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가 아는 지인이 어찌 아는 곳이라고
갑자기 그 지인 아이와 저희아이를 저번주에 필리핀에 6주정도 캠프를 보냈어요.(6학년 남자아이)
아직 아이들이 오지 않아서 저번주에 갔을때는 저희 아이와 지인아이둘 뿐이었고
요번주에 두명 더 온다고 하네요.
한번씩 통화하면 너무 심심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주말에는 시내 쇼핑몰 근처 구경하고
토,일 스케쥴없이 하루종일 심심한가 보더라구요.
원래 스마트폰도 안보냈는데
같이간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니 너무 하고 싶어하고 한번 빌리려면 그 아이 부탁들어주고 하니 힘든가봐요.
안좋은줄 알지만 상황상 ,,, 스마트폰을 국제 우편으로 오늘 보낼까 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생각은 스케쥴이 다 짜여져있어서 아이가 심심해할 시간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과 달라서 마음이 불안도 하고 답답하네요.
방도 따로 쓰는데 지인 아이방은 에어콘이 있는 방이고
저희 아이방은 에어콘이 없다는것도 어제 통화할때 알았어요,,
성별이 달라서 따로 재우거든요.
남편이 캠프보낼때 같이 마닐라가서 며칠 있으면서 원장도 보고 오고 괜찮은것 같다고 했는데
원래 말했던 스케줄데로 안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저번주부터 수영 일주일에 두번 하기로 했는데 아이말 들어보니 안했다고 하고...)
그렇다고 하나 하나 불편한 맘을 다 카톡이나 전화로 하기도 뭐하고 (어제 카톡으로 모기장 주라는 말하고 수영 언제부터 하냐고 남편이 카톡 보냈긴했는데)
상황이 바뀌면 먼저 연락을주던지 해야지
부모가 아이한테 물어보면서 확인하니 갑자기 신뢰가 떨어져서 아이 멀리 보내놓고 마음이 무겁네요.
확실한 스케쥴표 팩스로라도 보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이고 아이 맡긴 부모라 화도 못내겠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