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구요
전에 일도 해봤고요
아이 교육에 신경 많이 쓰고 공부 하고 있고요
아이 교육을 거의 도맡아 사교육 없이
그냥 이게 내 직업이다 하고 살아요
외국어도 배우고 있고요
취미도 3가지 이상 꾸준히 하고 있고요
평일에 문화생활 많이 하고요
책도 많이 읽었고요
봉사도 해봤고요
네에 남들이 그걸 다 어찌 하냐고 보면서 놀래요
그래서 쓸데없는 시간이 거의 없이 타이트해요
할거 다 해본 거 같아요
근데 근데 이제 흥이 없어요
지루하게 살지 않으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삶...
성격상 가만히는 못있어서 이렇게 사는데요
해보고 싶은거 거의 해봤는데 근데 사는게 재미 없어요
뭘 해야 재미있을까요
참 한심하고 웃긴 글이지만 제 딴에는 진지한데
좀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