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후기 나갑니다
보네이도 사서 쓴지 일주일 되었어요
저는 630모델을 샀구요
처음 배송받아보니 날개 하나가 부러져서 배송되어 왔어요
그래서 교환했죠
충격에는 그리 강한 재질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점 염두해 두시고요
사고서 에어컨을 딱 하루 틀었어요
틀고 써보니 뭐 집안 전체가 시원해진다 이런 느낌 들기에는 역부족이고요
그냥 틀어놓은 곳 에어컨 온도가 빨리 내려간다 정도여요
저희는 투베이 아파트이고
부엌 옆 딸아이 방이 북향이고 바람도 잘 안 통해서 더워서 그 방에
냉기를 순환시킬려고 샀어요
아직 요령을 잘 몰라서 그런지 제가 기대한 정도로 그 방이 서늘해지지는 않는데
예전에 에어컨 틀고 딸이방쪽으로 선풍기 두대나 돌려서 냉기를 보내주던 거에 비하면
빨리 시원해지기는 하는 것 같아요
바람은 정말 실키한 느낌입니다
에어컨 틀지 않고 선풍기처럼 제 옆에 두고 쓰면 부드러운 바람에 감싸는 느낌이어요
저는 선풍기로도 만족스러워요
다만 선풍기로 쓸 때는 일인용 용도로 쓰셔야해요
에어컨 하루 틀고 무슨 후기냐 하겠지만,
제가 정말 감탄한 건 따로 있어요
요 며칠 바람이 시원했죠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 나가보면 베란다는 시원하나
그에 비해 거실과 안방은 더운 느낌이 들어요
시원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고 베란다에만 머물러 있는거지요
그래서 제가 실험을 해 봤어요
거실 온도계로 온도 확인하고
보네이도를 베란다로 가져가 거실을 향해 틀어요
30분도 안 되어서 기온이 거진 1도 가까이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정말 이거 공기순환하는 것 맞구나 했답니다
그 실험을 한 후
밤에 베란다에서 찬 바람 들어오면 베란다에 보네이도를 틀어주어요
그러면 집안 전체가 시원해 지면서 에어컨이 필요가 없어요
물론 더 더워져서 베란다에서도 후끈한 바람이 불면 소용이 없겠지만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 부는 날에는 아주 유용하답니다
선풍기 하나 살까 보네이도 살까 고민하다 보네이도 샀는데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