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날씨에 눈물이 나세요??

..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4-07-14 01:32:45

저는 해질녁 바람이 불때면 눈물이 납니다..기분도 참 우울해 지고..

그리운 사람도 생각이 나고..가슴이 뭔가 뻥 하고 뚫린것 처럼 허전하고

괜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으신지요?

IP : 122.249.xxx.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4 1:45 AM (39.121.xxx.193)

    전 이상하게 정말 구름 한점없이 쨍하니 맑은날 기분이 그렇게 이상해요...
    갑자기 멍~해지면서 머릿속이 까맣게...
    그러면서 가슴까지 멍~해지구요...

  • 2. 베이지
    '14.7.14 1:51 AM (115.126.xxx.100)

    전 파아란 하늘에 새하얀 뭉게 구름이 있는 날씨요
    그런 날 하늘을 보면
    우울하고 슬퍼서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감사하고 벅차서요
    죽지않고 살아있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막 눈물이 나고 열심히 살아야지 싶어져요

  • 3. ...
    '14.7.14 2:11 AM (221.166.xxx.92)

    저는 장마뒤 쨍한 하늘의 구름한점 없는 아주 좋은날이 그렇게 슬플수가 없어요..
    비오고 흐린날은 가슴뛰며 좋구요....--;;

  • 4. 눈물 잘 안흘리는데
    '14.7.14 2:14 AM (124.5.xxx.59)

    최근 사랑과전쟁 우연히 지난편을 보았는데 
    노후에 이미 재력있고 지적인 할머니와 가난하나 교직에 몸담았고 노인강사인 인격좋은 할아버지가 재혼하더군요.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 보기좋다했더니 얼마안가 할머니 자신이 치매인걸 알게 되고 일방적으로 이혼진행 할아버지 고생시킬까 떼버림.
    할배는 원래대로 혼자 지내지만 못잊고 괴로워하다 나중에야 할머니가 아파서일부러 그랬다는 걸 알게되고
    할아버지가 결심 일방적으로 혼인신고해버림.
    할매수발들던중 할매의 의견존중 처음 성혼 약속대로 둘이 한날 같이 가더군요. 맨날 싸우고 볶아대는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그날따라 그 편보고는 눈물 나더라구요. 한참 기억력 떨어지는 40대라서더 공감갔는지도 ~~ 더운여름 넓은 길목 들어설때 시원한 바람 맞음 눈물 납니다. 물론 속으로요. 이게 평안이고 이런소소로움들이 너무도 좋고 내 피부로 잔잔히 느낄 수 있다는게 좋아서요. 고마운 바람~

  • 5. 눈물까지는 안나지만
    '14.7.14 3:01 AM (183.102.xxx.20)

    저는 해질 무렵
    가로등이 막 켜진 어둡고 푸른 하늘의 지평선(?..이 아니고 스카이라인이겠죠?)을 보면
    막 슬프고 막 좋아서
    어쩐지 슬픈데 이 풍경을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오래도록 살아야 겠다!!는 결심이 들어요 ㅋ

    푸른 저녁과 푸른 새벽.. 다 좋구요.
    여름 새벽의 서늘한 바람도 좋고
    비 오는 날의 빗소리도 좋고
    봄밤의 꽃향기도 좋고
    가을의 짙은 색깔도 좋고
    한겨울의 흰눈과 쨍한 추위 모두 좋아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살고 즐겁게 늙어가며 세상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서요.

  • 6. 지금은 시도때도 없이
    '14.7.14 3:34 AM (223.62.xxx.77)

    한때 해질녘 어린왕자 떠올라 눈물났고,
    1218이후 날이 좋으면 더럽게 좋네, 날 흐리면 뭣같은 세상이랑 같네 눈물났고,
    4월16일 이훈 시도 때도 없이 갖가지 이유로 눈물나요. . .

  • 7. ..
    '14.7.14 4:17 AM (14.55.xxx.13)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리쬘 때....온세상이 지극히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때

  • 8. 행복한 집
    '14.7.14 7:13 AM (125.184.xxx.28)

    햇빛 쨍!한 날이요.

  • 9.
    '14.7.14 9:02 AM (116.33.xxx.68)

    동네산에 오르다가 햇살이 나뭇잎에 부숴지면서 흔들릴때 너무 이쁘고 잔잔한바람이 콧등을 스칠때
    원시에 있는듯한 느낌에 갑자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때가있어요

  • 10. 짤쯔
    '14.7.14 9:07 AM (116.37.xxx.157)

    전 찢어지게 화창한 날이요

    이상하게 날씨가 넘 좋으면 ...

  • 11. 무소유
    '14.7.14 9:25 AM (219.254.xxx.48) - 삭제된댓글

    저는 제주인데 여기는 어디서 바라보든 하늘이 참 예뻐요.예쁘다는 말로는 모자라고 직접 보고 몸으로 느껴야해요..하늘 보고 있으면 차암 예쁘다 말이 절로 나와요.근데 요즘은 그런 소소한 재미를 잃어버렸어요.
    너무 예뻐서 가슴이 아려요.저 하늘을 못 본 세월호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어디를 가도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탄하다 동시에 싸하게 맘 아픈 엄마랍니다.항상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12. 다행
    '14.7.14 10:36 AM (223.62.xxx.115)

    생각보다 쨍하게 맑은날 눈물난다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혼자만 그런줄 알고 나 정신적으로 문제있나?
    고민할때도 있었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83 나의 한국땅 적응기 5 그리움만 2014/07/27 2,015
401382 베스트에 겨우 딱 하나 3 ㅇㅇ 2014/07/27 872
401381 지금 jtbc에 박원순 시장님 나와요~! 1 보스 2014/07/27 1,282
401380 지은지 20년된 오피스텔 구입가치 있을까요? 2 대지지분 2014/07/27 5,329
401379 뼈가 단단한 사람은 왜 그럴까요? 3 좋은가? 2014/07/27 2,098
401378 제가 왜이럴까요?? 3 2014/07/27 1,077
401377 요즘 남자들 반바지 입고 다니는거 어떠세요? 37 딸기체리망고.. 2014/07/27 7,570
401376 사람들 상대하는게 무서워요 3 ㅜㅜ 2014/07/27 1,748
401375 밀회보고 눈물흘린사람 저 뿐인가요? 7 ... 2014/07/27 2,885
401374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연락이 안돼요 2 .... 2014/07/27 3,228
401373 키보드에 양파즙 테러.. 2 ㅠㅠ 2014/07/27 806
401372 여보게 명박이! - 1 1 꺾은붓 2014/07/27 1,148
401371 자동차를 긁었다고... 3 이웃 2014/07/27 1,499
401370 미술치료 강의 준비하고 있는데요. 3 흐르는물7 2014/07/27 1,112
401369 유치원의 '치'자는 3 유아원 2014/07/27 1,732
401368 혹시 은어축제 가보신분 계신가요? 2 발랄한기쁨 2014/07/27 621
401367 6월13일에 잔금 치뤘어요 2 재산세 궁금.. 2014/07/27 1,066
401366 박예슬 전시회대표.자동차 분해사고? 17 .... 2014/07/27 3,789
401365 김씨는 이혼안한거죠??? 11 ... 2014/07/27 19,085
401364 쌀벌레가 온 집안에 퍼졌어요. 5 도와주세요!.. 2014/07/27 7,468
401363 차별하는 부모가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이유 7 2014/07/27 5,348
401362 무서운 영화나 웹툰 소개해주세요 16 무섭무섭 2014/07/27 2,675
401361 얼굴상처 치료 3 도움좀.. 2014/07/27 1,296
401360 선자리에 티셔츠 청바지입고온남자 45 아카시아 2014/07/27 16,178
401359 아주 솔직하게.. 5 ㅇㅇ 2014/07/2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