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거절한게 잘못인가요?

물놀이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4-07-14 19:32:45
신랑 장남이고 저 맏며느리에 외며느리입니다
몇 해 전에 시어머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그 후로
시누들과 그닥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이번 휴가때 신랑이 리조트 예약됐다면서 워터파크에 조카둘을 데리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전 우리 애들 둘 보기도 힘든데 조카들까지는 무리다 싶어 나중에 숙소 예약하면 따로 보내는게 좋겠다 했더니..
그럼 아가씨네 네식구랑 같이 가잡니다~
갑자기 띵~~~하대요. 1박2일로 친척들 총집합해서 놀다온게 두달도 안됐는데 또 같이 가자니..
좋던 기분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럼 8월 휴가때 친정동생들이랑도 한번 가자 했더니
자기 휴가못낸다네요..그러면서 동생네가 주말은 안되지 않냐고..
휴가는 평일에 내서 가는건데 저딴 핑계를 대가면서 그러길래..
나중에 제가 나 기분나쁘다. 조카들은 그리 생각하면서 왜 내 생각은 못해주느냐..내가 같이 가면 기분좋게 놀 수 있겠느냐고..
그리고 애초에 같이 갈 생각으로 40평대 예약하려다 추첨이 안될거 같아 30평으로 한거구요.
10년 동안 살면서 친정식구랑 같이 1박2일 물놀이 한번 간적 없고
신혼초부터 시댁식구하고만 1박 2일로 몇번 다녀왔어요.
어느 해인가 이번에 친정식구랑 가고 싶다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면서..정색을 하길래 그 후로 얘기 한번 꺼낸 적 없네요.
그러면서 가뜩이나 분위기 쎄하고 힘든데 시누네랑 가자니..
제가 거절한게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말도 안하고 있어요..
IP : 125.18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7.14 7:40 PM (125.184.xxx.28)

    끝까지 거절하세요.
    남의 욕구보다 님의 욕구가 우선입니다.
    거절할권리 있어요.

  • 2. ...
    '14.7.14 7:43 PM (180.229.xxx.175)

    우리 남편회사 콘도가 임원용은 좀 많이 좋은곳이에요...
    이거 알고 시댁식구들 함께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성수기엔 이런곳 잡을수도 가격도 너무 비싸니까...
    그럼 그게 휴가인가요?
    파견나간 파출부지...
    저 딱잘라 싫다고 했어요~
    첨엔 무지 서운해하더니 이젠 그러려니해요~
    한번 데려감 두번가고 그럼 평생 그래야해요...
    잘 결정하세요...

  • 3. 알랴줌
    '14.7.14 7:49 PM (223.62.xxx.112)

    친정식구랑 놀러가자는데 왜 그래야 하냐니 ;;;
    저라도 싫다고 하겠네요

  • 4. 덥다더워
    '14.7.14 8:05 PM (14.52.xxx.6)

    아니 왜 휴가를 시댁 식구랑 가야 하지요? 여름은 옷도 짧게 입고 더워서 밥 해먹는 것도 고역인데..
    저는 시댁 시부모님과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나 휴가는 절대로 저희 가족만 갑니다.
    저도 일해서 여름휴가가 전부라 여름휴가만틈은 제가 좀 쉬고 싶어서요.
    대신 부모님은 별도로 제주도 이런 데 보내 드리고요.
    원글님 잘못이라뇨? 게다가 친정 식구와는 안 가면서 시댁 식구와는 가자고
    하는 심뽀는 도대체...

  • 5. 그저
    '14.7.14 8:40 PM (14.32.xxx.97)

    각자 지네 친족들과 가면 군말이 안 생깁니다.
    그리 설득하세요. 애들은 깍두기로하고
    님은 친정식구들과 애들 델고 놀러가고
    남편은 누나네 식구들과 또 애들 델고 가고.
    전 그리합니다.

  • 6. ~~
    '14.7.14 8:41 PM (58.140.xxx.162)

    저런 사람은 왜 결혼했을까???

  • 7. ㅎㅎ
    '14.7.14 8:42 PM (112.173.xxx.214)

    윗님 댓글이 재미있네요.

  • 8. 점넷
    '14.7.14 9:13 PM (122.36.xxx.73)

    남편나쁘다...친정식구들이랑도 한번씩 가줘야 와이프도 자기네 식구들하고 같이 갈때 암말없죠....머리가 나쁜거건지....지 불편한건 못건디고 와이프는 가족도 없는줄 아는거 아니에요????첨부터 한번 시댁이랑 갔으먼 담엔 친정이랑 갔어야죠...남자들은 봐주면 안되더라구요..

  • 9. 물놀이 데려 가지마세요
    '14.7.15 1:26 AM (211.187.xxx.151)

    내 아이들도 돌보기 힘든데 조카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안데려가겠어요.

    물놀이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
    만약에 사고라도나면 그원망을 어쩌시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46 운동 시작1년반 땀이 엄청나요 2 고민 2014/07/15 2,659
397645 세월호와 일베 - 역사적 명분(당위성)을 획득한다는 것에 대하.. 1 지나다가 2014/07/15 956
397644 임병장 유서 전문이 공개됐네요 (全文) 7 호박덩쿨 2014/07/15 4,956
397643 부부사이 오랫동안 안좋다가 나중에 2 다시 2014/07/15 2,217
397642 [국민TV 7월15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7/15 728
397641 군에 간 아들녀석이 사랑니 뽑으러 외출나올거같아요 5 .... 2014/07/15 1,580
397640 찹쌀 섞은 밥은 왜이리 심하게 달지요 ? 12 ........ 2014/07/15 2,512
397639 세월호 후유증이 너무 심해요 14 힘드네요ㅠㅠ.. 2014/07/15 2,072
397638 경기도 남부, 야외수영장 추천해주세요^^ 2 수영장 2014/07/15 1,557
397637 호주의 복지제도 7 비교 2014/07/15 3,153
397636 곰팡난 떡을 먹었어요 2 아휴 2014/07/15 1,106
397635 추사랑 측 "톱여배우급 개런티? 사실 아니다".. 29 ㅇㅇ 2014/07/15 10,317
397634 아이가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네요. 홧병인가요? 16 어쩌나 2014/07/15 5,896
397633 혹시 2층 철제침대 프레임 기증할만한 곳 아실까요? 1 기증 2014/07/15 1,429
397632 쌀벌레 때문에 .. 근원지를 못찾겠어요 ㅜㅜ 8 .. 2014/07/15 2,043
397631 이 원피스좀 봐주세요 18 79스텔라 2014/07/15 3,528
397630 커피부심 7 dd 2014/07/15 2,396
397629 꼭대기한우 한우햄버그스테이크 정말 맛있나요? 요리초보탈출.. 2014/07/15 1,241
397628 틱증세로 병원갔다왔어요 6 조카 2014/07/15 1,944
397627 밥안먹는 아이 어떻게해야하나요 ㅠㅠ 우아달이라도 출연하고싶네요 .. 5 00 2014/07/15 2,656
397626 대전에 가족상담 소개좀해주세요 2 ~~~ 2014/07/15 1,059
397625 신혼집 싱크대 상단수납장이 떨어졌네요. 8 ... 2014/07/15 2,225
397624 서울 강동구 인데 오늘 비소식 있었나요? 3 2014/07/15 1,162
397623 [펌] 박근혜 비판 예의 있게 합시다. 11 슬픈나날 2014/07/15 2,063
397622 저 너무 속상해요 ㅠㅠ시험을 왜이리 6 2014/07/15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