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그때는 사귄다고해서 제가 기겁을 하고 말렸고 여기서 조언도 많이 들었어요
어제 토요일저녁 그 남자를 기어이 집에 데리고와서 부모님께 인사를 시키고말았습니다
그남자 가고나서 온가족이 한바탕했구요 부모님은 격노하셔서 인연을 끊을테니
너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하신 상태입니다
동생말로는 지금은 조폭이 아니라곤 하지만 그남자는 학창시절때부터 우리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악동이었고 나쁜짓만 골라하는 아주 유명한애였어요
그러다 결국 조폭이 된것 같은데 동생 카스에 댓글타고 그남자 카스들어가보면
호칭이 형님,친구,동생들은 전부 몸에 문신하고 얼굴 무섭게 생기고 댓글들도
누구 형님이 교도소에 들어가고 이번에 누구 아우가 출소한다 이런말을 은유적으로 써놓고 하여튼 무섭습니다
동생한테 니인생 망칠거고 우리가족과도 연이 끊길텐데 왜 그러냐고 달래기도하고 머리채도
잡아봐도 소용없네요
그남자는 온몸에 문신을 하고있습니다 외국에 나갔다가 현지공항에서 온몸문신때문에
긴팔과 긴바지를 입지않으면 공항출입이 안된다고 짜증내는 카스글에 동생이
문신에 대한 인식이 바꿔져야한다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전 그문신보고 무섭고 혐오스럽던데
동생은 그리 느끼나싶어 나랑 동생의 취향차이로 인정을 하고 두사람의 애정문제도
그냥 성인으로서 알아서하라고 냅둬야하는걸까요?
언니로서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지 현명할까요?