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없이 생기는 물욕 (특히 좋은 아파트, 가구에대한 집착)

욕심 조회수 : 4,053
작성일 : 2014-07-13 23:39:59

지금 사는집이 6년째인데 인프라는 괜찮습니다..

직장다니기도 좋고 아이키우기도 좋고 학교도 단지안이고요..

근데 한 6년 살다보니 이집이 슬슬 질리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환경이 좋나 그것도 아니고 남편사업이 잘 안되서 빚도 1억 있고

맞벌이지만 40이 넘었고 애들은 이제 겨우 7살이예요..

 

근데 맘이 허한건지 우울증인지 주기적으로 뭔가 환경을 산뜻하게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지금 사는 집 가구들도 너무 맘에 안들어 싸~악 갈아서 원목으로 산뜻하게 꾸미고 싶고

최근에 근처 신도시 분양하는델 가보니 집이 넘 깨끗하고 부엌도 좋고...맘을 홀려버렸네요..

내 주제를 알자고 막 자책하다가 신도시 지도 꺼내서 입지 살피고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보고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데 또 같은 아파트 넓은 평수로 가볼까? 이런맘도 들고...

맘이 갈대처럼 자꾸 왔다갔다하네요..

 

물욕없으신분들은 이런것에 흔들리지도 않겠죠? 아니면 제가 지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맘이 너무 괴롭네요..한번 꽂히니 자꾸 이사가고 싶고...좋은방법 없을까요?

 

 

 

IP : 121.124.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3 11:50 PM (221.151.xxx.76)

    주변이나 가구 아파트를 산뜻하게 꾸미고 살기엔 아이들이너무어리네요.초등때까진 아이들에 맞춰살고 최소중등들어가고 집에신경쓰심이어떨지요

  • 2. 욕심
    '14.7.13 11:59 PM (1.237.xxx.113)

    그렇지요? 근데 맘이 제어가 잘 안되서
    너무 괴롭네요 6년된 이집도 분양받아
    아주 오래된아파트도 아니거든요
    맘에 문제인듯해요

  • 3. 저기요
    '14.7.14 12:01 AM (14.37.xxx.84)

    좋은 것, 새 것에 대한 욕심은 누구나 있어요.
    물욕 없는 사람이 일반인들 중엔 아마도 없을걸요.
    다만 자신의 환경이 감당할 만큼 사는 것이지요.

    원글님 상황에서
    새 아파트로 옮겨서 좋은 점은 새 것이라는 것.
    그거 딱 한 가지예요.

    그곳도 살다 보면 또 지루해지겠지요.
    그동안 늘어난 것은 갚지 못한 빚뿐이구요.

    차라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서 빚을 갚고
    작은 아파트에서 새로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애들 생각도 해야지요.

  • 4. 욕심
    '14.7.14 12:14 AM (1.237.xxx.113)

    개념이 없다는 생각많이 하는데
    뭔가 가슴이 꽉 짓누른것같이 힘든데
    새집가면 분위기전환이 많이 될것같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아이들과도 넓고 좋은곳에서 더 잘키울수
    있을것같은 상상을 하는데 현실은 위험한거죠
    걍 허한마음을 다른곳에서 찾나봐요
    저두 회사서 어떻게될지 모르는데
    당장 맞벌이라고 겁을 상실한듯해요
    노력해야겠어요

  • 5. 원글님
    '14.7.14 12:41 AM (96.32.xxx.41)

    환경을 바꾸는 것은 꼭 이사가 아니더라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다거나, 이불을 바꿔본다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그런 감정이 드는건 그냥 마음이 허하다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조그만 것 부터 기분전환이 될만한 것이 있나 생각해보세요

  • 6. 샬랄라
    '14.7.14 1:38 AM (223.62.xxx.42)

    외부를 업글하는 것보다 자신을 업글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기쁨을 줄 것 같습니다

  • 7. ..
    '14.7.14 2:04 A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아.. 샬랄라님 말씀이 딱이네요.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8. ...
    '14.7.14 5:35 PM (94.204.xxx.246)

    여행을 다녀와보세요~ 기분전환 되시지 않을까요.
    배낭여행? 해외로 좀 길게요... 아이랑 가도 좋구요
    이사보단 적게들것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01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21am] 야권연대 무산 이전에 짚을 .. lowsim.. 2014/07/21 976
400014 성형예약 잡아놓고 떨려요..준비해둘것은요? 10 미우차차 2014/07/21 2,833
400013 표창원 고소한 국정원 '망신'…검찰 ”명백한 무혐의” 세우실 2014/07/21 1,388
400012 입주 전인 새아파트 매매 계약시 주의할 점 뭐가 있나요? 1 매매 2014/07/21 1,441
400011 심재철.. 이 사람 세월호 국조위원장 맞나요? 8 살인자 2014/07/21 1,295
400010 아이아빠없이 다섯살 남자아이와 여름휴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7 여기 2014/07/21 2,017
400009 냉장고 문 일곱시간 동안 열려있으면 9 ㄷㄷ 2014/07/21 14,597
400008 FOX 뉴스, 한국 기업 먹튀 보도, 어글리 한국 확산 2 light7.. 2014/07/21 1,192
400007 막걸리 하루두병 먹으면 7 알콜중독 2014/07/21 11,211
400006 똑똑한, 똘똘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11 ........ 2014/07/21 4,232
400005 2014년 7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1 1,109
400004 이거 불륜이었겠죠? (기사 펌) 2 아빠나빠 2014/07/21 4,495
400003 심재철 카톡으로 허튼짓하다가 단단히 꼬리밟혔네요. 13 심누드 2014/07/21 3,955
400002 일본 작가 중에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 2014/07/21 2,090
400001 오늘 아빠어디가 그 부분 의외로 조용하네요 29 오리 2014/07/21 15,015
400000 딸아이의 성교육 어떻게 설명해줘야할까요? 10 aomg 2014/07/21 3,507
399999 아시아인권위, 한국 국민 스스로 변화 촉발해야 1 light7.. 2014/07/21 1,191
399998 코스트코 구매대행 이용하시는분 있으세요? 1 레몬홀릭 2014/07/21 2,765
399997 일본어 독해 좋은자료 혹시 없을까요? 2 ㅁㅁ 2014/07/21 1,810
399996 심재철, '세월호 악성 메시지' 유포 파문 12 샬랄라 2014/07/21 2,366
399995 사춘기때문인건지 제가 잘못키운건지...... 17 불면증 2014/07/21 5,135
399994 [100일이 다되도록] 엄마, 이모까지... 6 청명하늘 2014/07/21 1,641
399993 요즘 애기예능프로그램 범람이네요 7 오죽하면 2014/07/21 2,617
399992 1층 사시는 분들 탈의 주의하셔야겠어욤 29 .... 2014/07/21 14,289
399991 이스라엘 '인간쓰레기' 표현한 CNN·NBC 특파원들 징계 20 apple 2014/07/21 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