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 뒤늦게 봤는데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뒷북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14-07-14 11:07:26

이제서야 응답하라 1997을 봤어요.

지난 겨울 응사만 봤고 주인공들과 같은 학번이라 옛날 생각에 공감하고 푹~ 빠졌었는데..

 

이제서야 본 응칠... 이 드라마 매력 제대로네요.

사실 응사 보면서 나정이가 쓰레기한테 빠진 과정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서

나정에가 왜 그렇게 쓰레기에 집착하는지...전 별로 주인공들의 관계에 공감하지 못했어요.

쓰레기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던 제 개인적 취향이 더 컸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대학생인 나정이가 이상민 오빠를 따라다니는 것도 전 잘 이해가...


서인국, 정은지가 주인공으로 참 약하다고 생각했는데..어디서 이런 물건들을 데려왔는지..

또 제게 인피니트는 그냥 수많은 아이돌 중 하나일뿐이었는데 강준희를 연기한 호야도 예사롭지 않았어요.

응사의 바로보다는 전 호야가 훨씬 매력 있던데요...그러고보니 둘 다 의사역이네요.

아기자기한 일상이나, 주인공들의 관계와 감정이 어떻게 쌓여가는지 더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음악은 응사와 겹치는 게 좀 있었는데...훨씬 더 다양한 느낌이었네요.

칠봉이 정도의 역할이 형인 태웅인 것 같은데...칠봉이 같은 떨림은 없어서 전 태웅이는 그다지..

태웅이는 캐스팅이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얼굴도 너무 까맣고 사투리도 어색...

쓰레기와 칠봉처럼 상반된 매력을 지닌 캐스팅이었으면 더 볼 만 했을 텐데..

서인국은 그저 슈스케 우승자일뿐이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학원물, 삐딱하지만 여린 역할 등 딱이다 싶어요.

잘 생기진 않았는데 자꾸 시선이 가는...어디에 있어도 자꾸 찾게 되는, 신경이 쓰이는 그런 타입이더군요.

 

우연히 응칠을 다운받아 보다가 주말 내내 쉬지 않고 16회를 다 보면서

격한 응칠의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쓰는 글이니..

날선 댓글로 논쟁을 하실 분들은 조용히 사양하겠습니다..

IP : 211.218.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4 11:09 AM (221.155.xxx.76)

    응칠 찍고 고교처세왕까지 마무리 하시면
    서인국의 늪에서 허우적대실수 있어요 ㅠ

  • 2. ...
    '14.7.14 11:16 AM (24.209.xxx.75)

    응사가 많이 떨어지죠, 동감해요.
    저도 세대가 94가 더 가까워서 97보고 엄청 기대했다, 실망이 많았어요.
    감정선에 전개에 대해 원글님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윗님 주군의 태양은 왜 빼세요.
    남들 다 소지섭 짱...이러는데, 전 서인국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 3. ,,
    '14.7.14 11:22 AM (116.126.xxx.2)

    태웅역 하신분도 이제 나잇살 올라오나봐요. 응칠만 그런지 알았는데 그뒤드라마 계속 살이 안 빠지네요. 이전에는 재벌집 아들로 주로 나왔었거든요 샤프하고 그랬는데

  • 4. ,,
    '14.7.14 11:22 AM (116.126.xxx.2)

    헉 오늘 고교처세왕 하는 날이네요. 좋아라 ~

  • 5. ,,
    '14.7.14 12:02 PM (115.140.xxx.42)

    그 윗 세대지만,응사.응칠 둘다 매력넘쳐요~~저두 처세왕 시작해야겠어요~~^^

  • 6. 저는
    '14.7.14 3:01 PM (211.107.xxx.61)

    응칠이 훨~낫더라구요.
    서인국의 매력에 푹빠졌었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560 (임신초기) 공장냄새 막을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개코 2014/08/30 1,094
412559 자궁근종 한방관리 하시는 분 계세요? 8 고민 2014/08/30 2,227
412558 심장이완기능 문제 2 마흔셋에 2014/08/30 1,860
412557 환자가 의사샘 추석선물 29 아파요 2014/08/30 3,685
412556 아기엄마의 체력증진 방법..도와주세요~ 7 아기엄마 2014/08/30 1,586
412555 쫄쫄이청바지에 뜨개옷 입은 남자, 어때요? 15 dd 2014/08/30 3,058
412554 초등1, 여름옷 미리 사둬도 될까요? 6 산내들 2014/08/30 1,177
412553 WSJ, 청와대로 청와대로! 김영오씨 단식 중단 보도 light7.. 2014/08/30 795
412552 매맞는 아파트 경비원 급증 4 뉴스 2014/08/30 2,726
412551 정부여당의 30대 민생법안 7 미친정부 2014/08/30 1,010
412550 거의 매일 새벽 우는 아기 그리고 그 아기에게 소리지르는 아기 .. 10 cosmos.. 2014/08/30 17,828
412549 두가지 질문이예요.시금치,베개속. 2 무지개 2014/08/30 1,304
412548 집정리할때 버리는 리스트, 방법 아시는분요. 2 정리 2014/08/30 2,639
412547 로스쿨 제도는 사시 1500명보다 어떠한 면에서도 나을 게 없다.. 13 복기 2014/08/30 2,745
412546 부산 외 다른 지방도 다 손님 고향을 물어보나요? 15 .. 2014/08/30 2,151
412545 마취수술의 부작용 8 눈물남 2014/08/30 4,222
412544 대장내시경을 하려고 하는데요. 3 ㅇㅇ 2014/08/30 1,268
412543 간헐적 단식시 살빠지는건 근육이 없어지는 건가요? 1 ㅠㅠ 2014/08/30 2,539
412542 하루종일 잤는데도 피곤이 안 풀리네요 2 ... 2014/08/30 2,218
412541 언니들 압력솥 급질!!! 27 ... 2014/08/30 5,113
412540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다&qu.. 9 글세요? 2014/08/30 1,301
412539 모임에서 아내 자꾸 깍아내리는 남편.. 왜 그럴까요? 19 ㅠㅠ 2014/08/30 6,059
412538 욕실 벌레이름 몰까요? 알려주세요. 5 ..... 2014/08/30 3,595
412537 함 받을 떄 떡하는거 문의드려요. 6 봉채떡 2014/08/30 1,301
412536 고2아들 봉사점수요 5 깡통 2014/08/30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