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의 불행' 학부모·시민 1만7천명, 퇴진선언

퇴진운동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4-07-15 18:50:52
http://linkis.com/www.newscham.net/new/sQesm

예비교사들도 퇴진선언... 민주노총, 22일 퇴진요구 동맹파업

지난 2일 1만2244명의 교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학부모와 시민, 예비교사 1만7000여 명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사들의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교육과 전교조 지키기 전국행동'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의 학부모와 시민 1만6762명의 실명이 실린 ‘전교조 설립취소 규탄 및 박근혜 퇴진’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여자의 이름은 A4용지 14장을 빼곡히 채웠다.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든 것은 학교와 사회를 부패시키는 것”

학부모와 시민들은 선언문에서 “참교육을 거짓교육으로 바꾸려는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를 한 마리 해충으로 지목해 박멸하고자 했다. 그 결과가 2013년 10월24일 설립취소이며 2014년 사법부에 의한 독재시대로 돌아가는 판결”이라며 “우리 시민과 학부모는 국제 노동기준에도 맞지 않는 구시대적 판결을 인정할 수 없으며, 전교조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전교조 설립취소 의도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것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지명자와 같은 인사참극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진 구시대적이고 독재적인 생각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개인의 불행을 떠나 온 나라의 불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인을 대표한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소금이 없으면 부패한다. 사회와 학교가 부패하지 않도록 소금 역할을 해 온 곳이 전교조”라며 “이런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든 것은 사회와 학교를 부패하게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런 정부에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예비교사인 사범대 학생들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동국대 등 3곳의 사범대 학생들이 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예비교사들은 선언문에서 “전교조는 지난 25년간 국가중심의 권위주의 교육에 맞서 교육의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싸워왔으며, 입시경쟁과 성적지상주의에 맞서 ‘살아있는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전교조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억압하는 한국사회의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전교조를 평가했다.

예비교사들 “전교조가 걸어온 길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예비교사들은 전교조의 뒤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전교조가 교육현장과 사회에서 이룩한 성과를 이어받아, 우리 예비교사들은 전교조 선생님들이 걸어온 참교육의 길이 우리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단에 섰을 때 모든 노동자는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 모든 개인은 정부를 비판할 자유를 지닌다는 것, 따라서 교사들 역시 노동조합을 결정할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지닌다는 진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며 △전교조 법외노조화 철회, 교사의 노동기본권 보장 △전교조 조합원 징계 중단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선언으로 전교조의 대통령 퇴진선언에 힘이 실리는 반면, 교육부가 조퇴투쟁과 시국선언 주동교사를 고발한 것을 두고 정당성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퇴진 투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전교조에 대한 모든 정치탄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즉각적인 정치투쟁에 돌입한다”며 오는 12일 전국교사대회에 15개 가맹조직과 함께 참여하고 오는 22일에는 동맹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사제휴=교육희망)
IP : 211.177.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드시....
    '14.7.15 7:19 PM (114.204.xxx.218)

    이 최악의 시절이 끝이날 순간이 오겠지요?

    정말 경제 타령말고는 걱정이 없던 민주정부시절이 요순 시대였나...........싶은 요즘입니다.

  • 2. 박그네만 퇴진아니고
    '14.7.15 7:38 PM (180.69.xxx.116)

    친일파의 뿌리를 다 캐내서 요절을 내야 합니다 이명박그네 새천지 새누리일당들 뉴라이트 죄다다

  • 3. 헐~
    '14.7.15 7:45 PM (211.58.xxx.198)

    내 입맛에. 안맞는 대통령이라고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퇴진하라고 하다니...

  • 4. ..
    '14.7.15 8:37 PM (182.227.xxx.119)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가봅니다... 국정원직원들 조직적 업무 시작한 듯하네요.
    그럴 기동력과 정성과 능력으로 아이들 왜 못살렸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49 원래 지대 낮은 매립지였네요 7 잠실 2014/08/11 2,806
405948 스마트폰 사자마자 떨어뜨렸어요... 괴롭네요 7 바보 2014/08/11 4,294
405947 엄마들이 나서야하나요 2 웨딩싱어 2014/08/11 737
405946 간단한 영어인사좀 알려주세요 2 모모 2014/08/11 2,175
405945 오늘 11시까지 국회에 모이는 것 맞나요? 2 *** 2014/08/11 720
405944 군대 내 폭력 대책이란게 고작... 3 탁상행정 2014/08/11 1,004
405943 포항 1박 2일 1 포항 여행 2014/08/11 927
40594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1am] 박영선 아이러니 lowsim.. 2014/08/11 697
405941 남원에서 추어탕 제일 잘 하는 곳? 8 .... 2014/08/11 2,065
405940 모기물린데 병원가면 오버인가요? 7 별똥별 2014/08/11 2,222
405939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살기 어떤가요? 4 아파트 2014/08/11 5,284
405938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고!? ... 2014/08/11 1,225
405937 유가족들이 박영선 의원을 믿지 못하는 이유 9 dma 2014/08/11 1,963
405936 청와대가 키운 산케이 기사 ‘朴 사라진 7시간’ 5 light7.. 2014/08/11 1,726
405935 복 많으신 시어머니 14 부러운 며느.. 2014/08/11 5,346
405934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쾌적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15 환경 2014/08/11 4,757
405933 유럽여행중.텍스리펀,세금 질문드려요! 급해요ㅠㅜ 5 또잉 2014/08/11 2,474
405932 추석연휴에 제발 여행가보는게 소원이예요. 6 저는 2014/08/11 1,953
405931 아이들 예방접종 수첩을 잃어버렸어요. 4 웨딩싱어 2014/08/11 1,223
405930 반포자이 70평 3 자이 2014/08/11 5,157
405929 2014년 8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8/11 706
405928 해외입니다. 집 구할려는데 방갈로는 많이 추운가요? 2 방갈로 2014/08/11 1,370
405927 디스포져 써야 겠다고 했더니 13 어이가 없네.. 2014/08/11 3,464
405926 안검하수 눈매교정 잘하는곳.. 1 Fate 2014/08/11 2,687
405925 이 글을 봐주세요. 유민 아빠의 사랑... 이 사람 살려주세요... 17 닥시러 2014/08/11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