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집이 6년째인데 인프라는 괜찮습니다..
직장다니기도 좋고 아이키우기도 좋고 학교도 단지안이고요..
근데 한 6년 살다보니 이집이 슬슬 질리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환경이 좋나 그것도 아니고 남편사업이 잘 안되서 빚도 1억 있고
맞벌이지만 40이 넘었고 애들은 이제 겨우 7살이예요..
근데 맘이 허한건지 우울증인지 주기적으로 뭔가 환경을 산뜻하게 바꾸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지금 사는 집 가구들도 너무 맘에 안들어 싸~악 갈아서 원목으로 산뜻하게 꾸미고 싶고
최근에 근처 신도시 분양하는델 가보니 집이 넘 깨끗하고 부엌도 좋고...맘을 홀려버렸네요..
내 주제를 알자고 막 자책하다가 신도시 지도 꺼내서 입지 살피고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보고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데 또 같은 아파트 넓은 평수로 가볼까? 이런맘도 들고...
맘이 갈대처럼 자꾸 왔다갔다하네요..
물욕없으신분들은 이런것에 흔들리지도 않겠죠? 아니면 제가 지금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맘이 너무 괴롭네요..한번 꽂히니 자꾸 이사가고 싶고...좋은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