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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남편

...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4-07-14 08:57:51
토욜날 시댁식구들과 외식을 했는데요. 탕을먹고 죽이 나왔습니다
남편이 시엄니 앞자리에 앉았고, 저는 남편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보다는 둘이 먼 할말이 많은지 두런두런 말하다가 시엄니죽그릇에다
김치를 잘라서 얹져주더라고요.. 참 그것보고 진짜효자구나 다시한번 더놀랬습니다. 이번휴가도 어머니고향 아무도없어요. 가보고싶다하니 인천에서 전남보성까지 모시고 갔다온다하니 시동생은 머니까 시엄니혼자 기차타고 갔다오시라고 바로
말하더라고요.. 장거리라 힘드니까 그렇게 말해준 시동생하고 사는 동서가 너무 부럽습니다. 시엄니요 63세이시고 환갑잔치 크게 하셨습니다
팔팔하시고, 잘돌아다니십니다.. 둘째는 알아서 방어를 해 동서가 스트레스받을일을 차단시키는데 효자남편은 차단은 커녕 완전 노출이네요
택시에서 내려서 좀부딪혔다고 멀쩡한데 아무렇지않은 일을 큰아들 들으라고 반복말씀하시고 위로받길 원해서 큰일난것처럼 호들갑은 떨었지만
남편처럼 완벽한 효자도 싫고, 더 밉기만 합니다
딸만있어 아들한테 효도받을일은 없지만 있다해도 늙어 저런대접받는다면 며느리
얼굴보기가 더 불편할거같네요
남편과 시엄니 너무 잘어울리는 커플이에요
IP : 223.62.xxx.1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7.14 9:03 AM (182.227.xxx.225)

    불만을 가질 만한 일은 휴가를 시어머니와 함께 가게 되어서인가요?

    일단 만약 님의 남편이 제 오빠나 남동생이라면 너무나 멋진 오빠, 남동생이네요.
    만약 내 남편이라면 어휴....진짜....싶지만...이해는 해줄 것 같아요.
    뭐가 그리 불만이신 건가요?
    남편과 시어머니가 사이가 좋은 게 싫으세요?
    남편과 시어머니가 사이가 나빠도 님의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을 겁니다.
    내 남편 효자구나, 참 인성이 바르구나...그렇게 좋게 생각해보시면 안 될까요?
    아무리 팔팔하시다 해도 아들이랑 같이 고향 가보는 거랑,
    혼자 가는 거랑 기분이 다르죠. 아무래도.
    매년 그러는 게 아니라면 좀 이해해줄 수 잇는 상황 아닌가요?
    팔팔하지 않고 골골하실 때 모시고 여행 가는 건 더 힘들어요!!!!!!!

  • 2. 내참
    '14.7.14 9:04 AM (218.37.xxx.224)

    아들과 시어머니 다정한게 그렇게 싫으세요?

  • 3. ..
    '14.7.14 9:04 AM (110.14.xxx.128)

    님 남편은 제대로 된 효자가 아니네요.
    진짜 효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저사람은 좋겠다~~' 하고 원망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중간에서 완급 조절을 잘하죠.
    님 남편은 엄마에게만 잘하는 아들인거고요.
    오히려 시동생이 끊어줄때 딱 끊어주어 엄마로 하여금 쓸데 없는 기대감을 주지 않고
    그래서 실망감도 주지않으며 와이프로 하여금 님 같은 기분 안들게 하는 효자입니다.
    제 시동생이 그래요.

  • 4. 완급조절
    '14.7.14 9:20 AM (203.177.xxx.18)

    잘하는 사람 있기나한지...며느리에게 질투하는 시모앞에서
    완급조절응 어떻게하고 시모 질투하는 며느리 앞에서 완급조절은 어떻게 하나요? 여자둘이 다 저건 내껀데 하고 있는데

  • 5. ..
    '14.7.14 9:21 AM (121.157.xxx.75)

    저 여잔데도 82에 있다보면 가장 힘든 위치가 남편인것 같아요
    지금이야 다들 쿨하게 아들키우는 엄마들 난 절대 안그럴꺼라 다짐들 하시지만 그중 과연 몇분이 쿨해지실까요?
    다른문제도 아니고 자식문제인데

  • 6. 새댁
    '14.7.14 9:35 AM (110.70.xxx.201)

    저는 새댁인데...
    평소에는 남편분이 김치얹져다주고 그런거 안하시나요.?
    저흰 가족모두가 형수 홀릭...
    처음에는 남편도 동조 하는줄 알았는데
    그 주위사람들만 그러더라고요...원래 남편은 별 관심도 없음. 만날때만 그렇지 평소에는 찾지도 않아요...

  • 7. 결혼후
    '14.7.14 9:51 AM (114.205.xxx.245)

    친정 부모님을 원글님은 어찌대하시나요?
    남편 의식해서 살갑지 않게 행동하시나 봐요

  • 8. ...
    '14.7.14 10:18 AM (223.62.xxx.108)

    남편보는앞에서 일부러 오버하지않습니다
    홀어머니 장남. 거기다 극진한 효자 좋은 위치는아니잖아요
    시동생은 십분거리살아도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 아기들이
    연년생인데 한살.두살 보고싶어도 동서한테 말은못하고 2주마다 한번씩가면 동서네 한번안온다고 저한테 서운해합니다
    말을 해달라는건지 원, 저런기대감을 남편이 만들었다는거에대해
    더 짜증이 나요..알아서 해주길 원하는거!

  • 9. 남편분이
    '14.7.14 10:20 AM (203.177.xxx.18)

    님보라고 일부러 오버하나요?

  • 10. ..
    '14.7.14 10:26 AM (211.178.xxx.133)

    남편분이 원글님에게도 잘 하시나요?
    제 경험으론 효자들이 부인에게도 잘 하던데..
    성품이 어디 가지 않더라구요..
    어머니에게 한 그대로 나중에 원글님이 받으시길..

  • 11. ...
    '14.7.14 10:32 AM (223.62.xxx.108)

    저빼고 주변사람 엄청잘챙깁니다.
    내상처보다 주변사람 마음 아프면 스스로 죄의식느껴 못견뎌하고요
    너무미안해 합니다. 저두 슬프고 서운한거 많았지만,이젠
    절 대하는만큼
    똑같이해줘요
    그러니 서운한게 많이없더라구요

  • 12. 머래니
    '14.7.14 10:37 AM (123.248.xxx.79)

    남편이 부인 놔두고 시엄니 밥에 반찬 올려주는데 열불 안 난가는 아줌마들 참으로 성격짱이심. 보통 남자들은 지 시어머니 앞에서 부인 챙기는 게 정상 아닌가요? 평소에 남편이 부인한테 완전 다정다감 이뻐라 해준다면 모를까, 안 그런 남편이 눈앞에서 저러는데 내가 원글님이라도 개짜증 날듯요. 시어머니들 진정하세요

  • 13. 머래니
    '14.7.14 10:41 AM (123.248.xxx.79)

    근데 반찬 올려주는 행동요 . 엄마가 어린아기한테나. 아니면 연인간에나 하는 아기자기 러블리한 행동 아닌가요? 그걸 다 큰 아저씨가 자기 엄마한테 했다는 게 약간 토나와요.

  • 14. 어이상실
    '14.7.14 10:45 AM (125.187.xxx.22)

    아들이 본인이 하는 거 뭐라 말아요.
    와이프한테 바라는 게 문제죠.

  • 15. ..
    '14.7.14 11:05 AM (222.237.xxx.50)

    뭐 울남편은 비슷한데 대리효도까지 시키는 x구요..
    암튼 환상의 커플이긴 해요ㅋ 시모께서 말은 아들아들 하면서 실상은 자기는 물론 동생들까지(시누들) 남편를 머슴처럼 부리는데 남편만 몰라요. 그러면서 님편은 저까지 시모도 모자라 시누들 하녀까지 시키려 들고..어떨 때 보면 말만 장남이지 친모가 아닌 듯한 ㅎㅎ

  • 16. 오...
    '14.7.14 12:01 PM (210.219.xxx.192)

    첫 부분 읽을 때는 한 70~80 정도 된 분인가 했어요. 그런데 63세...

  • 17.
    '14.7.14 2:13 PM (118.42.xxx.185)

    각자 부모님 집에갔을땐 처가식구,시댁식구들 틈에서 껴 있는 상대방 입장 배려해주고 챙겨주는게 당연하다고 생 각해요. 배우자가 보는 앞에서 부모 자식간에 저러는거 꼴불견이 에요.2222

    배려부족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배우자 앞에서 자기식구들끼리만 똘똘 뭉치는 경향 있더라구요...
    이기적이라서 그런듯..

  • 18. ..
    '14.7.14 2:28 PM (1.224.xxx.201)

    여기 확실히 연배가 있는듯 해요.
    시어머니들 댓글이 몇몇 눈에 띄네요.

    문제는 원글님을 배려하지 않는 남편과,
    자기 남편 or 애인 인양 아들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시어머니가 문제죠.
    절대, 저런 상황이면 며느리가 곱게 봐주기 힘든 모양새 아닌가요?

    저라면 3번 갈거, 1번으로 줄이고 최대한 그꼴 안보고 덜 스트레스 받고 살겠어요.
    특히 남편과 불화 심한 시어머니들 아들만 보고 사는분들 많아요.
    저희집도 그렇고.
    저는 대놓고 남편에게 부담스럽다 했습니다.
    내가 의지하고 살았다 하여, 내 노후는 네가 책임져라.
    이건 아니지 않냐고.

    남편도 동의 했고. 잘들어 주더군요.
    결혼 10년 정도 되니 남편이 참 편안한 존재가 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험담 같은건 아니구요.
    하소연 정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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