7.16 12:13 AM (223.62.xxx.126)

    오타일거같으면
    표현을바꿔서쓰고
    예를들면 이따가를 잠시후에로..
    봬요같은건 꼭 뵈어요로줄이지않고쓰고요
    누가맞는지틀린지도잘모르고지내잖아요

  • 26. 왔다초코바
    '14.7.16 12:24 AM (124.195.xxx.157)

    우리말 어려워요. 그쵸?
    이렇게 잘 알게 되어 좋네요. 고맙습니다.

  • 27. 이제서야...
    '14.7.16 3:14 AM (112.144.xxx.52)

    나도 아라따

  • 28. OPC
    '14.7.16 4:46 AM (24.86.xxx.67)

    아.. 저도 이제 구분되는. ㅎㅎㅎ 전 이런 문법 질문 답글 너무 좋아요. 문법 철자 등등 너무 못해서요. ㅎㅎㅎ
    다들 감사합니다.

  • 29. 빨강딸기
    '14.7.16 8:47 AM (222.236.xxx.180)

    이따가, 있다가는 앞에 정리 해주셔서 저도 배웠구요

    봬요 뵐게요...
    이건 전에 확실하게 배운 걸 알려드릴게요
    아리까리할때 [해]와 [하]로 바꿔봐서 어색하지 않은 쪽 모음을 쓰면 됩니다
    봬요 -> 해요(O) 하요(X)
    뵐게요 -> 할게요(O) 핼게요(X)
    틀릴수가 없다니까요 ^^

  • 30.
    '14.7.16 9:08 AM (223.32.xxx.50)

    82쿡 사랑해요!

  • 31. 첫댓글님
    '14.7.16 2:50 PM (125.177.xxx.190)

    귀여우삼~~ㅎ
    봬요.. 이거 다른 사람들이 틀렸다고 생각할까봐 쓸 때 신경쓰이는거 있죠.^^

    이따가 있다가
    저도 이거 가끔 궁금했었던건데 원글님덕에 확실히 알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663 인복이 없어도 너~무없고 사방에서 시달리는 팔자 57 ... 2014/07/15 16,396
399662 방광염 같은데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11 속상 2014/07/15 3,116
399661 제주여행 5 .. 2014/07/15 1,824
399660 냉장고 ... 2014/07/15 868
399659 지금 KBS1에서 2 꾸미 2014/07/15 1,593
399658 치과 의사분 계신가요? 2 곰배령 2014/07/15 2,327
399657 표고버섯 오늘 말려도 될까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3 오렌지천사 2014/07/15 1,230
399656 양문형냉장고 몇년동안 쓰고 계시나요? 30 바꿔?? 2014/07/15 5,435
399655 창문 닫아야 겠죠. 7 ㅇㅇ 2014/07/15 2,378
399654 혹시 이 과자 이름 아시는분 있을까요 csi님들~ 13 클로이 2014/07/15 3,949
399653 어쩜그리 똑같은 수순을 밟아가는지 1 예외가 없어.. 2014/07/15 1,232
399652 편의점 야간 시급 얼만가요? 3 아르바이트 2014/07/15 1,963
399651 미국살다 잠깐 한국 나온 친구 줄 선물? (기혼) 12 친구선물 2014/07/15 1,801
399650 헐 대박 글로벌개더링2014 첫번째 라인업 나옴!!! 콘소메맛21.. 2014/07/15 974
399649 [국민라디오] 나는 꼽사리다 호미 10회 - 박근혜정부의 2기 .. 1 lowsim.. 2014/07/15 952
399648 고양이 찾았어요~~^^ 13 고양이 2014/07/15 2,411
399647 호주 배편으로 택배 보낼려하는데 3 호주선박택배.. 2014/07/15 3,458
399646 이런 남편에게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거죠? 2 짜증 2014/07/15 1,654
399645 대구 앞니임플란트 잘하는치과 소개해주세요 1 곰배령 2014/07/15 2,581
399644 이런 증상 뭘까요? 끔찍한 사진볼 때 생겨요. 5 .. 2014/07/15 1,725
399643 이런것도 질염이라고 할수 있나요? 6 질염ㅅ 2014/07/15 2,960
399642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 4 세월호를 제.. 2014/07/15 1,192
399641 눈물나네요. 생존학생들 국회까지 걷고 있었군요 9 다시 2014/07/15 2,129
399640 제습제 마저도 싼게 비지떡이네요 5 옷장 대형참.. 2014/07/15 3,376
399639 강아지 키우는 친구 선물 7 궁금 2014/07/15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